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 봉사활동을 다녀옴 아침6시30분에 공복으로 집을 나서니 아직 봄은 설익어 차가운 기운이 돈다. 경칩을 지나 청명으로 가는 절기라 하지만 주변이 어둡고 오가는 이들의 옷차림은 아직도 춥다. 오늘 우리는 밥을 푸러 간다. 밥퍼(Bab For/ 이 땅에 밥 굶는 이가 없을 때까지.... Dail = 다시 한번 일어서자)에 간다.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 일행에게 물 한 병과 김밥 두 줄씩 배당되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차창밖을 내다보니 우리의 버스는 지지대고개에서 우회전하여 지방행정연수원 뒷산의 등산로 다리를 지나 용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만나더니 서울 복판으로 들어간다. 버스가 주차한 현장은 서울 전철이 지나가는 시유지에 세워진 건물앞인데(청량리 쌍굴다리 옆) 노인 몇 분이 일찌감치 와 계신다. 11시반에 시작되는 ‘밥퍼’배식을 받기위해 9시반에 오셨다고 한다. 이분들은 아침을 거른 채 새벽을 가르며 달려오신 것이다. 청량리 인근에서만 오시는 분들이 아니라고 한다. 서울 여기저기, 경기도 남양주, 평택, 충남 천안 등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는 곳에서 오신다고 한다. 전철망이 밥퍼 네트워크인 셈이다. 일행은 2층에 마련된 작은 회의실에서 ‘좁은 지하도에서 서로
최근에 SUV승용차로 바꿨습니다. 생애 4번째 승용차입니다. 1991년 엑셀, 1996년 크레도스, 2016년 K5, 그리고 이번에는 소렌토SUV입니다. 현대, 기아, 기아, 기아입니다. 한 생애를 살면서 여러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것과 같습니다. 부모를 만나 50년을 살면 이별을 합니다. 부모님은 자식들이 정말로 필요로 할 때 떠나십니다. 초중고 동창중에도 세상을 떠난 친구가 한반에 10명이 넘습니다. 인생은 수많은 것과의 만남이면서 이별의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신차를 받아 가족 나들이로 시승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귀가하는 길에 알뜰주유소를 발견했습니다. 들어가서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끈 후에 주유를 준비했습니다. 주유구를 열기위해 계기판을 살폈습니다. 쉽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안경을 벗고 계기판에 20cm가까이 눈을 들이대고 촛점을 맞춰보았지만 주유구를 여는 아이콘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아내는 youtube를 열어 주유구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딸아이가 고민하다가 주유구를 누르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IT에 익숙한 청년들은 생각의 다양성이 있나봅니다. 그리고 곧바로 주유구를 열었고 주유를 마쳤습니다. 누르면 열
장기 기증은 생명 나눔입니다.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본부 본부장 오늘 강의가 획기적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968년 부터 헌혈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많이 잃었습니다. 만나면 피를 뽑자고 하니 멀어졌습니다. 요즘에는 그나마 남은 친구를 만나면 ‘장기를 내놓아라’ 하니 또 피하기도 하지만 많이 참여해 주고 있습니다. 딸 이름은 ‘박뽑기’이고 아들은 ‘박헌혈’입니다.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헌혈에 의해 피를 충당해 오고 있습니다. 2011년에만 65만명이 헌혈에 참여하였습니다. 장기기증은 살아 있을때 건강한 환자의 장기를 환우에게 나누어 주는 생명나눔 입니다. 2000년 2월에 장기이식에관한 법률이 시행되었습니다. 등록자는 사랑의 장기기증본부에 524천명,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9만9천명 등입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각막을 기증해 주셔서 19세때 시력을 잃은 73세의 환자에게 이식수술을 하였고 현재 경운기 운전을 하신다고 합니다. 각막기증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라 할 것입니다. 권투 참피온 최요삼 선수가 경기 중 쓰러져 뇌사상태가 되어 부모의 동의로 6명 에게 장기를 기증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걱정하였으나 기증을 하고 나니 아들의
