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고사지내기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고사(告祀)는 액운(厄運)은 없어지고 풍요와 행운이 오도록 집안에서 섬기는 신(神)에게 음식을 차려 놓고 비는 제사입니다. 차를 새로 사면 안전 운행하도록 도와달라는 사를 지냅니다.

운전에서는 안전이 제일입니다. 모든 이가 무리없이 운전을 익숙하게 훈련해 주기를 바랍니다. 운전이라는 것이 참으로 편리합니다만 사고, 주차, 유류비, 보험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저녁에 신차구매 기념으로 동네 삼겹살집에서 온 가족이 돼지고기 삽겹살을 먹고 볶음밥 비볐습니다. 엄마 아빠가 먼저가서 주문하고 잠시 후에 남매가 와서 같이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에 차를 인수하고 다음 날인 토요일에 오전11시에 시루떡 2팩과 막걸리, 실, 북어 등 간단한 제물을 준비해서 고사를 지냈습니다.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20만원을 올리고 절하고 제사를 마치고 나서 막걸리를 따서 앞바퀴 휠과 타이어에 뿌렸습니다. 아빠는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차량 고사에서 본 대로 진행을 하였던 것입니다만 딸이 화들짝 놀랐습니다.

 

나중에 화낸 것은 사과하면서 승용차 바퀴에 술을 뿌린 아빠의 행동도 사과하라 합니다. 영하 15도여서 바퀴 휠에 막걸리가 얼어붙었습니다. 현아가 물을 가져다가 씻어냈습니다. 아빠가 많이 미안했습니다.

 

아빠의 세대에서는 차 고사를 지낼 때 막걸리를 본닛이나 차안에도 뿌리는 등 긍정의 의미로 절하고 술을 드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를 따라한 것인데 딸 현아에게는 불편한 모습으로 비쳐진 것 같습니다.

 

음주운전을 할 일은 없겠으니 술을 뿌려서 차가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기원하는 우리의 전통 고사제도인데 젊은이들의 생각은 다른가 봅니다. 차 바퀴를 더럽혔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바퀴는 흙길도 가고 눈길도 달리고 비가오면 흙탕물이 튀기도 하고 실외에 두면 까마귀 배설물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새차라서 신경 쓸 일이 참으로 많을 것이라는 걱정을 합니다.

 

그동안 차를 3대째 바꾸고 있지만 차 외관에 큰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새 차로 우리집에 와서 20년간 같이한 6085에 대해서는 조차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중고차로 들어온 4725는 6085에 밀려서 어느 날 문득 우리에게 왔다가 후다닥 떠나갔습니다. 그래도 4725를 타고 아이들 병원가고 용인 애버랜드 놀이동산에 가고 친척집에도 다니고 참으로 많은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6085는 침수피해를 입어서 20년 내내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외관이 커서 어디가나 폼내는 차로서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공무원 6급때 들어와서 아빠가 국장, 실장, 부시장을 하고 2급으로 남양주시청 부시장으로 근무할 때 지금의 0632와 임무를 교대했습니다.

 

월요일경에 현아의 새 차의 번호가 나올 것입니다. 현아가 타던 0863 스파크 차는 쌍둥이 남동생 현재에게 넘어갔습니다. 어제 가져가서 회사에 출입차로 등록하고 아파트에 신고하고 지하주차장에 세웠다고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아들은 중고차이지만 자신의 차가 있으니 오늘 아침 9시까지 회사에 출근하는데 폼나게 운전했을 것입니다.

 

딸은 점심먹고 차를 운전해서 기숙사로 갑니다. 기숙사에서도 차를 자랑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월요일에 학교에 출근하면 멋진 임시번호판을 달고 폼 나게 주차할 것입니다. 주변의 선생님들 사이에 새로 차를 산 사실이 이미 알려졌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차를 이처럼 아끼는 줄 몰랐습니다. 과거에 새차가 와도 사람들은 바퀴는 땅 위로 굴러가면서 흙을 만나고 자갈을 건너고 눈과 빗물을 맞아야 하는 운명이라 생각했습니다.

