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은 스웨덴의 발명가 노벨이 1895년 작성한 유언을 기려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관련 기관들이 "매년 인류를 위해 크게 헌신한 사람"에게 시상하는, 세계적으로 크게 권위있는 상입니다. 1901년에 처음 시상되었으며,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평화상의 5가지 상에 더하여 1968년 제정된 노벨 경제학상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른 상들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수여되는 반면, 노벨 평화상은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수여됩니다. 각 상은 모두 그 분야에서 매우 권위있게 여겨집니다. 대한민국의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습니다. 원작자의 품격과 높은 수준의 저작을 평가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겠습니다만 여기에 보태어 작품을 번역한 작가에 대한 평가도 높은 줄 압니다. 수준높은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는 일이 노벨문학상을 받게하는 초석이 되었을 것입니다. 나아가서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의 우수성을 확실하게 인정받은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문화, 영화, 음식, 한복 등 여러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고 이번에 문학분야에서 최고봉에 이르는 쾌거에 온국민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 기간중에 발표되어 위원회별로 수상을 축하하는 화면을
며칠 전에 다녀온 막국수집을 목표로 그 맛을 올리기 위해 융건릉에 입장료 1,000원씩을 내고 들어가 오른쪽으로 걸었습니다. 장조, 사도세자, 뒤주대감으로 불리는 영조의 아들은 젊은 나이에 한여름 목조 뒤주 속에서 8일 만에 아사, 질식사합니다. [1956년 영화이야기] 영조는 한때 사도세자로 하여금 대리섭정케 하였으나 세자는 정사에 열심하지 아니 하였다. 그와 같은 세자의 몸가짐은 곧 당쟁에 이용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영조는 세자를 폐하고 뒤주 속에 가두어 굶어 죽인다. 그랬으나 영조는 훗날 세자가 당쟁에 희생되었음을 알고 자신의 가혹했던 처사를 후회하며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린다. [인터넷] 조선의 왕세자, 대한제국의 추존 황제. 영조의 차남으로 어머니는 영조의 후궁 영빈 이씨이다. 정실 아내는 혜경궁 홍씨(헌경의황후)이며 그녀와의 사이에서 정조를 낳았다. 아버지와 오랜 갈등 끝에 만 27세의 젊은 나이로 7월의 한여름 땡볕 삼복더위에 쌀 담는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굶어 죽은 것, 즉 임오화변으로 유명하다. 영조가 늦은 나이(42살)에 얻은 아들로, 좋게 봐주자면 영조의 기대가 너무 커서, 나쁘게 말하자면 감내하기 힘들 정도의 질책과 정신적 학대로
2014년에 오산시청에 근무했는데 우리시가 2년 연속 청렴도평가 1위를 하였고 기획실장과 부시장이 청렴강사가 되었습니다. 원주시, 양평군, 지방행정연수원에 청렴강사로 뽑혀서 오산시의 청렴사례를 강의하였습니다. 근무시간중에 나간 강의이니 월급은 계산된 것이고 사무실 차를 타고 가서 말만하고 왔는데 큰돈을 줍니다. 여러번 가니 200만원이 넘었습니다. 수박을 사고 귤을 사서 부서에 보냈습니다. 어느 날 부시장 관사에 계란2판이 있습니다. 아내가 장을 보러갔다가 신선하고 저렴하다면서 사왔습니다. 열심히 계란을 먹어도 줄지 않습니다. 새벽 6시에 계란 한판을 삶았습니다. 5×6=30. 계란 한판은 30개입니다. 노랑보자기에 삶은 계란 한판을 들고 10분 거리를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의회사무과장님 책상위에 한판을 올리고 명함을 첨부했습니다. 오후에 의원임 한 분이 전화를 해서 계란을 맛있게 먹었다 말씀하십니다. 과장님이 계란을 의원님께도 드린 것입니다. 기분이 좋아서 다음날에는 시간을 서둘러서 2판을 삶아서 시청 직제상 의회사무과 다음인 기획감사실에 가서 책상위에 한 개씩 나눴습니다. 이처럼 시청내 각 부서에 계란을 공급하는 선배 공무원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어린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미국 수사물 드라마 '형사콜롬보'를 떠올려봅니다. 