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에서 단문의 시대로... 짧을수록 수명 길다

[뉴스폼 창간기획] 텍스트 그리고 넥스트 ➊ 장문의 시대에서 단문의 시대로

[뉴스폼] 짧아야 살아 남는다. SNS의 발달과 더불어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AI, 챗GPT 등의 도입이 앞다투어 이루어지면서 신문사, 출판사 등의 문자매체를 가리켜 ‘전망이 어둡다’ ‘저물고 있는 업종’이라는 말이 두드러지고 있다.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열린 디지털시대에서 문자매체의 영향력이 쇠퇴해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도 미래의 문자매체 시장이 어떻게 진화할지는 쉽게 점치지 못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한마디로 말할 수 있다. 단문의 시대다. 디지털시대, 다매체 시대의 특징 중 하나가 긴 문장보다 짧은 글이 읽히는 ‘단문의 시대’라는 점이다. 짧은 시 ‘서울시’로 유명한 하상욱씨 또한 방송에 나와 인기리에 판매된 시집 ‘서울시와 시읽는 밤 시밤’의 영업 비밀을 밝히면서 “시를 쓸 때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의미를 전달했다. 또 줄바꿈에도 신경을 썼고 SNS의 ‘더 보기’ 버튼을 누르지 않게 시를 썼다”라고 밝혔다. 그의 대표작 '애니팡'을 예로 들어보자.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듣게돼 하상욱 시인의 경우를 봐도 단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는 명확했다. 또한 문자의 단문을 넘어서 영상에서도 ‘숏폼’이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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