바퀴가 청결하게 유지되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내 몸 이상으로 차를 아낀다는 사실은 세대 차이이고 문화의 벽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빠와 딸은 서로 미안한 마음으로 해프닝은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프닝이 새 차의 안전 운행에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편리한 차이기에 안전이 우선입니다. 청결이 1순위가 아니라 안전 운전이 최선입니다. 안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지금 막 딸이 방에 들어와서 마트를 향해 3식구가 출동합니다. 근처에 사시는 선생님이 차가 고장이 나서 모레 아침에 카풀을 하자고 요청이 왔으니 새 차를 가족이 먼저 시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빠에게 화를 낸 것을 풀어볼 생각도 들어있을 것입니다.

 

고사 지낼 때의 해프닝 때문인지 딸의 목소리 톤이 높아지고 장황한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생각해 보니 바퀴에 막걸리 뿌린 것이 그리 큰 일은 아니라 생각했을까. 아니면 고사상에 20만원을 놓아주니 돈으로 화를 조금 풀어준 것일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돈 20에 화를 내고 풀 딸의 성격이 아님을 30년 넘게 키우고 함께 살아온 아비로서는 다 아는 일입니다. 막걸리를 뿌렸을때 딸은 이를 닦아내기 위한 물을 가지러 집으로 달려가고 딸과 같이 화가 난 엄마와 사위 편인 할머니도 얼결에 집으로 가는 바람에 나 혼자 남았었지요.

 

그래서 실로 묶은 북어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차안에 둘 것인데 가져왔다고 아내가 야단을 합니다. 다시 가는 길에 가져가서 트렁크에 넣어두면 될 일인데 이처럼 화를 낼 일이 아닌데도 그러합니다. 아빠, 남편으로서는 그냥 알았다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가면 풀어질 일입니다.

 

그냥 북어&실을 가져온 이유는 차에 막걸리 조금 뿌려도 화가나는 차주 딸아이가 차에 그것을 싣고 다닐까 생각해 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전에 보이지 않는 차량 안쪽에는 넣어두기로 母女(모녀)가 약속했답니다.

월요일에 차 등록을 갈 때에는 생년생시 양띠에 맞춰서 차번호를 정해야 한다고 주변의 지인이 말했답니다.

 

팔달산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전체의 차량을 등록하던 아나로그 시대에는 차주가 선호하는 번호를 선택하기 위해 뇌물, 뒷돈을 주었다 합니다.

 

그 뒷돈을 받는 현장을 暗行(암행) 감사반에 발각되어 감사관이 잠시 밖에서 보자하니 이 직원이 받은 돈 봉투를 책상아래로 던지고 나가는 참에, 옆의 동료가 눈치없이 그것을 주워서 가져다주는 바람에 꼼짝없이 發覺(발각)되었다 합니다.

 

제가 8급때 6급으로 근무하신 최 국장님의 말씀입니다. 이분은 감사부서에 장기간 근무하신 분이라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사례를 다양하게 말씀해 주신 바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시청마다 등록사업소가 있고 차주가 등록하러 오면 모니터에 10개 정도의 조립된 차 번호를 제시하고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답니다.

 

그러니 점쟁이이거나 그런쪽에 취미를 가진 분들이 잘잘한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어낸 사주와 매칭되는 차 번호를 얻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970년대에는 도지사 차 번호가 경기1가1000번이었습니다.

 

도내 어디에서 보아도 도지사의 차량입니다. 부지사의 관용차는 1001번이었고 기획관리실장은 1002번, 농촌진흥원장은 1003번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담당자가 서열을 잘못 정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대략 농촌진흥원장은 1007번정도가 맞았을 것이라 합니다만 1981년 8월에 경기도농민교육원에 가니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더 큰 농촌진흥원장의 차량번호가 1003번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도지사, 부지사를 제외한 간부들에게 월 30만원 차량유지비를 주면서 개인승용차의 번호가 순서, 순열없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농촌진흥원장님은 대우르망을 사셨는데 차번호가 1234였습니다.

