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에는 통일벼를 심기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식량생산은 안보적 상황이라 해서 전쟁수준의 노력을 기울였다. 비봉면 양노3리는 지금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면으로 가는 고개 아래인데 이른바 ‘5단양수’작전이 시작되었다. 당시 전원종합 체크리스트라는 시책으로 유명하신 손재식 지사님이 한해 현장을 방문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날짜가 잡혔고 공무원들은 총비상이 걸렸다. 도지사가 오신다는 소식은 도청 농산과에서 군청으로 연락을 하고 군청 농사계를 거쳐 면사무소 산업계장에게 전략이 하달되었다. 물을 퍼서 못자리를 보호하는 작업을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물을 퍼서 모내기를 하라는 것이다. 중학생이 동원되어 양동이에 물을 날라 못자리에 뿌렸다. 농부의 타들어가는 가슴에 물을 뿌리는 것과도 같은 일이었다. 모를 이앙하기는커녕 못자리조차 타들어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1978년 비봉면에서 旱害(한해)로 고생하고 20년 후 1998년는 동두천에서 수해로 죽을 고비를 넘긴 것을 되 돌이켜 보면 우리 국민에게도 아프리카처럼 긴 사이클로 우기와 건기가 있는가 보다. 요즘 MBC 프로그램에 김용만과 김현철, ‘용철’브라더스가 마사이족 마을에 가서 우물을 파주는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이
언론인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니 공무원으로서 모시고 근무했던 계장님을 선배님이라 존칭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1988년 임사빈 경기도지사 재임시에 저는 세정과에서 문화공보담당관실로 발령을 받아 언론인에게 행정업무의 홍보 자료를 기사문으로 작성하여 전달하는 이른바 '아이템 담당자'로 일했습니다. 이 자리는 누구의 결재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료를 받아 자료를 작성한 후 기자실에 배포하면 다음날 석간에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한 기사가 인쇄된 신문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아주 재미있게 일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도지사님 주재의 간부회의시에는 상황실 뒷 편에서 오디오를 청취하던 중 의미있는 말씀이 나오면 간단히 메모합니다. 이를 즉시 지방 신문사 기자에게 전화로 알려주면 원고지 1매 이내의 가십기사가 오후 2~3시경 윤전기를 통과하는 석간신문에 실리니 이 또한 밤나무 아래서 3개 또는 2개의 초콜릿 알밤을 줍는 기분입니다. 취재와 기사 보도과정이 1:1로 마감되는 것이 공무원 초짜(공무원 11년차)로서는 얼마나 신명나는 일이겠습니까. 특히 당시의 임사빈 경기도지사로 말씀드리면 정말로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양주군에서도 본 양주에
나이를 먹어가면서 지인이나 주변사람들로부터 듣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건강’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젊어서 한때는 술친구도 있었고 열정적으로 술병을 양산하면서 건강에 대한 자부심을 챙겨본 바도 있습니다. 이제 경기도가 지정한 지패스(경기도우대용교통카드)를 받아 수도권 전철을 3회이상 환승하면서 듣는 기계음도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건강하라는 메시지인줄 기억합니다. 지패스를 받은 나이이지만 화성시청에 옴부즈만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8시에 도착하면 무봉산자락의 작은 봉우리까지 40분간 왕복으로 ‘미니등산’을 하곤 합니다. 등산리라 하기보다는 산책이 맞겠습니다. 강추위가 지나고 중간 추위이지만 관성의 법칙에 따라 모자달인 패딩을 챙겨입고 차분하게 호흡을 맞추면서 산길을 올라갑니다. 그리고 어쩌다 만나는 다른 등산객을 보면 먼저 인사를 합니다. 조용하고 진중하게 ‘안녕하세요’합니다. 대부분 인사를 받아주고 더러는 더 먼저 인사를 건네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등산객은 모자를 쓰고 목은 머플로러로 꽁꽁 싸맸습니다만 내려오는 사람은 점퍼를 벗고 거의 반팔입니다. 올라가면서 뜨거운 에너지를 방출했으므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으로 말하면 냉각을
