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말복의 아침이 장마와 습기와 함께 시작합니다. 말복이란 초복, 중복 다음의 더위입니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있듯이 상중하가 이어지듯이 3단계로 이어지는 더위입니다.
추위는 소한과 대한입니다. 중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이가 소한이네 왔다가 얼어죽었다는 옛 어르신들의 곁말이 있듯이 말복이 반드시 더 더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여름이라 덥고요, 108배를 올리니 75배에서 땀이 흐르고 떨어지고 배를 마칠 즈음에는 이마한가득 땀범벅입니다.
감자를 삶아서 으깨면 범벅이 되고 이를 둥글게 접시에 담아냅니다. 묵을 먹고나면 잘잘한 조각이 남습니다. 그래서 수해로 마구 엉킨 모습을 묵사발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사실 묵은 참 좋은 음식인데 그릇에 담아도 쉽게 부서지므로 사람들은 물건이 엉킨 모습을 보면서 묵사발로 비유합니다. 주먹다짐으로 멍이 들고 피가나면 얼굴이 묵사발이 되었다고 표현합니다.
어제 받은 외부기관은 전화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만 과묵하게 그냥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혹시 그냥 평온하게 잘잘한 이야기를 전했을 뿐인데 무게있게 받아들이는 것도 나이든 자의 대응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업계에서 이 같은 일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요량이니 잘잘한 논란이 있더라도 차분히 시간을 보내면 이 또한 지나갈 일입니다. 언론인들은 이른바 에둘러 표현합니다. 행간의 의미라고 합니다.
아마도 언론계의 불문율이 있을 것입니다만 배우가 유명하면 오전오후 스케줄이 있을 것입니다. 매니저들은 들어오는 출연섭외를 모두 받아들이고 싶을 것입니다.
더구나 멋진 광고가 들어온다면 매니저로서는 큰 기쁨인 것이지요. 해서 들어온 광고 찍고 다음 순서로 연기하고 다시 예능 피디를 만나는 스케줄이 어이진다면 참으로 기쁜 일인 것입니다. 다다익선. 세상사는 그 욕심이 끝이 없는 것입니다.
김수미 님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남포동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이영하씨도 나왔습니다. 남포동은 재혼부인과 이혼하고 지방의 모텔에서 숙식하면서 지역행사에 나가는 정도의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노인복지 시스템으로 받는 양식도 있고 일부 지인들의 도움을 받고 산다 했습니다. 재혼 부인이 수십억 큰 돈을 증권에 투자해서 사기를 맞았다고 했습니다.
증권도 사기가 있나 모르지만 모든 것을 잃고 지방으로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틀니를 한 듯 입안의 구강이 불편해 보입니다.
1944년생, 76세이니 80세를 앞두고 있습니다. 젊은 날에 영화 겹치기 출연으로 유명합니다. 조연출이 대사를 읽어 녹음을 했다고 합니다.
대사를 외울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여러 편에 겹치기 출연하고 영화배우인데 게그맨, 코미디언인줄 안다고도 했습니다.
이영하 배우는 선우은숙과 결혼후에 친구와 지인, 바쁜 스케줄로 멀어지면서 이혼하였지만 지금도 아이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명절에는 오가는 사이라고 합니다.
선우은숙님은 종편에 나와서 혼자사니 참 편안하다 말합니다. 하지만 이영하씨를 만나서 아프면 연락하라, 내가 보살펴 주겠다고 말했답니다.
이는 미국 영화배우 이혼부부가 재혼부부가 되어 서로 만나서 식사하고 와인을 마신다면서 미국식 이혼부부라고 자랑합니다.
폭우와 폭염의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는 열심히 힘을 모아서 살아갑니다. 강원도, 경기도, 서울의 수해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걱정하며 삽니다.
베이루트에서는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옛날 무기를 쌓아둔 창고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일순간에 죽어가는 사람을 보면서 오늘 이 새벽에 일어나 부처님앞에 111배를 올리는 행복을 느껴봅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