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방사 목굴암 무암사 청풍명월 ▩
청풍명월 2021. 3. 20 제천 사찰 명소 방문/ 정방사 - 차로 좁은 길을 2km 올라가니 산비탈에 서 있는 사찰이 아름답습니다. 주차장은 좁습니다. 목굴암은 울고 넘는 박달재에 있는데 고목에 부처님을 새겨넣은 부처님의 노력이 대단합니다.
무암사는 동굴속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어서 촟불을 켜는 의식을 하는 공간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건너다보니 절터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사찰은 사람이 살기에는 많이 불편한 곳을 터전으로 삼게 됩니다. 그 이유는 정신수양과 육체적 단련을 위해서 어려운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인가 생각합니다.
산기슭에 자리를 정한 사찰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절은 산 중턱의 큰 바위를 대웅전 앞에 배치하거나 큰 돌을 비스듬하게 걸쳐서 건물을 배치합니다.
아마도 스님들은 산속의 맑은 곳을 찾아서 사찰수도를 하게 되고 주변에 불필요한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효과도 보게 될 것입니다. 스님들이 중생을 구도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합니다만 대승불교, 소승불교에서 말하듯이 우선은 자신이 도를 닦고나서 훗날에 중생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리하여 스님들은 매일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불경을 읽으면서 수도의 길, 구도의 길을 달려갑니다. 그래서인가 산사에 들러도 암자에서도 스님을 뵙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스님들은 수도 중이시고 특히 스님들이 수도중이니 조용히 하라는 안내문을 봅니다. 그 건물에서는 젊은 학승들이 깊은 밤을 낮삼아 수도와 연구에 열중하고 있을 것입니다.
더러는 20년 이상 고승들이 동안거, 하안거라 해서 100일간 1일1식으로 밖에서 잠근 방에서 수도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엄청난 불력, 수도 자세가 깊어야 가능한 일이라 하는데 100일간 수도후 샤워하고 다시 삭발한 스님들은 주지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홀연히 萬行(만행 = 여러 곳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닦는 온갖 수행)의 길을 나서게 됩니다.
2021년 3월21일 제천 여행은 사찰, 맛집, 명소, 청풍호 유람입니다. 아침은 안성해장국, 점심은 40년 전통의 냉면집에서 수육, 만두, 전병, 그리고 비빔냉면을 먹었습니다.
청풍호를 1시간20분 돌아오는 뱃놀이도 재미있습니다. 이황 선생이 군수를 지낸 곳이어서 선생과 관련한 설화가 얽힌 바위가 있습니다.
저녁에는 또다시 40년 전통의 맛집입니다. 매운탕이 맛있습니다. 아무날에나 먹을 수 없고 그물에 고기가 잡혀야 가능한 음식입니다. 맛의 극치입니다. 고기도 맛지고 매운탕도 시원합니다.
하루를 구경하고 맛집을 돌면서 보냈습니다. 가는 길과 오는 길이 다릅니다. 네비게이션이 교통상황에 맞춰서 안내하기 때문입니다.
달리고 달려서 수원으로 돌아오니 늘 주차하는 자리가 만석입니다. 빙빙 돌다가 집앞에서 빈자리를 발견하고 일자 주차를 하였습니다. 평소 뒷편에 일열 주차를 선호하는데 아파트 앞의 정면주차는 후진이 어려워서 피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밤 10시가 지났으므로 더 좋은 자리를 찾아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 하루 평온하고 여유롭게 참 좋은 여행을 하였습니다. 제천시 청풍명월로 28번지, 예촌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천시 지정 약채란 전문점으로 40년 전통입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우리팀 이외에 다른 손님이 없습니다. 바로 앞에 복지관이 있고 청풍초·중학교가 있어서 주차장 걱정이 없지만 코로나19 영향인지 손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초중 학교가 함께 있는 것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중고가 같이 있는 경우는 흔한데 초등학교+중학교의 사례를 처음 본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지난번 여행에서 올라가 본 모노레일은 '비봉산 모노레일'이라는 것을 명함을 보고 알았습니다. 여행은 많은 것을 느끼고 보람을 얻게 해 준다는 사실을 거듭 알게 되었습니다.
수고하신 모든분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53권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