성인병 예방과 神明之心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손창규 원장 고객행복, 연구중심, 전문진료, 사회봉사, 과학경영이라는 원훈을 만들었더니 직원들이 환자 또는 그 가족과 다툼이 없어졌고 관리직에 대한 의사들의 불만이 줄어들었고 관리직이 원장에게 설명하기 위해 자료를 준비하는 상황으로 좋아졌다. 즉, 진료회의시 관리직에 대한 의사들의 불만이 많았었는데 과학적 자료, 통계를 요구하니까 관리직이 통계를 활용하고 과학적으로 일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해외에 나가서 대전시 전경사진을 보여주면 쉽게 이해하였다. 외국인 학자들은 자신의 도시의 사진을 보여준다. 용운洞은 대청댐에서 넘어온 구름이 용처럼 움직인다. 건강이란 Balance. 유연, 순환이다. 가슴 눈 머리 심장 폐장 위장 신장 간장 건강은 水昇火降이요 노화는 水火不和 (열이 오르고 아래가 차가워진다) 죽음은 水火分離 (초등생은 발이 시리지 않고 하루 종일 뛰어도 피곤하지 않다. 한국인의 5대 死因 : 암〉중풍〉심장병〉당뇨〉간장병/ 여기에 자살이 3위에 위치한다. 2010년 39分에 1명 자살, 2012년에는 30分에 1명이 자살한다. 한국인 남자는 8×8 : 16세(2×8)에 어른스러워지고 24세(3×8)에 神氣가 왕성
청렴과 공정사회 국민권익위원회 최현복 부위원장 공직윤리에 대한 이해의 시간입니다. 청렴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과거 청렴은 “가난하고 올곧은 선비” 즉, 고학력 실업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이제는 시대에 맞지 않고 淸富(淸廉한 富者)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청렴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청렴은 좋은 의미인데 청렴을 이야기하다보면 마치 우리가 청렴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청렴의 주체입니다. 여러분은 공직사회의 꽃이고 주체인데 부정부패의 대상이라고 한다면 심각한 고민일 것이나 그렇지 않다는 인식을 우선 정립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충위, 청렴위, 행심위, 부방위를 통합하여 2008년 2월29일에 발족하여 ‘원스톱 서비스’ 국민권익 증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협력, 협업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큰 성과를 내는 한국형 권익보호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패예방과 부패행위 규제기능, 피해자 입장에서 접근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법, 제도가 현실과 괴리가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보수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만족하는 사람은
강의하는데 가장 어려운 대상은 공무원인데 그중에 근무를 오래한 고위 공무원 이라고 한다. 웃지도 않고 반응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김종훈 교수님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강사들의 무덤’이라고 했다. 감수성이 약하고 인간미가 적다는 말인가 한다. 창의성을 기대할 수 있겠나? 일에 지친 때문일 것인가? 조직문화가 그러한 것인가? 딱딱하고 재미없고....우리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그런 것 같다. 내면을 보면 공무원은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행복한 공무원이 일도 잘 할 것인데 말이다. 이번 연수기간에라도 행복을 찾아가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문화, 예술분야 관람, 자기계발 등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눈이 오면 더더욱 아름다운 지방행정 연수원이다. 첫눈이 내리면 기분이 짠하다. 참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만날 수 있다. 리더십은 소통을 말한다. 방송에서 행복리더십 관련 프로그램을 보았다. 2012년에 58개국의 지도자가 바뀐다고 한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 등. 남유럽에서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정치적 리더십의 실패, 위기라고 한다.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가? 소통의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다. 히틀러는 일방적인 리더십, 집단적인 전이 등으로 표현되고, 처칠은 탁
아들아!!! 너의 승용차가 스파크(999cc)에서 기아K5(1,999cc)로 1,000cc 승격하게 됨을 축하한다. 기아K5는 2016년 3월에 남양주시청 근무할때 수원 영업소에서 구매한 차량으로 7년여만에 100,000km에 임박할 즈음 아들에게 핸들과 브레이크를 넘기게 되었다. 액설레이터를 넘긴다는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과속을 절대 금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음으로 이해하기 바란다. 차 무게는 1,795kg이고 연비는 휘발류 1리터로 11.4km란다. 검사유효기간은 2026. 3월까지다. 이제 아들도 경차에서 중차로 바뀌는 과정을 맞이하였으니 행동과 말투가 조금은 더 중후해 지기를 바란다. 전보다 더 진중하게 운전하기를 바란다. 지난 7년동안 조심스럽게 운영한다고 했지만 외관 몇곳의 생채기가 있단다. 하지만 차량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부분의 상처이니 별도로 비용을 들이지 말기를 바란다. 차는 액설레이터와 브레이크, 핸들로 충분하다는 것이 4번째 차를 바꾸는 경험적 판단이다. 차가 가고 서고 방향을 바꾸고 마지막에 주차하면 되는 것이니 핵심기능 이외에 외관 일부 생채기 등은 차의 원활한 운영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더구나 네가 지금 누군가에게 자신을 과
