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이 스쳐 간 자리마다 하얗게 번지는 이름 없는 숨결 궁평항 모래사장 따라 소금기 어린 흙을 붙잡고 흔들리는 개망초꽃 누구의 눈빛도 머물지 않는 자리 스스로 자라나 피어나고 스스로 빛을 다하는 것들 밀려온 파도가 썰물로 물러가며 세상의 크고 작은 욕망을 씻어낼 때 그 곁에서 아무 말 없이 웃는 너 작아서 더 멀리 퍼지는 하얀 기도의 얼굴 오늘도 바다는 개망초꽃 한 송이 닮아 가네 정겸 시인 경기 화성 출생(본명 정승렬) / 격월간 '시사사'로 등단 / 시집 『푸른경전』 『공무원』 『궁평항』 『악어의 눈』 / 공무원문예대전 시부문, 시조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 경기시인상 수상 / 현재 경기시인협회 이사, 칼럼니스트로 활동 -시작메모- 바람 부는 궁평항 모래사장, 소금기 머금은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얗게 피어난 개망초꽃을 만났습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거친 환경 속에서도, 개망초꽃은 누군가의 시선을 탐하지 않은 채 스스로 자라고 피어나 제 빛깔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밀려왔다 물러가는 파도가 세상의 헛된 욕망과 번뇌를 씻어내는 동안, 그 곁에서 조용히 미소 짓는 작고 하얀 꽃송이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간절하고 순수한 기도처럼 느껴졌습니다. 보잘것없
(뉴스폼) 남양주시는 지난 2일 불암산에 이어 3일 수락산 정상에 ‘남양주시’를 새긴 새로운 정상석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상석 교체는 두 산의 정상 위치를 명확히 알리고, 남양주의 산악자원으로서 지역 정체성과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수락산은 남양주시와 서울 노원구, 의정부시에, 불암산은 남양주시와 서울 노원구에 걸쳐 있지만 두 산의 정상부는 남양주시 관할 구역에 위치한다. 그동안 두 산이 서울에 위치한 산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남양주시의 산악자원이라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시는 ‘2026년 수락산 숲길 정비사업’과 연계해 정상석 교체를 추진했다. 새 정상석은 기존 정상석의 노후화와 작은 규모를 보완하고 ‘남양주시’를 명확히 표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수락산 정상석은 700×1,050×280㎜, 불암산 정상석은 600×1,050×250㎜ 규모로 돌받침을 포함해 제작했으며, ‘남양주시’ 표기는 ‘남양주 운허체’를 활용해 음각으로 새겼다. ‘남양주 운허체’는 청년 시절 항일운동에 참여하고 국내 최초의 한글판 불교사전을 편찬하는
(뉴스폼) 과천시는 9월 4일 관악산 등산안내소 일대에서 가을철 산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9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대비해 시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산행을 위한 예방수칙과 위급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과천시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관악산을 찾은 시민과 등산객에게 안전수칙이 담긴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산행 전 준비사항과 안전한 등산로 이용 방법 등을 안내했다. 특히 ▲산행 전 등산로와 날씨 확인 ▲가벼운 스트레칭 등 산행 준비 ▲지정된 등산로 이용 및 무리한 산행 자제 ▲위급상황 시 구조요청 및 응급조치 등 가을철 산행에 필요한 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과천시는 9월 30일까지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 서비스, 국민안전교육플랫폼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신승현 과천시 안전재난과장은 “가을철에는 산행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만큼 산행 전 안전수칙을 미리 확인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시민들이 안
(뉴스폼) 과천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9월 5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과천시민회관 시계탑 광장 잔디마당에서 야외 독서 문화 축제 『거리로 나온 도서관』을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야외 책 읽기 마당이 조성되며, 책을 매개로 작은도서관, 지역 서점, 독서동아리 등이 직접 주체로 참여하는 공연, 강연,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책과 독서 문화를 즐기고 책과 더욱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보과학도서관과 문원도서관에서도 인문학 강연, 마술 공연, 체험 등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9월 5일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부의 심리학』 북 콘서트 ▲9월 12일 김진명 작가의 『세종의 나라』 북 토크 ▲9월 13일 어린이 가족 대상 마술 공연 『오즈의 신기한 마법도서관』을 선보인다. 이어 문원도서관에서는 ▲9월 8일 성인 대상 ‘전통 판자개거울 만들기’ ▲9월 13일 초등 저학년 대상 ‘추석맞이 바람떡 만
(뉴스폼) 과천시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기업과 관계 기관 등으로 탄소중립 실천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참여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그동안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탄소중립지원센터 국비를 확보하는 등 기반 조성에 주력해왔다. 이제는 다양한 지역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24일 별양동을 시작으로 중앙동, 원문동, 갈현동, 부림동, 과천동, 문원동 등 7개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방문해 각 위원회의 정기 회의 일정에 맞춰 정책 사업을 안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10월 27일에 열리는 과천환경축제 내 탄소중립 성과공유데이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향후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추진할 교육·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특히 탄소중립 네트워크는 주민자치위원회뿐 아니라 관계 기관, 기업, 지역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해 ‘1기관 1탄소중립 실천사업’과 같은 주체별 실천 사업을 발
