화성시옴부즈만 우수사례 년전 근저당권설정- 유관부서 추적조사 적극행정의 성공사례로 평가 화성시시민옴부즈만은 대출을 받지 못해 애태우는 농민의 애로사항을 적극행정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화성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은행대출을 위해 서류를 준비하던 중 자신의 농지에 10년전 화성시장 명의의 근저당권설정이 남아있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거부당했다. 하지만 민원인은 근저당권설정의 경위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관계서류도 보관되지 않아서 해결방법이 막막했다. 이에 A씨는 화성시민옴부즈만을 방문하여 해결방안을 문의했고, 옴부즈만과의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화성시 감사관 소속의 전승훈 옴부즈만팀장은 그간의 행정경험을 살려 민원인의 농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은 화성시청내 7개부서에 사실조회를 요청하였고 이중 C과의 공무원이 부서의 문서목록을 검색하여 관련자료 목록을 찾아냈다. 관련과의 주무관은 검색결과를 바탕으로 사실을 파악한 결과 근저당권설정의 원인이 해소된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등기 정리 촉탁문서를 등기소에 발송하여 민원을 해소했다. 등기부를 정리하고 준비했던 대출을 받은 A씨는 “처음에는 황당하여 어디부터 문제를 풀어야 할지 몰랐는데, 화성시 옴부
1985년에 8급 4년차, 공무원 8년차로 근무했습니다. 왕성하게 먹고 마시던 27세의 청년시절이니 설탕커피, 요즘의 믹스커피를 많이 마셨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면 구내식당에 가서 100원짜리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식당 테이블에는 커피를 위한 설탕과 베트남산 야자수열매 가루로 만든 프림이 상비약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수한 커피맛에 익숙해지고 당시 평범한 말로 인이 박혀서 하루에도 여러잔의 커피를 걱정없이 부담없이 마셨습니다. 세월이 흘러 고희를 향해 달리는 나이에 이르고보니 음식에 攝生(섭생)을 합니다. 커피는 여전히 마시고 싶은데 '건강걱정증'으로 인해 마셔야하나 그만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기로에 찬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수십년간 익숙해진 커피를 한잔 더 마시고 싶은 욕망은 사라지지 않고 있고, 그래도 오늘의 '커피총량'을 넘기는 경우가 많은 듯 생각이 듭니다. 500년 조선사에서 초기의 이성계, 이방원, 세종대왕의 식생활은 이후 영조, 정조대왕으로 이어지면서 큰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선시대 초기와 후기의 공통점을 들어보면 전기가 없었고 그래서 냉장고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커피도 조선에 들어오기 전입니다. 그렇게 긴 세
알기쉬운 행정용어집 발간 편집 – 권두현 회장이 기획, 편집 총괄 고운말 수록집 -동우회원, 공직자에 배부 경기도행정동우회(회장 : 권두현 전 경기도행정부지사)가 알기쉬운 행정용어, 바른말 고운말 수록집 800부를 발간하여 동우회원과 경기도의회, 도 공직자에게 배부했다. 동우회가 국립어학원의 자료등을 활용하여 제작한 자료집은 알기쉬운 행정용어, 바른말 고운말, 부록으로 편집되었다. 알기쉬운행정용어 파트에는 가건물을 임시건물로 순화해야 한다는 표현을 시작으로 히읗에서는 힐링을 치유로 표현하는 단어 등 총 1,000단어를 수록했다. 그리고 일상에서 자주쓰는 영어단어 75개를 우리말로 설명하고 바른말 고운말로 다음은 단어 6,387개를 수록했다. 부록편에는 모두 7가지 자료가 편집되었는데 대한민국헌법, 훈민정음해례본 원문, 3·1독립선언서(한글판, 한문원문), 국민교육헌장, 새마을운동 구상(박정희대통령 친필), 나이에 따른 호칭 및 생일명칭, 24절기 구성 및 설명을 실어서 회원과 공무원이 적극 활용하도록 배려했다. 자료집 발간을 기획하고 편집한 권두현 회장은 자료집 발간 인사말을 통해 “일상에서 흔히 접하기 쉬운 행정용어를 알기쉽게 설명하고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
유명 게그우먼의 조크중에 본인은 “체끼라는 것을 모른다”는 대목에 눈길이 간다. 평소 맛있는 음식을 한상 차리고 동료들과 먹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자주 보았던 바이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는 의미와 함께 음식에 호불호가 없으며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한다. 살면서 과식하여 체한 느낌을 받지 않고 산다면 이는 행복한 일 중의 하나로 꼽을 만하겠다. 그래서 스스로 반성하며 생각해보니 살면서 '봉사의 행복'을 얼마나 느끼는가 반문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솔직히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한 일은 없어서 하는 말이다. 좀 더 젊은 시절에 남을 위한 봉사에 나섰으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이 되었을까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 게그우먼이 체끼를 느끼지 못하듯이 봉사의 행복을 알지 못하는 삶을 살고있음을 자인하는 바이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공직생활중 1년 장기교육에서 몇번의 봉사활동에 강제로 참여한 것이 고마운 일이라 생각된다. 연수프로그램으로 최일도 목사님이 주관하시는 '밥퍼' 현장에 투입되어 전문가 선생님들과 채소를 다듬고 배식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점심을 위해 9시부터 채소를 손질하고 양파를 썰고 국을 끓이는데 힘을 보탰다.
