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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집필중


결혼식 주례사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짧은 결혼식 주례사 이제 3번째 주례로 나서는 날 아침입니다. 두달전에 주례 요청을 받고 그리하겠다 약속을 하면서 꽤 먼 날의 일정이라 생각해 두었는데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주례는 단지 이정도의 마음으로 2개월을 보냈습니다만 자녀의 부모님, 당사자, 주변의 일가친척, 지인들은 마음씀이 다양했을 것입니다. 우선 당사자 신랑과 신부의 바쁜 준비와 골똘한 생각이 얼마나 많은 신경씀이 축적되었을까 생각합니다. 서로가 마음이 통하여 사귀고 결혼에 이른 사이인데 정작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에 갈등과 충돌이 일어난다는 말을 주변에서 더러가금 듣는 바가 있으므로 오늘의 행복한 신부와 신랑에게는 그런 작은 파장이 없었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입니다. 다음으로 딸을 시집보내는 엄마의 마음씀이 클 것이고 자당엄친이라지만 딸 출가는 준비하는 아버지의 배려와 사려깊음도 아주 크다 할 것입니다. 아버지는 돈걱정이 가장 큰가 모르겠습니다만 이보다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낳아 키운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도 우리가 살펴 드려야 할 부의 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들은 경험적으로는 아들을 결혼시키는 아버지 어머니는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움이 적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요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