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임진각서 처음 펼쳐진 드론쇼

파주에서 처음 열린 14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대축제

 

 

 

 

 

 

 

 

 

 

 

[뉴스폼] 1400만 도민의 대축제인 ‘경기도체육대회'가 70번째 개최지인 파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됐다.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가 9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가 대회 주최권을 돌려받고 처음 개최하는 대회로 파주시와 파주시체육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한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 하나 되는 경기도민’이라는 표어로 진행되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김경일 파주시장, 오병권 경기도행정1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과 파주시 지역구 박정 국회의원,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 의장 등 총 2천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1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박력 있는 시범 공연과 파주평화누리 무용단의 품격 있는 태평무 공연으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31개 시군 선수단의 입장식이 펼쳐졌으며 선수단 대표로 선서에 임한 레슬링의 김경민 선수와 육상의 윤세진 선수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입장식에는 지난 3월 도체육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선수단도 초청 자격으로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기도체육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경기도민과 국민들께 큰 기쁨과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며 “경기도체육대회는 체육행사 이상의 도민 화합 축제”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선수단 모두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빛나는 성과를 거두길 바라며 대회를 아낌없이 도와주신 김동연 도지사와 염종현 의장, 31개 시·군 단체장 등 여러분들께 경기체육인 모두의 마음을 모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파주를 찾아주신 31개 시군 선수단을 환영하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쾌적한 경기장과 체계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접경지역 이미지를 벗어나 인구 50만을 넘어 100만 자족도시를 바라보는 더 큰 파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주제 공연은 경기도 주관 디엠지(DMZ) 오픈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해 디엠지(DMZ)오픈오케스트라와 파주시립예술단이 협연하는 격조 높은 클래식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성화 행사에는 파주시를 대표하는 4명의 주자가 관객석 4곳에 설치된 ‘평화’, ‘기세’, ‘변화’, ‘혁신’의 성화대에 점화 후 무대 중앙 ‘파주의 불’로 결집되는 공연을 펼쳐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을 성화의 불꽃으로 밝게 빛냈다.

 

특히, 이번 개회식에서는 휴전선 인근 접경지역 최초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파주 전 지역, 특히 민통선 인근 지역은 지금까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 드론 비행이 금지되어 왔으나, 1,400만 경기도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파주시의 집요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아름다운 임진각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드론쇼는 도민체전 사상 최초의 야외 개회식의 각별한 묘미를 전하는 개회식의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마지막 식후 행사는 국내 최정상의 인기가수인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김희재, 송민준 등 최정상급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절정을 맞이하며 이날 개회식을 찾은 1만여 파주시민의 가슴에 큰 감동과 추억을 안겼다.

 

한편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27개 종목에서 31개 시군, 11,610명이 참가했으며, 도민체전 사상 최초로 해외 선수단인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선수단이 참가하여 스포츠 교류와 발전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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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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