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전략 창조경제연구회 이민화 이사장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ioT+빅데이터+바이오텍과 같은 첨단 기술의 융합? 4차산업을 디지털 트랜스폼인가? 4차 산업혁명은 한국민이 주로 사용하는가? 초연결, 초지능의 4차 산업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 속도, 범위, 그리고 강도를 고려할 때 과거 인류가 겪었던 그 무엇과도 다릅니다. (클라우드 슈밥) 4차 산업 혁명은 인류이 종말로 완성될 것이다. (유발 하리라) 4차 산업 혁명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일 뿐이다. (제리 메리프킨) 산업은 생산+소비가 순환해야 합니다. 기술과 욕망의 공진화가 산업혁명입니다. 생산이 주된 것이 아닙니다. 1700년대 1차 산업혁명은 기계혁명으로서 생존욕구를 충족합니다. 이때에는 인구 증가율과 GDP증가율이 일치하였습니다. 1900년대 2차 산업혁명은 전기혁명으로서 안정욕구를 충족하였고 GDP 증가율이 인구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그리고 1964년경 시작된 3차 산업혁명은 정보혁명으로서 사회 연결욕구를 충족하게 되었으며 인구증가율이 감소하고 GDP는 증가하였습니다. 4차 산업은 인간의 요구가 자기표현과 자아실현으로 갑니다. 허기를 메우는 식당에서
[297] 초보운전 승용차 운전은 나 홀로 출연하는 무대가 아니라 서로 일면식도 없는 수많은 배우의 틈새에서 각자의 역할을 공연하는 종합연극이다. NG나면 다시 촬영하는 영화가 아니고 실수하고 관객에게 사과하거나 재치있는 재롱으로 덮어갈 수 있는 연극도 아니다. 운전 중에 사고가 나면 양측이 수십만원, 100만원 이상의 수리비를 부담하게 되고 4주, 8주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상의 경우도 있고 사망하는 운전자도 많다. 그래서 자동차보험은 필수인데 사고가 나면 보상을 하고 보험료를 할증한다. 사고를 대비하여 보험금을 낸 것인데 물어준 후에 할증보험료를 부과하므로 작은 사고는 자부담한다. 가입자도 보험사도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인데 사고 나지 않았다고 환급해 주지는 않는다. 스스로 사고를 줄이는 노력을 더 해야 한다. 우리는 운전을 하면서 양보하는 행복을 모른다. 차선을 바꾸겠다고 방향지시등을 켜면 천천히 운행하던 차가 속도를 낸다. 내 앞으로 끼어들지 말고 다음 차에게 양보를 받으라는 메시지다. 그러니 등을 켜지 않고 그냥 밀고 가면 갈 수 있다. 하지만 초보운전자에게는 여러운 용기다.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양보가 필수다. 앞
[293] 목걸이 신분증 시대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경기장에서 각국의 선수와 임원들은 자랑스럽게 ID(identity card)카드를 체육관과 운동장, 숙소를 활보하는 참으로 부러운 모습을 보게 된다. 공직 초기에 동그랑 디지인의 공무원 뱃지를 달라 했다. 대부분의 젊은 직원들은 서랍 속에 간직했다. 군청에 회의 가는 날에는 공무원 내부의 암행어사인 행정계 직원들이 검문을 받게 되므로 뱃지를 빌려서 달고 출발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청사 내부에서, 또는 민원으로 출장갈 때 공무원임을 표시하기 위해 공무원증을 가슴에 달았다. 이제는 어느 회사에 다닌다고 자랑하기 보다는 신분증이 건물 출입가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매점을 이용할 때 목에 건 사원증과 신용카드로 간단히 거래를 할 수 있으니 요즘 젊은이들은 스마트한 전화기와 5~6개의 신용카드, 신분등으로 무장한 IT 戰士(전사)라 할 것이다. 식당, 약국, 커피점, 옷가게 등 거래처마다 쓰는 카드가 다르다. 스마트폰에서 QR코드를 열어 출입관리 직원의 폰에 마주치면 내 인적사항이 전송된다. QR은 'Quick Response', 빠른 응답의 약자이다. 1994년에 일본기업
[288] 쓰레기 봉투 신문을 통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무게를 줄여서 배출하는 시민이나 이를 처리하는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있어서 무게의 편리함을 주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데 오늘은 그 봉투에 쓰레기가 담기고 묶여서 배출되는 과정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자 한다. 수원시청 홈피에 게시된 소각용 종량제 봉투가격(2017년 기준)은 5ℓ150원, 10ℓ300원, 20ℓ600원, 50ℓ1,500원, 100ℓ3,000원이다. ℓ당 30원이다. 통상 가정용 봉투는 5ℓ인데 생활쓰레기를 가득 채워 버리면서 150원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시청이 용역계약을 한 업체가 수집해서 소각장이나 매립장으로 운송하여 처리하는 과정에 드는 비용에 비교한다면 지극히 저렴한 부담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시가 제시한 쓰레기봉투 묶음 부분을 지키는 분들이 적은 것 같다. 시내를 지나다 보면 가로수 뿌리 옆에 누워있는 종량제 봉투는 의도하는 크기의 1.5배, 누에고치 형상이다. 쓰레기를 매듭 이상으로 올리고 다른 비닐을 덮은 후에 누렁 테잎으로 둘둘 말아 붙인 영화의 한 장면을 자주 본다. 아마도 봉투에 가득 채워야 한다는 절약 정신이 만들어낸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작은 고민이 있다.
