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정치적인 정무적인 업무처리를 강조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행정은 그들에게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여야 하는 줄 알았었지요. 그래서 법과 규정에 없으면 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는 행정가가 가장 우수한 공무원으로 평가받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행정은 정치의 아래에서 주종관계인양 눈가린 경주마처럼 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민선 도지사가 나타나서 모든 법과 조례를 새롭게 보아라 했습니다. 법률미비면 제정하고 법에 맞지 않으면 개정하라 했습니다. 조례는 행정안전부의 준칙에 의해서만 가능한줄 알았다가 직접 초안을 맏들고 의원을 설득해서 본회의에 통과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중앙에서 조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그때에 다시 돌아서면 그뿐이었습니다. 이미 진행한 일은 일대로 처리하였으니 행정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라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990년대 도정에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우수한 보고서인 것에서 법개정, 조례제정을 통해서 가능한 길을 제시하는 주장을 펼치는 간부가 우대받았습니다. 진정 혁신적인 노력으로 공직의 금자탑을 쌓은 몇분을 기억합니다. 그 다음 도지사의 재임기간에도 발탁인사는 이어졌고 그분들의 빛나는 업적이 다시 원위치되기도
▥ 석굴암#봉은사#이천 원경사 ▩ 아침에 아이파크 아파트 드넓은 공간으로 가서 지인 부부를 모시고 신갈을 지나 구리, 하남, 의정부를 지나 양주 오봉산 석굴암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웅전에 올라 절하고 석굴암을 거쳐 삼성각, 적멸보궁에서 절했습니다. 그리고 뒤편으로 올라가 마애불 삼각형 피라미드 형상을 한 부처님 앞에서 인사드리고 내려와서 파주지역을 향해 바라볼 수 있는 거대한 암석위에서 잠시 쉬다가 사진 한 장씩을 찍었습니다. 다시 내려가 주지스님을 뵙고 그간의 인사말을 드리고 마스크 전달일정을 협의하고, 108배를 권하는 책을 한 권 올려 드리고, 차담을 나눴습니다. 주지스님이 점심 공양을 약속하시며 다른 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뜨신 후 잠시 주인 안 계신 주지스님방에서 우리끼리 대화를 나누고 공양간으로 가니 주지스님께서 일정을 마치시고 자리하셨습니다. 두 분 모두 오봉산 석굴암의 멋스러움과 주변 경관에 취했습니다. 겨울철 2월 하순이지만 봄날처럼 따스합니다. 참으로 좋은 길일에 적멸보궁 오봉산 석굴암을 방문한 것입니다. 사찰 경내를 돌아보면서 이처럼 멋진 경치와 짜임새 있는 사찰의 아름다움에 반했답니다. 언제나 맛스러운 공양을 하였습니다. 떡과 약식을 함께
▥ 개심사#간월암#안면암#해미읍성#세아평미술관 ▩ 개심사 간월암 안면암 해미읍성 세아평미술관/ 2021. 2. 25일 부부여행 / 7시에 출발하여 평택과 당진을 연결하는 바다 가운데 섬 행담도에 마련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MSG가 많이 들어간 맛있는 음식입니다. 김치찌개인데 그 국물맛이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가끔 우리는 고급 화학조미료 식사를 하면서 미각을 흔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순수하게 먹는 음식의 맛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리더들이 즐겨 읽는 위대한 유머라는 책을 5천원 할인가로 구매했습니다. 오늘은 간월암, 개심사, 안면암을 방문했습니다. 이 중에 간월암은 바닷가에 자리잡은 사찰이고 파도속에 버티고 선 두 개의 섬 중간에 부표에 설치하여 바닷물에 떠오르는 탑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간월암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바다모래를 밟으면서 차분히 걷는 여유도 참으로 좋습니다. 서광사는 바닷가에 자리한 외국풍의 사찰입니다. 입구에 다른 사찰이 있어서 서로 경쟁하는 모습인데 아마도 입구의 꽃피는 사찰은 나중에 들어온 것으로 상도의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심사는 고찰입니다. 나무와 잘 어울리고
