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한강 당정뜰 모랫길'... 수도권 최고 맨발 걷기길로 거듭나

모래 추가 포설 및 고온스팀 살균 소독 등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
향후 시·종점부 세족시설 설치로 시민 편의성 증진에도 힘쓸 예정

 

 

[뉴스폼]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한강 산책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강 당정뜰 제방도로(이하 ‘한강 뚝방길’)에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모랫길을 조성하고 유지‧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 뚝방길 모랫길은 지난 6월 착공해 1개월 간의 공사를 거친 끝에 이달 약 4.9km 구간에 맨발 걷기가 가능한 모랫길로 조성됐다. 현재는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하남시 대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현재 시장 또한 매일 출근길에 한강 뚝방길 모랫길을 걸으며, 직접 주민들의 불편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해 시설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하남시는 이 같은 시민 소통 노력을 토대로 지난 25일 모래길 초입을 정비해 임시로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을 마련했으며, 향후 시·종점부에 세족시설을 설치해 시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8일에는 모랫길 전 구간에 걸쳐 모래 추가 포설 및 살균소독 등 재정비 사업을 추진했으며, 긴 장마로 인한 모래 유실로 보행이 불편해졌다는 주민 의견을 수렴, 추가 포설을 실시하며 폭신한 모랫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4.9km 전 구간에 걸쳐 250도 고온스팀 살균소독을 실시했고, 반려동물 출입 제한 안내판을 설치해 불순물 등 오염 물질 사전 예방에도 힘썼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가 열풍일 만큼 그 열기가 뜨겁다”며, “한강 뚝방길 모랫길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높여 수도권 최고의 맨발 걷기길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맨발 걷기가 건강회복 및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성남시, 울산시, 남양주시, 서울 양천구 등 전국 각지에서도 황톳길 등 맨발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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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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