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급성 부비동염(부비동 감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때때로 단순 감기 증상으로 오인되어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곤 한다. 특히 독감,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과 흡연, 음주 습관이 부비동염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급성 부비동염과 이 요인들 간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1. 독감·코로나19와 급성 부비동염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은 부비동염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바이러스 감염이 코 점막을 손상시키면 부비동으로의 정상적인 공기 흐름과 점액 배출이 방해를 받게 된다.

-감염으로 인해 점막이 붓고 콧속 분비물이 증가하면 부비동 내부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2차 감염으로 급성 부비동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후嗜다른 감염에 취약해지는 ‘면역 피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부비동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2. 흡연과 부비동염: 점막 손상과 방어기능 저하

흡연은 부비동염 발생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 중 하나다.

-담배 연기는 코와 부비동 점막을 자극하여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점액을 이동시키는 섬모(털 같은 구조물)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점막이 손상되면 병원균이 쉽게 침입해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부비동염 발생률이 2~3배 높으며,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행할 위험도 증가한다.

3. 음주와 부비동염: 혈관 확장과 면역력 저하

알코올은 부비동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점막 부종을 유발하여 코막힘을 심화시킨다.

-특히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감염 위험을 높인다.

-음주 후 코막힘이 심해지고 부비동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4. 예방과 관리 방법

급성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금연 : 담배는 부비동염뿐만 아니라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므로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절주 : 지나친 음주는 피하고, 음주 후 충분한 수분 섭취로 점막 건조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습도 유지: 건조한 환경에서는 코 점막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강 세척 :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은 점액 배출을 도와 부비동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결론

독감, 코로나19, 흡연, 음주는 각각의 방식으로 급성 부비동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면역력이 약해지고 부비동 점막이 손상될수록 감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위생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부비동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