요즘 정치잇슈를 보면 우리의 정치가 진일보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특정하게 어느 당, 어느분야, 어떤 분을 지목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정치의 중심에 선 분들의 활동반경을 보면서 어떤 변화를 시도하는가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려서는 여당과 야당을 잘 몰랐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사랑채에 모이면 개헌을 해야한다 했습니다. 1967년경의 이야기입니다. 유신헌법인가 몰라도 어른들이 그 깜깜한 시골동네 사랑방에서 개헌을 말했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으니 TV도 없고 냉장고를 돌릴 수도 없었던 시절인데 말입니다. 당시의 소통은 오직 라디오입니다. 새농민이라고 월간지가 들어오면 한권을 가지고 온동네 40집이 돌아가면서 읽었습니다. 표지가 떨어져나가고 내지는 담배말고 딱지접어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반쯤남은 새농민은 이장님집 화장실에 매달려서 매일매일 달력처럼 한장씩 찢겨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화장실 바닥에서 습기를 머금어 더욱 선명해진 활자를 자랑하다가 파리새끼 구더기의 먹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1981년 새마을교육에서 유명강사는 시골에서 일주일 시간을 내서 화성시 태안읍 기산리 315번지 소재 경기도청 소속기관인 경기도농민교육원에 오신
차라리 수개월 지난 간첩사건을 발표하던 정치가 그립습니다. 1970년대에는 가끔 대서특필, 대문짝만한 기사가 신문짝만하게 보도되었습니다. 중앙정보부에서 대한민국 경제분야에서 암약(暗躍)하던 간첩단을 일망타진했다는 보도입니다. 테이블에 앉아 진술하는 5명 정도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사진은 늘 원경으로 찍어서 얼굴을 자세히 확인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상정보를 감추기 위한 것 외에 다른 이유도 숨어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서 암약이란 '어둠 속에서 날고 뛴다는 뜻으로, 남들 모르게 맹렬히 활동함을 이르는 말이고 폭력 세력의 암약을 그리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970년으로 돌아가면 1953전 정전후 불과 13년입니다. 남과북이 전쟁을 잠시 휴전한 것이니 간첩이 드나들고 무장공비가 출몰하고 그 전에는 김신조와 그 일당이 대통령을 시해하기위해 청와대 인근까지 구보로 달려왔던 시기입니다. 수년전에 청와대 뒷산에서 당시의 총알자국이 소나무에 박힌 것을 흰색 페인트로 표시해둔 현장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초등생시절에 방송에서 본 이른바 1.21사태의 현장을 목도한 것입니다. 무장공비는 실제상황이니 온 국민이 긴장하고 뉴스를 지켜보았고 무장공비가 나타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국민을 위하는 일이고, 행정은 정치인들이 국가를 생각해서 마련한 무대위에서 정해진 대본, 시나리오대로 진행하는 연극이라 생각합니다. 정치가 결정을 하면 행정은 집행을 하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하지만 연극이나 영화에서 출연배우가 작가가 상상하지 못한 현장상황으로 치고 나가는 것을 감독이 용인하기도 합니다. 이를 일러 '애드리브'라고 합니다. 흔한 대화에서는 애드립을 친다고 하지요. 사전에서 애드리브(ad lib)는 연극이나 방송에서 출연자가 대본에 없는 대사를 즉흥적으로 하는 일, 또는 그런 대사라 풀고 재즈에서, 연주자가 일정한 코드 진행과 테마에 따라 즉흥적으로 행하는 연주라고 설명합니다. 작가가 준비하고 연출자와 감독이 진행하는 연극, 영화에서 애드리브를 볼 수 있습니다. 무대나 현장진행중 배우가 대사와 시나리오를 조금 벗어나서 맛갈스럽게 진행하는 과정으로 평가합니다. 애드리브를 길게 끌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보는데 이렇게 글쓰기의 애드리브가 길어진 이유는 정치와 행정에서도 애드리브가 있고 이를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함입니다. 한때 '시행령 행정'이 있었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법조문에서 'oo등'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