 

당시 세평으로는 르망은 다른 차종의 동급CC와 비교해서 외관이 조금 커보인다는 말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디자인을 했다는 말도 기억납니다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대우계열의 아주대에 가면 프랑스 유학을 갈 수 있다는 말도 있었는데 대우가 프랑스와 여러 가지로 연관성이 있었나 본데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차량임에도 좋은 번호를 받아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무과 직원이 수고를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량번호는 복잡해야 한답니다. 숫자가 복잡하게 엉켜 있어야 누구 차인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2022년 서화전을 여신 공직 선배님을 위해 사회자를 자청한 바 있습니다. 홍수자 경기도 여성국장님 이야기입니다. 1974년 2월에 비봉면사무소 직원이 일거에 경기도청 민원실 공무원으로 발령을 받습니다. 전입 시험을 거쳐서 발령을 받은 것입니다.

 

면사무소에서 군청을 거치지 않고 도청 사업소에 근무함 없이 곧바로 본청에 발령된 이유가 있습니다. 1973년 1월부터 1976년 10월까지 경기도지사를 하신 조병규 전 국회의원님이 도지사 재직시에 민원실의 차량등록 등 각종 민원에 대한 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해(?) 시군, 읍면동의 공채 9급, 8급 공무원을 도청에 오도록 전입시험을 시행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비봉면사무소에서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하시던 홍수자 선배님이 경기도청으로 출근하게 되었고 수원시 최초 여성 6급, 최초 여성사무관 기록을 세운 후에 경기도청의 계장, 과장을 거쳐서 경기도청 최오 3급 부이사관 국장의 기록을 완성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어려우나 차량번호와 연관된 도지사님의 특별 지시로 9급 공무원은 3급 국장, 2급 이사관의 명예를 얻게된 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공직내내 열심히 청렴하게 적극적으로 일하신 바가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결행하는 일이니 앞에 浮刻(부각)하기보다는 물속에 잠겨있는 氷山(빙산)의 一角(일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빙산의 일각’은 관용구인데 어떤 일의 대부분이 숨겨져 있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극히 일부분(一角)에 지나지 않음을 이르는 말로서 주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의 경우에 쓰인다고 사전을 통해 설명을 확인했습니다.

 

그리니 세상사 살면서 큰 영광을 얻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불편이나 어려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분 좋다고 크게 나설 일이 아니고 충돌이나 갈등이 발생하면 혼자서 힘들어 할 것이 아니라 즉시 풀어내려 고민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고 전략입니다.

 

시간이 흐른 후에 못이기는 척 넘어가는 전략이 오히려 장자방의 길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을 지금 당장 어찌해 보려고 야단법석을 하면 오히려 어려움이 커집니다.

 

신차는 출고하면 중고차라는 농담을 했습니다. 새차에 생채기가 나면 차라리 자신의 몸에 찰과상을 입는 것으로 대체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부모의 마음으로는 자식이 아프면 부모가 대신 입원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면 그리 할 것입니다.

 

하지만 차는 다릅니다. 신차, 새차, 어제나온 차라해도 차는 도구입니다. 내가 타고 땅 위를 굴러갑니다. 앞뒤 양옆에 다른 차가 함께 움직이고 수많은 위험요인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중입니다. 언제 무슨 사고가 있을지, 돌발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는 상황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니 새 차를 사는 날부터 이차에 까마귀 분변이 떨어질 수 있고 그럴 경우 차분히 물티슈로 닦아낸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차가 더럽혀진 것을 크게 화내지 않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빠의 ‘막걸이 투척사건’은 예행연습이라 생각해 주기를 바랍니다.

 

딸 현아와 자동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고사 지내고 아빠가 뿌린 막걸리가 바퀴를 더럽힌 것이 아니라 바퀴가 정확하게 정차하고 동드랗게 운행되어서 안전을 확보해달라는 엄마와 아빠의 염원을 담았다고 생각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이야기를 딸이나 엄마가 듣거나 글로 읽을 가능성은 수학을 공부한 딸이지만 확률이 0.0000001일 것입니다. 혹시 20년 후에 읽어볼 수도 있겠지요. 아내도 훗날에 일기장이나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이런 생각을 여기에 적었구나 하면서 오늘의 일을 웃으면서 회고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의 이 같은 해프닝은 월요일에 번호를 받게되는 현아의 차가 그 기능을 다하고 업무에 도움을 주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고사를 지낸 막걸리가 바퀴에 뿌려진 것에 화가 난다면 어찌할 수 없겠지만 차의 바퀴는 땅 위를 굴러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났으니 그 정도에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 봅니다.