▥ 정방사 목굴암 무암사 청풍명월 ▩ 청풍명월 2021. 3. 20 제천 사찰 명소 방문/ 정방사 - 차로 좁은 길을 2km 올라가니 산비탈에 서 있는 사찰이 아름답습니다. 주차장은 좁습니다. 목굴암은 울고 넘는 박달재에 있는데 고목에 부처님을 새겨넣은 부처님의 노력이 대단합니다. 무암사는 동굴속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어서 촟불을 켜는 의식을 하는 공간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건너다보니 절터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사찰은 사람이 살기에는 많이 불편한 곳을 터전으로 삼게 됩니다. 그 이유는 정신수양과 육체적 단련을 위해서 어려운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인가 생각합니다. 산기슭에 자리를 정한 사찰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절은 산 중턱의 큰 바위를 대웅전 앞에 배치하거나 큰 돌을 비스듬하게 걸쳐서 건물을 배치합니다. 아마도 스님들은 산속의 맑은 곳을 찾아서 사찰수도를 하게 되고 주변에 불필요한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효과도 보게 될 것입니다. 스님들이 중생을 구도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합니다만 대승불교, 소승불교에서 말하듯이 우선은 자신이 도를 닦고나서 훗날에 중생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리하여 스님들은 매일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불경을
▥ 옥천 육영수/이지당/ 정지용생가/독립기념관 ▩ 2021. 5. 29 / 안성휴게소에서 우동 두 그릇, 안성국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국밥을 덜어주시므로 결국 우동에 국밥을 먹은 것이지요. 예천읍을 향해 달려가서 다시 용암사로 네비를 변경하여 산 중턱 비탈진 면에 자리한 사찰에 가서 마침 10:00예불을 올리시는 스님 옆에서 절하고 참선을 하였습니다. 사찰에서 스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마침 예불 시간에 동참하니 의미가 크겠습니다. 육영수 여사의 생가는 조선시대 서기 1600년에 김정승, 송정승, 민정승 3정승이 살았던 곳이고 교동집이라 불리는 옥천 명가의 집으로 1918년에 육여사 부친 육종관씨가 매입하여 사시고 1925년 11. 29에 육 여사가 태어난 생가이고 1950년 결혼하실 때까지 사셨던 집입니다. 1969년에 개보수를 하면서 원형이 훼손되었고 1999년에 철거되었다가 2010년에 복원공사를 마치고 2011년 5월 11일에 육영수 여사 생가로 복원되었습니다. 뒤편에는 鄕校(향교)가 있고 그 언덕 중턱을 울타리 삼고 평지에 지어진 집입니다. 집 건너편에는 연꽃밭이 조성되어 있고 바로 아래에는 문화마을이 조성되었고 그 안에 예
▥ 화엄사 사성암 천은사 쌍산재 ▩ 2021년 4월 24일에 전남 구례여행을 하였습니다. 화엄사, 사성암, 천은사를 방문하고 구례 여러 곳을 다니면서 자연친화적인 경치와 마을을 구경하였습니다. 아마도 이처럼 자연스럽게 내려앉은 산맥의 공시선이 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원도의 치열함이 없고 경상도의 광활함과는 다른 평온한 들판의 경치와 풍광이 한자락 깔고 있는 여유스런 경치입니다. 화엄사, 천은사는 고찰로서 정말로 오래된 목재로 지어진 사찰의 여러 건물이 잘 보존되어 검은 집으로 자리하고 있고 빼곡하게 들어선 사찰의 배치가 다른 지역에서 확인할 수 없는 사찰의 멋짐입니다. 이처럼 건물배치가 바쁘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 호남의 특징인가 생각합니다. 화엄사는 544년 緣起(연기)조사님께서 창건하였습니다. 연기조사는 화엄경과 비구니 스님인 어머니를 모시고 지리산 자락 황전골에 전각 두채의 작은 절을 지었습니다. 화엄경은 부처님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기록한 경전이니 화엄사가 곧 부처님의 세계이고 깨달음의 성지라는 뜻입니다. 고택 쌍산재는 윤여정 선생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TV프로 윤 스테이에 나온 이후 더 유명해졌습니다. 후손들이 이어 살다가 어느
낙타가 들어가는 바늘 만들기 문득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낙타보다 키가 더 큰 기린도 있고 몸통이 굵기로는 하마, 코끼리가 있는데 바늘구멍에 들어가지 못하는 동물로 낙타가 선정된 이유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경우의 수를 가상해 봅니다. 우선 바늘구멍이 작다는 어원이 시작된 마을에 낙타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식인이 바늘구멍에 낙타가 들어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시작했을 것으로 봅니다. 사람들은 바늘귀에 실을 끼울 때 실을 길고 가늘고 뾰족하게 합니다. 그래도 바눌귀에 쉽게 실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낙타는 다른 동물과는 다르게 등에 2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이 봉우리가 바늘귀에 들어가는데 큰 방해요소, 장애가 될 것이라는 가정을 하였을 것입니다. 혹시 낙타의 머리나 다리를 보면 바늘귀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다가 결국 등에 불쑥 올라온 2개의 혹뿌리 때문에 바늘귀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러니까 코끼리도 처음에 코로 시작하면 바늘귀에 들어갈 작은 가능성이 보이기는 하겠지만 결국 몸통이 걸려서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못한다고 포기를 하였을 것입니다. 물론 코끼리의 코와 바늘
