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떡#발령떡#사랑떡

공직 정년후 신규 공무원을 위한 강연에 나설 기회가 있었습니다. 세대차이가 나겠지만 공직의 기초, 기본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강의에 나선 바이었습니다.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0대 공무원이 60넘은 40년 세대차이가 나는 강사의 “나때커피”같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어준다는 느낌을 받은 바입니다. 그런데 강의를 마치고 집에왔을 때 담당 인재양성팀장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늘 강의에서 말한 내용중 이른바 ‘시보떡’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신규공무원이 되어서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 내복을 사드리는 전통이 있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이치에 맞는 이야기의 전개였는데 그 다음 강의의 소재는 1년 또는 6개월 공무원생활을 하면 ‘시보해제’가 되고 그리되면 부서의 선배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떡을 돌린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직에서 퇴직한 후에는 언론에 신경을 덜 쓰게되었고 그래서 현안중 예민한 ‘시보떡 사건’을 인지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 즈음 서울시의 어느 구청에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공무원에 합격하여 받는 월급으로 와병중이신 두분 부모님을 봉양하는 젊은 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