설명자료를 검색해보니 이 드라마에서는 도입부에서 살인범이 누구인지 시청자에게 밝히고, 콜롬보가 용의자를 물색하고 범인을 잡아내는 과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어수룩해 보이는 콜롬보가 범인을 살짝살짝 떠보면, 그때마다 범인이 머리를 쥐어짜서 거짓과 변명을 늘어놓거나, 추가 범행을 일으킴으로써 사건을 은폐하거나 콜롬보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다 범인은 마침내 모순을 일으키고 트릭이 무너지면서, 두뇌 싸움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유죄를 시인하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당시에 흑백TV로 본 드라마에서 주인공 형사 콜롬보는 범인을 밝혀내고도 담백하고 침착하게 시청자들이 다 아는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장면도 기억이 납니다. 혐의자와의 질문과 토론을 통해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더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국회 청문회장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말과 수싸움을 봅니다. 청문회는 대상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알고 있는데 의원들은 묻는 말에만 답하라 합니다. 정해진 시간은 질문에 소비하고 답변은 나중에 하라고 합니다. 청문회 질문, 국감질의, 5분발언 등 국회와 의회에서
비가 내리는 수원천의 초가을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다행스럽게 지렁이 살리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맑은 날, 뜨거운 낮에는 시멘트 산책길을 힘겹게 횡단하는 지렁이를 발견하게되고 아직 목숨이 붙어있다면 진흙과 물이 있는 삶의 터전으로 돌려보내주었습니다. 남양주시 홍유릉길에서 시작된 지렁이 구하기는 수원천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정확한 기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구해낸 지렁이는 어림잡아 50마리에 이를 것입니다. 사실 지렁이는 낚시의 미끼로 쓰입니다. 조사들은 진흙속에서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반으로 잘라 바늘에 돌려끼운 후에 저수지 떡붕어와 잉어를 향해 던져넣습니다. 바늘이 허리를 관통하여 찔렸어도 모진 생명력으로 꿈틀거리고 그래서 물고기의 표적이 되는 것입니다. 물고기는 반토막 지렁이를 먹기위해 무모하게 달렸다가 5m낚시대에 걸려서 어망으로 들어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맑고 더운 날에 땅속의 지렁이는 아마도 몸을 식히기 위해, 또는 좀더 나은 땅을 찾아서 길을 떠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시멘트길, 아스팔트길을 건너는 것은 지렁이에게 있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거리도 멀거니와 메마른 흙길에 몸이 마르고 그 길에는 수많은 인간의 발길로 인해 지렁이
네가 부모되어 알아보기를 바람 (전)남양주시부시장 이강석 시인 김소월님의 시를 후배들이 감상하고 작곡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바보랴. 마지막 네 글자의 시는 실제 가사에서는 '내가 부모되어 알아보리라'로 부릅니다. 어버이 친자를 분석하는 글이 있습니다. 親(친)자를 풀어보면 나무위(木)에 올라서서(立) 저멀리를 바라본다(視)는 의미입니다. 시골 마을에 모녀가 살았습니다. 물건을 팔러 장에 간 아들이 늦은 시각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므로 이를 걱정하는 어머니가 장터가 있는 방향의 고개마루까지 마중을 나갔습니다.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아니하므로 고개마루 소나무에 올라서서 더 먼 곳을 바라보며 아들을 기다립니다. 여기에서 어버이 친자가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애간장이 끊어진다는 말을 합니다. 새끼사슴을 어미사슴앞에서 결박하여 끌고가니 어미가 따라왔습니다. 계속 새끼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더니 어미사슴이 절명했습니다. 사람들이 어미사슴의 배를 갈라보니 이미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습니다. 어
영식#한식#두식#삼식세끼 흔히 남편을 평생의 원수라고 합니다만, 남편을 부르는 아내의 호칭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끼도 집에서 먹지 않는 남편은 '영식님'이라는 존경의 호칭을 합니다. 0식입니다. 한끼도 집에서 먹지 않으니 부인은 편하고 남편은 행복하다 합니다. 진정 그것이 행복인가는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아침만 먹는 남편은 '한식씨'라 합니다. 한 끼를 먹으니 한식씨입니다. 아침은 먹지 않는 집이 많은 세상이니 저녁 한 끼만 먹는 남편도 한식씨로 불릴 것입니다. 다음으로 일반적인 경우로 아침, 저녁을 집에서 먹는 남편이 많습니다. 이 사람은 아내가 반말로 부릅니다. 두식이, 두식아라 부릅니다. 많이 아시는 바와 같이 아침, 점심, 저녁을 집에서 먹는 남편은 거북한 호칭이 붙습니다. 세끼를 먹으니 '삼식이 세끼'입니다. 삼식을 하고 그래서 세끼라고 하는 말을 혼합한 것인데 듣기에 따라서는 귀를 거북하게 하고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한마디 더 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 선생님이 방송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삼식 세끼를 먹는 남편인데 종종 간식을 챙겨주어야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세끼에 간식을 챙겨먹는 남편은 '종종간식세
