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55)이 경기도씨름협회 제7대 회장에 취임했다.
경기도씨름협회는 2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라메르아이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이길한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이명근 군포농협조합장, 홍성흔 경기도씨름협회 홍보대사, 경기도 종목단체장과 시·군 씨름협회장, 지도자·선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록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먼저 경기도씨름협회 소개 및 취임축하 영상을 다함께 시청한 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김성록 신임 회장에게 인준장과 협회기를 전달했으며 김 회장의 취임사와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케이크 커팅과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앞서 "먼저 어깨가 무겁다. 저희 농협이 오랫동안 협회장을 맡아 왔는데 씨름이 후퇴한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많이 고민했다"면서 "후원금을 조금씩 늘려가는 등 제 후배에게 협회장을 물려줄 때 새로운 협회를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박옥래 전임 회장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운을 뗀 뒤 "전통의 힘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씨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경기도는 수많은 명승부와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한 우리나라 씨름의 중심지로,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고 더 나아가 씨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것이 저와 우리 협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