[284] 걸어서 100리 길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전국은 1일 생활권이 되었다. 과거에는 서울에서 부산이나 목포를 다녀오는 것은 1박2일 코스이고 장거리 구불구불 고개를 넘고 비포장 도로 먼지속을 달려야 하는 고행길이었다. 그래서 산촌 처녀들은 평생 동안 80리길, 32km를 벗어나지 못했다. 태어나 학교 다니고 성장하여 가사를 돕다가 3개월에 한번 지나간다는 보부상, 박물장수를 통해 세상 소식을 들었고, 이들이 중매하여 한 달 후에 신랑이 신부집에 와서 선을 보고 결혼해 평생을 살았다. 조선시대 27명의 왕릉이 모두 온전하게 이어오는 것은 세계사적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왕릉은 도읍지의 4대문 10~80리안에 위치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었다고 한다. 궁궐에서 출발한 임금의 참배 행렬이 하루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기준으로 삼았던 것이다. 오늘날 10리는 4km이지만 당시의 10리는 5.2km였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시대 왕릉은 한양 주변의 구리시, 남양주시, 서울시 등 수도권의 동남쪽, 서북쪽에 자리했다. 하지만 조선 제4대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제17대 효종의 영릉(寧陵)은 경기도 여주에, 6대왕 단종의 장릉은 강원도 영월에, 장조(사도세자)와 정조
[280] SNS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 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생각이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빠르게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기에 올린 개인 정보가 범죄에 이용될 수 있고, 거짓 정보나 근거 없는 소문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전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정치인, 연예인들이 번잡한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SNS에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 반성의 글을 올리면 언론이 이를 받아서 기사자료로 활용한다. 소극적, 간접적인 방법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공식적인 '기자회견 대체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가끔은 SNS를 통해 치열하게 다툼을 벌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신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변에 자랑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 그래서인가 1년 만에 지인을 만나도 낯설지 않다.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으므로 안부 인사를 생략하고 본론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이처럼 현재는 SNS를 정치인,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편리하게 활용하게 되었지만 20년 전에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경기도가
喪配(상배) 3,000갑자 東方朔(동방삭)은 3,000년을 살았다. 3,000갑자×60 = 18만년이라는 주장도 있다. 회갑을 3,000번 드신 분이다. 지인의 아버지를 椿府丈(춘부장)이라 존칭한다. 참죽나무처럼 오래 사시라는 염원이다. 椿府丈(춘부장)의 椿(춘)은 참죽나무를 말하는데 이 나무는 봄으로 8,000년을 삼고 다시 8,000년을 가을로 삼는다고 한다. 봄과 가을을 합하면 16,000년이니 동방삭의 18만년은 아니어도 장수의 의미로는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누구의 부모님도 필연적으로 돌아가신다. 대부분 자녀의 이름으로 친척과 지인들에게 訃音(부음)을 알리게 된다. 하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부부 중 한 분이 돌아가시면 아직 어리고 사회적으로 자리 잡기 전인 자녀의 이름으로 부음을 내기가 어렵다. 이 경우 배우자 명의로 부음을 알린다. ooo사장 喪配(상배)라 하면 남편 또는 부인인 배우자가 돌아가심을 알리는 것이다. 先親(선친)이란 돌아가신 자기의 아버지를 이르는 말이다. 부친이란 자신의 아버지를 말한다. 엄친이란 ‘아버지’를 달리 이르는 말이고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아버지를 높이는 말이기도 하다. 어머니는 어찌 부르는가. 남의 어머니를 높여 이르