치어 7마리 방생했습니다. 새벽길 원천천 조깅을 나갔는데 밤새 내린 비가 하천을 뻐근하게 밀며 내려갑니다. 낙차가 큰 곳에서는 폭포수가 흐르는 듯 보이고 하천이 구비진 곳에서는 거대한 물살이 큰 그림을 그리며 지나갑니다. 평소 이 자리에 왜 큰 바위가 놓였는가 의구심을 가졌는데 큰 비가 내린 현장에 와서 물살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바로 아래 목조계단을 물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처였습니다. 평소에는 편안하게 걷던 하천 고수부지위 산책로는 물속에 잠겼습니다. 대로변 인도를 따라 걸으면서 문득 서 있는 나무사이로 보이는 원천천은 말 그대로 야단법석입니다. 평온하게 흐르던 물살이 어느 순간 빨라지고 폭포가 되고 다시 평온의 길을 갑니다. 流水不爭先(유수부쟁선). 평소에 즐겨쓰는 한자인데, 실제로 오늘 아침 물결은 앞을 다투지 않는 평소의 개천물이 아니라 앞다투어 내달리는 전사 같은 물결입니다. 그래도 산책로를 걷고 싶어 내려가면 일부 길이 보입니다만 조금 더 걸어가면 낮은 지대에서 물을 만나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합니다. 신발이 젓을 정도가 아니라 정강이를 적실 정도의 물입니다. 평소 지표면이 고른 줄 알았는데 물이 들어와 수평을 맞춰보니 그 공사 기술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세한 마음의 흔들림이나 생각을 적어보는 책으로 정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이가 없을 것이지만 실전에서는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을 때 쓸 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렇게도 욕심을 내서 나갈 일인가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렇게도 급한가 생각을 해 봅니다. 우연히 커피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방명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로 쓰셨던데 지방자치법에서는 '당선자'으로 정하지 않고 '당선인'으로 규정했습니다. 당선인이나 당선자로 말하는 것이나 당선된 사람을 칭하는 것이니 차이가 없겠습니다만 법에서 정한 용어는 당선인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법률용어와 다르게 칭했음을 알려드리는 정도의 표현입니다. 이를 왜 이야기하는가 따지신다면 별도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이처럼 세상을 살아보니 크고 작은 일에 급하게 반박하는 경우를 봅니다. “이 사람아 그게 아니구.” 술 마시면서 이야기를 들다보면 누군가 말하면 잘리고 다른 사람 떠들면 끼어들게 됩니다. 진중하게 들어주는 이는 만취자일 것입니다. 그래서 도대체 왜 술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는가 모르겠습니다
헌법정신의 이해 성균관대학교 정재황 교수(jjh58@skk.edu) 여러분의 탁월하신 행정력 덕분에 잘살고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법학은 현실에 비반하고 있고 이곳 연수원은 행정공무원들이시니 이론과 실무가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1. 헌법의 일반이론 2. 헌법과 행정 3. 넘어야 할 산맥인 기본권 4. 지방자치와 헌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헌법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한다. 헌법전문의 ‘대한국민은’ 맞는 말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은’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불문헌법을 제시한다. 신행정수도 이전 판결시 서울이 수도라는 것이 헌법적 판단이냐 하는 논란이 있었다. 관례가 오랜 기간 반복되고 항상성, 확신이 있어야 한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도 10조 인간으로서의 존엄에서 나온다. 연성헌법은 개정절차가 정해져 있고 개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현대는 복지주의적 의미의 헌법을 가진다. 급부(給付)행정은 공급(供給)+교부(交付)를 의미한다. 고대 국민의 기본권은 침탈되었다. 그리하여 권력남용을 막기위해 권력을 분리했다. 국가권력 조직규범 = 기본권 보장규범의 수간으로 법위반에 대한 제재수단인 ‘재판(裁判)’이 반드시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