 

하지만 아끼는 차의 바퀴에 막걸리를 투척한 아빠의 과격한 행동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들기는 하는군요. 다만 차주로서 딸 현아가 차량은 땅 위로, 아스팔트 위로 수많은 차량과 사실상 경쟁을 하면서 운행되는 기계, 기구, 교통수단이라는 생각도 함께 담아두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새 차를 운행하는데 조금은 더 진중해지기를 바랍니다. 안전하게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 습관을 강조했습니다.

 

옆 차가 먼저 나가려 할 것이니 내가 조금 앞으로 전진한다고 말하기에 운전은 경쟁이나 경합이 아니라 복잡한 도로와 그 환경에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이동하는 교통수단임을 강조했습니다. 절대로 운전하면서 경쟁하지 말고 차분히 여유롭게 운행하기를 바랍니다.

 

운전하면서 한번 양보하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양보하지 않으면 한번 늙어진다는 말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하루라도 한번이상 양보하지 않으면 옆구리에 갈비가 휜다는 말을 만들어 봅니다. 어색합니다.

 

그럼 나의 양보를 상대에게 알리지 마라. 마음속으로는 알리지 않는다 해도 손짓이나 경광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편안하도록 양보하는 시그널은 필요합니다. 차량 운전에서의 양보는 구체적이고 단호해야 합니다.

 

보일러를 피워서 한기, 냉기를 막고자 하는 일도 어느 정도이지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으니 겨울은 겨울에 맞게 외투와 내복을 입고 여름에는 짧은 옷으로 열기를 식히는 인간의 지혜를 최대한 발휘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지혜를 가득 충만하게 지녀 주기를 바랍니다.

 

인생사 하루하루 굴곡이 있고 喜怒哀樂(희로애락)이 있듯이 차량도 땅바닥을 운행하는 것이니 턱이 있고 빗물이 튀고 흙탕길을 건너야 하는 상황도 있음을 공감해 주기를 바랍니다.

 

고사를 지내는 부모의 마음도 생각하고 쩔쩔매며 차선을 바꾸고자 애쓰는 사람이 있으면 비상등을 켜서 뒷 차에게 알리고 앞차는 손짓으로 차선을 바꾸도록 안내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양보운전은 나를 위하는 일이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니 결국에는 일거양득, 나에게는 양보심을 키우고 상대방의 고마운 마음이 어느 길을 타고 나에게 좋은 기운으로 돌아오게 됨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양보하지 않고 양보를 청했던 사람의 간청을 액셀리이터로 뭉개버리면 자신의 마음속에 부정의 기운이 앙금처럼 쌓일 것입니다. 화를 내면 자신에게 마이너스의 기운이 쌓일 것입니다.

 

양보하지 않고 달려가는 순간의 마음속에는 음의 기운이 생성되어 곧바로 우리의 마음속 응어리가 커질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고 아끼는 마음을 쓰면 그 마음속에서 양의 기운이 커지는 것입니다.

 

소가 음매하면서 울 때 목소리에 진동이 들이면 몸속에 병이 있어서 병마와 싸우는 과정에서 응결된 피고름이 목줄기로 모여서 숙성이 되어 凝結(응결)된 이른바 우황 덩어리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제약회사에서 이를 精製(정제)하여 약재로 만든 것이 淸心丸(청심환)입니다.

 

청심환은 학력고사, 면접, 상견례 등 마음이 떨리는 상황에서 진정을 시키는 효과가 있답니다. 병마와 싸우는 과정에서 생성된 어떤 성분이 우황에 축적된 것인데 그 약효가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청심환을 과도하게 먹으면 말이 느려지고 행동까지도 지체된다고 하니 의사의 처방이나 약전을 살펴서 적정량을 정시에 먹어야 하겠습니다.

 

소가 병을 이기기 위해 싸운 결과물인 우황이 인간의 마음을 진정시켜준다는 이 엄청난 논리에 대하여 우리 다 함께 감동의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그러니 삶의 어려움이 결코 인간을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고 생명체의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을 우리가 알고 공감해야 할 것입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53권 발간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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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오산#남양주 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