(뉴스폼) 양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기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양주시에서 생산·채취되는 지역 특산품(농·축·수산물 및 임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공예품·공산품, 관광·서비스 상품 등이다. 신청 자격은 양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답례품의 안정적인 생산·보관·배송이 가능한 통신판매업 신고 업체다. 양주시는 접수된 품목을 대상으로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체는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뉴스폼) 경기도의회 윤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3)이 도내 대학생을 지역 핵심 인재로 육성해 청년 유출을 막고 침체된 동네 골목상권까지 함께 살려내는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대학-산업계 간 동반성장 정책인 ‘경기 앵커(ANCHOR·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탄탄한 추진을 조례로 담보하고, 도내 67개 대학 청년들이 경기도에서 배우고 일할 기반을 넓히는 것을 핵심 취지로 삼고 있다. 윤도희 의원은 “이번 조례는 단순히 대학에 세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대학생을 지역의 핵심 인재로 키워 지역 기업에 취업·정착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대학 지원이 도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하는 지역상생과 골목경제 활성화로 온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6년 ‘경기 앵커사업’에는 총 1,281억 1,200만 원의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수행대학은 34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67개 대학과 1개 기관이며, 세부적으로는 △경기앵커 구축 및 운영 887억 2,700만
(뉴스폼) 경기도의회 김귀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주택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4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천장·바닥·외벽 및 중간층 슬래브 등에 구조체 누수를 예방하기 위한 방수계획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고, 지하주차장 상부 인공지반이나 옥상 등에 조경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누수와 식물 뿌리의 침입으로 인한 구조물 손상을 막기 위한 방수·방근계획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귀근 의원은 군포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공동주택 누수와 시설물 하자로 인한 주민 불편을 지속적으로 접해왔으며, 이를 경기도 차원의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특히 조례 발의에 앞서 지난 8월 27일 군포시에서 건축사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관리소장, 공동주택 정비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정책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개정안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입법예고 과정에서도 지하주차장 누수와 조경 수목의 뿌리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경험한 도민과 공동주택 관계자들의 의견이 잇따라 접수됐다. 이들은 방수·방근
(뉴스폼) 포천시는 9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을 위한 관계 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태·한기호 국회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건의문에 서명하며 공동 대응 의지를 다졌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2022년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반영됐으며, 2025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참석자들은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국가간선도로망 남북4축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핵심 사업으로, 경기북부와 강원 접경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포천과 철원은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각종 규제와 개발 제약을 감내해 온 만큼, 단순한 경제성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접경지역의 특수성, 미래 성장 가능성 등 정책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점도
(뉴스폼) 안성시가 ‘제2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지난 4일 서울 SBS 상암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과 확산과 지자체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시 답례품 선정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안성시는 지역 특성을 적극 활용해 우수 농·특산물 중심의 답례품을 발굴하고,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펼쳐 기부 참여를 확대해 왔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생산자와 공존하는 운영 기반을 다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 초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한 ‘제1회 2026 고향사랑기부제 어워드’ 수도권 혁신상에 이어, 이번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지자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년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