▥ 대흥사#미황사#도솔암#땅끝마을#성찬 ▩ 2021. 6. 26 (토) 07:00~01:30 / 7시 출발, 해남 대흥사, 오찬(한성정), 달마산 도솔암, 미황사, 저녁(천안 이고집 만두)후 귀가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만 어떠실지요? 지인과의 카톡대화 내용입니다. 이렇게 일정이 정해지고 준비를 해서 아침에 만나 4명이 동행을 합니다. 대부분 일정이 영호남, 충청권이어서 안성 국밥집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景氣(경기)의 바이메탈, 온도계라 생각합니다.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고속도로 휴게소가 인파로 가득차고 남자로 태어나서 처음 화장실에 줄을 서본 경험을 합니다. 이곳 안성 휴게소에서 황당하게 마주하면서 세상에 우리 말고 다른 사람들이 이처럼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이후부터 다른 이의 삶이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 세프가 맛보고 간을 맞춘 안성휴게소의 국밥맛은 변함이 없습니다. 집안이 잘되려면 장맛이 살고 장맛이 변하면 부잣집 엄이 나가듯이 家門(가문), 門中(문중)의 힘이 빠져나간다는 어르신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그러고보니 이곳 안성국밥을 여러 번 먹었지만, 다행스럽게 늦은 아침 공복을 채워주는 맛집
民願과 民怨 공직 주무관 시절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들은 명강사의 강의를 일부 기억합니다. 민원실무 강사인데 어려운 한자를 칠판에 올리고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이 국가나 지자체에 요구하는 대부분의 서류는 민원서류이니 그 내용으로는 주민등록, 호적, 병적, 신원증명서 등입니다. 그리고 건축허가, 개발행위, 벌목, 농지전용 등 부동산과 관련한 민원이 그 다음입니다. 사실 민원은 자신을 위한 서류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취업이나 사업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발급해 달라는 것입니다. 1년간의 소득세를 정산하는 연말정산 2주일간에 수원시 삼성전자 인근의 동사무소에는 지원인력이 파견되었다 합니다. 당시 수원삼성에는 가전라인의 근무자가 많아서 일시에 연말정산자료에 첨부하기 위한 주민등록등본 발급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신도시지역에서는 건축허가민원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화성시에서는 동탄에 동탄출장소를 열었고 태안읍에도 동부출장소를 마련하여 밀려드는 민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단지, 공업단지와 신도시를 개발하는데에는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위원회, 경관심의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협의체가 가동됩니다. 이 모두가 시민의 민원을 감당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
▥ 광교산#형제봉#막국수 ▩ 부자가 아들 차 운전을 해서 광교산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게으름을 피운 탓에 이제야 산기슭에 도착한 것입니다. 그래도 등산을 하겠다는 의지를 앞세워서 도착하였으니 참으로 잘한 일입니다. 운동은 나이 들어서 더욱 소중한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경기대학교로 올라가는 길은 곧바로 가파른 등산로이기에 초보자에게는 부담이 큽니다. 근육이 놀라고 호흡이 어렵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써야하는 상황이니 광교저수지 주변을 차분히 걸으면서 기초체력을 올리고 나서 문안골 평온한 길로 접어들기로 했습니다. 사실 광교산은 형제봉이 상징적인 봉우리입니다. 수원쪽 동생봉과 용인쪽 형님봉인가 생각합니다. 어느 시의 봉우리가 형인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원시-용인시는 이제 인구 100만의 형제 도시가 되었습니다. 과거 수원시-용인군 시절의 격차가 크게 많이 해소된 것입니다. 문안골로 접어드는 길가에는 다양한 작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사료용 옥수수로 보이는데 키가 3m에 이르겠습니다. 보통 사람 키의 2배만큼 높게 자랐으므로 초콜릿색 수염도 2m정도 위에서 나풀거리며 결실을 기다립니다. 모든 작물이 신명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