도돌이표는 악보에서 어느 부분을 되풀이해서 연주하거나 노래하도록 지정하는 기호입니다. 쉽게 반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가요에서는 후크송(훅 송)이라고 해서 한 노래에 같은 가사또는 멜로디를 여러 번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만든 노래도 많습니다. 중독성이 강해 큰 인기를 얻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보통 우리들의 삶을 표현할 때 자주 쓰는 표현 중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 특별한 변화 없이 똑같다고 생각할 때 쓰입니다. 우리가 지금껏 살아온 시간과 앞으로 살아갈 시간 중 똑같은 순간은 없지만, 우리는 삶의 큰 궤적에서 특별하다고 느끼지 않은 한 매 순간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 타임슬립(tims slip) 영화나 드라마가 주목받을 때가 많습니다. 타임슬립은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고 가는 시간 여행(고려대한국어 대사전)이라고 정의돼 있습니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1994년에 발표한 소설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올해 초 방영했던 ‘판사 이한영’이나 2022년 방영했던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표적입니다. 판사 이한영은 적폐 판사가 10년전으로 회귀해 후회했던 일들
왜 집에서 나왔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길을 잃은거야? 집은 잘 찾아갈 수 있지? 부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길 바래! 이 비가 그치기전에 부디 당신도 길을 잃었나요? 비 때문은 아니겠죠? 그래도 우리는 돌아갈 곳이 있잖아요! 부디 힘 내세요!
2016~2017년에 남양주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했다. 3선 시장님이 지휘하시는 시정업무 속에서 부시장의 폭은 다소간 좁아 보였다. 다른 자치단체 동료 부시장의 의견을 이리저리 모아보아도 현재의 역할에 대한 진폭이 좁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화학시간에 배운 바로는 다양한 용액은 분자식이 달라서 그 속에 다른 용액이 들어갈 틈새가 있다고 들었다. 마찬가지로 지방행정의 달인이신 시장님 휘하에서도 이리저리 살피면 부시장의 역할은 여러 분야에서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6년에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되었다. 간부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문을 모아서 영화사 허진호 감독 등 관계자, 출연 배우 손예진님, 라미란님, 박해일님에게 보냈다. 이후에 당시 공보과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감독과 영화투자자가 시청을 방문하여 시장께 감사인사를 했다. 당시 560만 관객은 큰 성과이고 남양주시 공무원이 기여한 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방문한 영화사 일행을 덕혜옹주 묘역으로 안내했다. 영화사 관계자가 묘역을 방문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홍보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영화사 관계자의 현장방문으로 여러 언론에 보도되었다. 덕혜옹주 묘역을
신규공무원 임용장 전달하기 [2016년 1호봉 신규] 청량리 학원 영등포 학원에서 컵밥을 먹으며 밤을 지새워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3修(수)만에 남양주시 지방공무원에 합격하였고 아슬아슬한 면접이라는 밧줄을 타고 이 자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발령을 받는 것입니다. 합격 후 5개월을 꿈같이 보내고 오늘 발령을 받으러 왔습니다. 그래서 행복하고 신이 납니다. [1977년시보 1호봉] 1977년5월16일 오전에 화성군청 내무과에서 줄을 섭니다. 14명이 군대식으로 열병을 한 것 같습니다. 군대는 가보지도 않은 까까머리 밤송이 신규 공무원에게 제식을 가르치려 하는 듯 여겨집니다. 내무과장이 발랑거리는 캔트지 종이짱을 들고있고 행정계장은 어깨를 수그리고 엄청난 교지를 내리는 都承旨(도승지)의 심정으로 발령장을 읽어 냅니다. 임용장 이강석 지방행정서기보에 임함. 1978년 5월15일까지 시보근무를 명함. 1호봉을 급함. 비봉면 근무를 명함. 1977년 5월16일 화성군수. 한글로 적힌 것을 한 글자도 빼지 않고 쫄깃하게 읽어줍니다. 내무과장은 낭송을 기다렸다가 어깨를 크게 움직이며 얇은 종이짱을 신규 공무원에게 넘겨줍니다. 근엄하고 엄숙하고 긴장감이 극에 달하니