1981년 8월10일에 경기도청 사업소인 농민교육원에 전입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젊어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반복해서 쓸 이야기입니다. 공직의 전환점이 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아니고 이후에는 그러하다는 말은 아니고 공직 39년8개월은 1977년 5월 시작에서 2017년 1월까지 전 과정이 소중하고 귀중하다는 말씀을 미리 드리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1958년생이면 1981년에 23세 청년입니다. 어린 나이에 고향 비봉면의 인근에 소재한 팔탄면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했습니다. 6km를 걸어서, 자전거타고, 버스타고 3번 환승하면서 다녔습니다. 당시에는 신용카드가 없었고 버스 환승할인제도도 없었고 교통노선도 지금처럼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출퇴근이 어렵고 힘들었으며 출퇴근 비용도 적잖았습니다. 걸어서 한밤중에 집으로 오는 길 고개마루에서 여우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설의 고향, 전설따라 삼천리 마을입니다. 그리하여 버스를 3번 갈아타고 가서 일주일 근무하고 토요일 오후에 집에 왔다가 다시 짐 챙겨 버스타고 일주일 근무하는 초임 공무원 생활이 어려워질 즈음에 도청 전입의 기회가 왔습니다. 그냥 모르고 지나갈 일인데 그
기제사는 집에서 부모, 조부모, 고조,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조상님께 올리는 제례이고 시제는 가을에 날을 정해 5대 이상의 윗대의 조상님 묘역에서 올리는 제사이다. 제사절차는 전문가라야 이해하고 절차대로 진행할 수 있다. 다른 절차보다 제사상을 차리는데 신경을 쓰게된다. 동네마을의 여러성씨의 대표들이 모여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사에서는 문중간, 집안간에 제례절차로 논쟁을 벌이다가 정작 가장 중요한 신주는 개가 물어가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제사는 절차와 의식에 엄중함이 있다는 말로 읽힌다. 신기하게도 포털사이트에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당제사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온다. 이 제사는 새마을운동때 미신을 타파한다고 해서 없어졌으나, 그 후 마을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쌍초상까지 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 일때문에 무당에게 문의를 했고, 당제사를 안지냈기 때문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당제사를 다시 지내는 것이 좋겠다는 동네사람들의 여론으로 1985년부터 다시 부활시키게 되었고 그 후부터는 동네가 편안하고 풍파도 없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기제사, 시제, 당제사 등 모든 제례에 올리는 과일을 살펴본다. 홍동백서(紅東白西), 조율이시(棗栗
언제부턴가 영화배우, 연극의 희극인들의 통칭이 '탤런트'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칭찬할때 그사람에게는 '탤런트가 있다'고 말 합니다. 탤런트(talent)란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연기자를 말하고 top talent는 대중으로부터 연기력이나 스타성을 인정받아 그 인기가 정상을 달리고 있는 탤런트이며, 멀티 탤런트(multi talent)란 여러 방면에 재주가 있는 사람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어린시절에는 TV에 나오는 배우만을 탤런트라 부른다 생각했는데 맞는 말이지만 방송분야 아닌 타 분야에서도 탤런트를 발휘하는 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송에 출연하는 배우를 탤런트로 표현하게 되고 방송이 우리사회와 사람들의 삶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아졌으므로 통상의 이해로는 방송에 나와서 연기를 하는 분들은 탤런트라 하고 희극쪽에서 활약하는 젊은 층은 개그맨, 개그우먼으로 부릅니다. 방송뉴스에서 탤런트나 개그맨이 나오는 경우 매니저나 주변사람들은 모자이크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이들 탤런트, 개그맨, 그리고 유명배우들은 대중의 인기를 받고 대중적 지지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개인차가 있다고 합니다만 수입을 얻기에 '공인'으로 분류한다는 소극적 해석도