독립기념관에 가보자 1982년 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응하여 국민의 성금을 보태서 1987년8월15일 개관한 독립기념관이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번지에 있다. 해가 지는 왼쪽, 서편 언덕으로 올라가면 의미있는 야외 전시물을 만나게 된다. 1995년 철거된 조선총독부 청사, 즉 중앙청 건물의 첨탑과 석재의 일부를 전시해 놓은 전시공원이다. 독립기념관 방문시 필답코스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시 인근을 여행하는 경우 3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방문하시기를 권한다. 관전 포인트가 있다. 전시공원의 설계와 기획의도를 진중한 마음으로 살펴보기 바란다. 반지하를 파고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한 석재의 일부를 원형경기장처럼 배치하고 그 아래 가장 낮은 곳에 첨탑을 배치했다. 관람객들은 원형의 경기장 형태의 언덕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관람한다. 스페인의 투우장이 연상된다. 조선총독부건물은 ‘일제36년’ 압제의 상징이다. 일제는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터에 건축을 진행하면서 경복궁의 전각들을 헐어냈고 광화문을 강제로 이전했다. 다시 제자리를 찾은 광화문과 경복궁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일제가 조선총독부 건물터를 이곳에 잡은 이유를 알게 된다. 1945년 9월 9일부터 조선총독
디자인의 철학 이제 30세에 가까운 쌍둥이 남매를 키운 일을 생각하면 남녀의 디자인을 구분한 제품의 소중함을 느낀다. 하지만 딸아이는 남자아이의 옷을 보고 자라다 보니 지금도 핑크색 계통보다는 단색의 정장을 선호하는 것 같다. 스커트나 원피스를 예쁘게 입은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다. 그래서 지금도 거리에서 백화점에서 2인용 보행기를 보면 반갑고 특히 쌍둥이 남매인 듯 보이는 아이들에게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힌 것을 보면 젊은 부모에게 차이의 필요성을 말하고 싶어진다. 과거에는 초등학교 남녀 화장실의 숫자부터 불공정하게 평등했다. 최근에서야 여성을 위한 추가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것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 증설이 가능한 경우이고 고정된 건축물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참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장애인용을 만들면서 화장실 출입문 턱을 만드는 설계를 한 분이나 검토한 공무원, 감리한 전문가, 건축주인 등 모든 이들의 반성을 촉구한다. 건물이든 제품이든 디자인의 의미가 부여되어야 한다. 아이들 용품은 그 또래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관심도가 높은 제품을 출시한다고 한다. 어른의 시각과 생각으로는 알 수 없는 디자인의 철학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공무원끼리 좋은 생각이
답답한 직원&과묵한 후배 흔히 듣는 말로 술이 반병이나 남았다와 반병밖에 없다는 말의 결과는 200cc중에 100cc가 그 병에 담겨있다는 동의어이다. 관점과 입장에 따라서 표현방법이 다양하다. 술을 좋아하고 한잔 더 하고 싶은 주당에게는 반병밖에 남지 않은것이고 소주한잔도 힘든 사회초년생에게는 아직도 반병이나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사에 기준은 다양하다는 점을 미리 알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여야 한다. 사람을 평가하는 말로 시원시원하다고 하기도 하고 답답하다고 비판 하다가 과묵한 사람이라는 호평을 하기도 한다. 직장생활중에 주변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직원을 칭찬하는 경우에는 명랑쾌활하다고 하다가도 비판을 하는 경우에는 수다스럽다고 말을 바꾼다. 그리고 말수가 적은 직원에게 참 답답하다고 하다가도 다른이들의 칭찬에 동조하면서 '그 사람 참 과묵하다'고 호평으로 바꾼다. 답답한 사람이라 비판하다가 과묵하다 칭찬을 한다. 하지만 말이 적어도 소통하는 이가 있고 말이 많은데 중요한 소통에는 부족한이도 있다. 세상사 과공은 결례라 하지만 칭찬은 코끼리와 돌고래를 춤추게 한다. 적정한 칭찬은 동료와 부하를 신명하게 한다. 신바람을 내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