MBC 10대가수 출신의 1943년생 가수 김용만 선생의 히트곡중 하나가 ‘회전의자’입니다. 가사를 보면 ‘빙글빙글 도는 의자 회전 의자에 임자가 따로 있나 앉으면 주인인데 사람 없어 비워 둔 의자는 없더라~’ 입니다. 1966년에 나온 곡이니 오랜 세월 인구에 회자(膾炙)된 유행가입니다. 승용차의 핵심은 핸들, 타이어, 엔진, 그리고 의자일 것입니다. 장거리를 타고가야 하는 승용차의 푹신한 의자가 중요할 것입니다. 항공기의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의 여러 가지 차이중 가장 현격한 격차는 의자 안락함의 차별화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의자는 과시와 자랑의 상징이었습니다. 회사의 사장이 되면 큰 소파를 사들이고 하루종일 놓여있을뿐 별로 앉지도 않는 검은색의 큰 의자를 세워둡니다. 읍·면·동사무소 회의실에는 좁은 회의실에 비해 과하게 큰 의자가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군청에 가면 초콜릿 색의 둔탁한 나무 의자가 회의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청에는 1980년대까지 이른바 VIP용 의자가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초도순시나 행사참석때만 1년에 한두번 쓰이는 이 의자는 대형 주머니에 머리를 동여맨 초콜릿 형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어느해에 지방에서
100세를 넘게 건강하신 김형석 교수님의 일상을 소개하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100세를 넘으신 이후에 비행기표 발급이 늦어진다고 하십니다. 연세에서 100을 뺀 나이인 것으로 잘못 인식하여 비행기표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오던 해에는 경기도청 소방재난본부를 거쳐서 홍보기획팀에 근무했는데, 이른바 밀레니엄이라 해서 00년으로 인한 인터넷의 대 혼란을 걱정한바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잘 넘어간줄 기억합니다. 우리의 주민등록번호를 1970년대에 시작하면서 2000년도를 준비하지 못한 바가 있었다 들었습니다. 당시 68세인 1902년생과 2002년생에 대한 구분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1902년12월15일생과 2002년 12월15일생은 이후에 아이들 주민등록번호가 동일하게 나올 것이라는 걱정을 당시에는 하지 못한듯 보입니다. 행정적으로 숫자관리에 허점을 보인 바가 또 있습니다. 개인택시 면허에 유효기간을 정하지 않은 실수도 있다고 합니다. 국가적인 행사를 준비하면서 택시를 늘려야 했고, 그래서 모범택시, 개인택시 추가면허를 발급했습니다. 그런데 개인택시 면허에 유효기간이나 면허자의 나이 제한을 하지 않았다고 합
<주왕산#주산지> 주왕산 1박2일 가족여행입니다. 2018년 5월5일 아침에 출발하였습니다. 부부와 아들입니다. 현아는 개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다음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여행을 가면 이삿짐 수준으로 준비하는 것이 많습니다. 아내는 해외여행 일정을 잡으면 1개월 전, 31일 전부터 여행가방에 짐을 넣어 두고 필요하면 꺼내 쓰고 다시 넣습니다. 아이들은 이를 여행 즐기기의 한 방법이라고 높이 평가합니다.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자주 가는 해외여행이 아니므로 한번 가는 경우 출발 전 1개월 동안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그만큼 소중한 해외여행이니 미리 가슴에 간직하고 다녀와서도 마음속에 함께하면 좋은 일이지요. 그래서 국내여행도 출발 이틀 전에 짐싸기를 시작하고 출발 전날 저녁에는 거실에 여러 개의 시장바구니에 짐을 담아 진열합니다. 내복과 수건, 식음료, 화장품, 전자기기 등 우리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참으로 많은 소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자와 호랑이, 오랑우탕, 원숭이, 독수리, 멧돼지 등 야생의 어느 동물도 따로 쓰는 도구가 없습니다. 각각의 특징있는 도수를 쓰고 있습니다. 호랑이와 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