어려서 백두산 정상에 빗방울이 떨어지면 반쪽은 압록강으로 다른 반쪽은 두만강으로 흘러가 서해바다로 또는 동해바다로 흘러갈 것이라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 빗방울은 어쩌면 서해와 동해에서 증발되어 하늘 높은 곳에서 만나 물방울이 되었고 다시 바람에 의해 한반도 상공과 만주 하늘을 떠돌다가 어느 순간 번개와 천둥속에 흔들려 낙하를 시작하면서 수많은 물방울을 더하고 보탠 후에 백두산 정상에 떨어진 것이겠지요. 그리고 반 방울의 물이 다른 물과 함께 압록강을 흐르고 수풍발전소의 낙차를 통해 단련한 후에 서해바다로 흘러 다시 1/4방울은 중국 산둥반도로 가고 다른 1/4은 연평도나 백령도로 가서 조기와 꽃게와 조개를 만나 진흙속의 영양소와 어울려 물고기의 세포가 되기도 하고 미역 줄기속 영양소의 일부로 자리하겠지요. 어느 날 어부의 나룻배에 실려온 미역은 해안가 백사장에 누워 하늘의 태양으로 말려지고 포장되어 시장으로 나갈 것입니다. 1년전 백두산에 떨어진 물방울의 절반이 압록강으로 흘러 백령도 인근에 이르러서 미역의 일부가 되기도 하고 연평도의 조기의 세포속에 스며들어 있다가 그물망에 걸려 노량진수산물시장을 거쳐 수원 농수산물시장에서 경매되어 어느 날 아내의 눈에 들
지금 이 세상에 내가 존재하는 것일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퇴직 증후군이거나 후유증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감에 대한 고민을 해온 바 있습니다. 실제로 직장에서 또는 이 사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어떤 동료들이 어느 날 떠난 후 소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존재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새벽에 중국 여행지에서 심장마미로 돌아가시거나 자신의 집 목욕탕에서 혈압으로 쓰러져 절명한 분이 이후 모임에도 안 나오고 어느 집 결혼식이나 상가에서 만날 수 없다는 것만으로 그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완성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혹시 어디에 존재하는데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다는 假定(가정)도 세울 수 있습니다. 중병으로 침상에서 10년 넘게 투병 중인 분이 있을 것인데 이분이 존재하는 것인지 부존재인지에 대한 확신도 없다는 말입니다. 가족과 의사, 간호사에게는 존재하는 분이지만 이분을 병문안 가는 일가 친적은 그분의 존재를 알지만 그 이외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많은이가 각자의 집에서 직장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존재라는 것은 그 본인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분의 존재는 만
다른 분들의 글을 읽거나 방송에서의 나레이션을 들어보면 참으로 그 표현이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멋진 언어의 조합에 대해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물을 같이 보고 다른 상황을 느끼면서 그 과정에서 생각나는 단어가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까지 합니다. 아마도 서정과 정서가 깊고 넓으신 분이거나 다른 분들의 좋은 글을 많이 읽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외국 언어, 외국 문화와 문학을 배우고 익힌 분들이라면 더 고상하고 멋진 글을 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한글이 세계적으로도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글을 잘 익히고 다양한 생각을 복합해서 멋진 문장과 글을 구성하는 것이 부럽습니다. 이 같은 역량을 개발해 나가려면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데 우선은 독서이고 다음은 고민입니다. 문장의 표현에서 고민을 하라는 말입니다. 같은 글을 다르게 쓰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식사를 한다, 조식을 즐긴다, 맛나게 먹었다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다가 포기하는 이유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표현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어에서는 대략 테이크(take), 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