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부군수 인사가 나면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출신 이강석

 

 

이제 곧 6월이 되면 인사발령을 위한 작업이 진행됩니다. 특히 부단체장은 공직의 전환점이 되는 보직인 만큼 고시출신은 물론 비고시에서도 4급 부시장, 3급 부시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급 부시장의 경우 대부분 고시에서 나가지만 비고시에서도 한두명 뽑히게 됩니다. 

 

9급이나 7급 공무원 시험에 공채로 들어와 공무원생활 33년 여동안 근면, 성실, 청렴, 적극 행정으로 근무하는 경우 2급 지방이사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쉽지 않다는 서기관에 이르러서 도청 과장이 되고 다시 부군수, 부시장을 한 후 국장으로 일하다가 시간의 여유가 나면 단기간 2급자리에 이르는 것입니다.

 

4급, 3급, 2급 부단체장에 발령되어 시장으로부터 보임 발령장을 받으면 당일에 해야 할 일이 몇가지 있습니다. 발령당일 단체장님의 하루 일정에 따라서 현충탑 참배는 발령전이나 발령후에 진행될 것입니다. 발령을 받고나면 공무원노조대표를 만나는 것으로 소통을 시작합니다.

 

발령 3일 안에 관내 기관을 방문할 것입니다. 법원과 검찰의 총무부서장을 만난 협조를 당부하고 같은 경기도청 소속이랄 수 있는 소방서장을 만나고 경찰서장실에 가서 간부들과 함께 경찰서장과 인사를 나눌 것입니다. 시청#군청의 기자실을 방문하여 언론인과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면서 일주일 이내에 오찬일정을 잡게 됩니다.

 

최근에는 조금 침체된 바이지만 과거에는 시단위 기관단체장 모임이 있어서 부시장이 참석합니다. 시장님 중심의 기관단체 모임이 별도로 있는데 과거 관선시절의 시장군수가 주축이 되었던 정부, 지방의 기관단체의 모임이 지금도 일부 운영중입니다. 시청의 부시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농협간부, 정부기관의 책임자가 모임을 하기도 합니다.

 

부단체장에 취임하고 나면 관내 여러곳을 출장하여 지리를 익히고 도시와 농촌의 상황을 파악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취임일부터 자신의 점심, 저녁 일정은 시청일정에 맞춰야 합니다. 개인일정을 줄이고 시청 공무원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부로 시청에 뼈를 묻겠다는 심정으로 시민을 위해, 시 공무원을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마음속으로의 다짐이 중요하고 가끔은 그 심경을 말과 표정과 행동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에게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표현하는 행정이 성공합니다. 마음속 생각을 지닌 것만으로는 좀 부족하다 할 것입니다.

 

후보 공직자 여러분이 원하는 바대로 부단체장으로의 영진영전을 기원합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경기도민회장학회 감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