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 장안경찰서? 수원 이정표와 노선도 '혼선'

일부 도로 이정표-버스 노선도 경찰서 옛 명칭 표기 '혼란'

 

 

 

 

[뉴스폼] "여기 영통경찰서 앞 아닌가요? 버스정류장 노선도에는 남부경찰서로 되어 있는데 뭐가 맞는 거죠?"

 

지난해 8월 팔달경찰서 개청으로 수원특례시 경찰서가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개편된지 5개월이 지났고 심지어 해가 바뀌었는데도 시내 버스정류장 노선도와 도로 이정표 일부가 예전 명칭 그대로 방치돼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버스정류장 시설물 관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해당 정류장이 속한 지역의 관할관청이 담당하는 데 해당 관청의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가 일부 권한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위임할 수 있고 도로 이정표의 관리 주체도 도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해당 도로를 관리하는 행정기관이 담당하도록 되어 있다.

 

새해를 맞아 지난 2, 3일 뉴스폼 취재진이 경찰서 주변 도로와 버스정류장을 살펴본 결과 정류장 노선도는 신규 노선이나 새로 설치된 정류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예전 표기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영통경찰서 건너편 소방서 앞 버스정류장을 기준으로 양 옆의 정류장에는 노선도 뿐만아니라 정류장 상단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큰 표기에도 남부경찰서로 버젓이 표기돼 있었다.

 

더불어 상단 표기에는 영통경찰서, 노선도엔 남부경찰서 등의 엇박자 표기가 많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월수목원과 스타필드에서 수원 장안경찰서로 가는 도로에는 아직 3개의 이정표가 수원중부경찰서로 표기돼 있었다.

 

영통, 장안, 권선경찰서의 옛 명칭인 남부, 중부, 서부 표기는 틀린 표기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치안서비스와 직결돼 아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과 타 지역민, 관광객들은 충분히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영통경찰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영통경찰서로 바뀐 사실은 알고 있는데 이런 것(노선도 등)들이 안 고쳐져 있는 건 미처 몰랐다"며 "저 처럼 거주중인 사람은 모르겠으나 타지에서 온 사람들은 많이 헷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시민들이 보는 이런 표지판(노선도) 같은 것들은 더 신속하게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 한다"고 당국의 세심한 관리를 주문했다.

 

이처럼 민생과 밀접한 치안서비스 관련 명칭이 변경됐음에도 관리당국의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건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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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경력 20년]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