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2'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공감! 뜨거운 전우애 ‘뭉클’... 뜨거운 호평 속 종영

'신화부대’ 성장 모먼트 4

 

 

(뉴스폼) ‘신병2’가 신화부대의 뜨거운 성장으로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감동을 안겼다.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연출 민진기, 극본 장삐쭈·윤기영·허혜원·지정민,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A2Z엔터테인먼트·네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2일 뜨거운 호평 속 종영했다.

 

FM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의 신화부대 개조는 절반의 성공이었지만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왔다. 개조의 속도를 늦추고 중대원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간 오승윤의 깨달음은 훈훈했고, 오랜 악습을 바꾸고자 했던 병사들의 숨은 노력과 눈물은 뭉클했다.

 

서로를 돌아보며 뜨거운 전우애를 다진 이들은 저마다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에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신화부대의 성장 모먼트를 짚어봤다.

 

# 돌아온 ‘악마선임’ 강찬석의 변화 “오늘도 착한 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대 내 부조리가 적힌 마음의 편지는 신화부대를 발칵 뒤집었다. 계급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일병 김동우(장성범 분)는 병장 차훈(유희제 분)에게 마음의 편지 작성자를 색출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김동우는 박민석(김민호 분)에게 결정적 도움을 받게 된다. 다름 아닌 강찬석(이정현 분)이 중대장실에 무언가 넣는 모습을 봤다는 것. 곧장 강찬석을 찾아간 김동우는 그를 추궁했다. 중대장과 약속한 2중대 복귀 조건이 마음의 편지 아니었냐는 질문에 강찬석은 당황했다.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모두가 그를 의심했다. 결국 강찬석은 중대장과의 약속을 밝혔다. 바로 하루 한 장, 한 달 동안 반성문을 제출하는 것. 강찬석의 반성문에는 2중대 복귀 후 달라지기 위해 애쓴 그의 노력이 담겨 있었다.

 

“오늘도 착한 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한 줄에 담긴 진심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악마선임’ 타이틀을 벗고 3분대의 분위기 메이커로 거듭난 강찬석의 변화는 훈훈했다.

 

# “죽고 싶은 생각 삼켜가면서 군생활하게 하지 말자” 선임들의 눈물 어린 다짐

선임들은 마음의 편지 작성자 찾기에 혈안이 됐다. 서로에 대한 의심과 오해로 계급 간 갈등은 심화됐다. 뒤숭숭한 분위기에 중대장 오승윤은 정신교육을 위해 모든 2중대 인원을 집합시켰다.

 

징계 폭탄 이후 많이 반성했는지 묻는 오승윤에게 차훈은 자신들이 더 심하게 당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말은 오승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들을 탓한 것.

 

그러나 이어진 차훈의 말은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저희는 절대 그렇게 하지 말자고 지금 있는 상병장들끼리 약속했습니다. 하루하루 죽고 싶은 생각 삼켜가면서 군생활하게 하지 말자고. 못 믿으시겠지만, 저희가 진짜 많이 바꾼 겁니다”라는 차훈. 몰랐던 그의 진심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선임들의 부조리에 도움의 손길 없이 홀로 눈물을 삼키며 버텨내야 했던 선임들. 똑같은 고통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조금씩 바꾸려 노력하고 있었던 것. 오랜 악습을 바꾸기 위한 선임들의 숨은 노력과 눈물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 김동우를 위한 박민석의 따뜻한 위로 “저한테는 롤모델이나 다름없는 선임”

공포심을 느낀 김동우는 마음의 편지 작성자가 박민석이라고 거짓말했다. 차훈도 ‘군수저’ 박민석은 어쩌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박민석은 당황했지만, 김동우를 위해 자신이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훈은 믿지 않았고, 박민석과 김동우의 관계에도 균열이 일었다. 박민석은 자신을 멀리하는 김동우의 모습에 심란했다. 김동우 역시 마음이 복잡했다. 박민석은 김동우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 역시 그렇게 했을 거라고 말했다.

 

김동우는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그토록 싫어하던 선임들의 표정과 행동을 닮아가는 자신이 혐오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박민석은 자책하는 김동우에게 “저한테는 롤모델이나 다름없는 선임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눈치 제로에 ‘어리바리’했던 일병 박민석은 어느새 위기에 빠진 전우를 모른 척하지 않고,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군인으로 성장했다.

 

# FM 중대장 오승윤의 깨달음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던 게 아니었던 때가 있었나”

원칙주의 FM 중대장 오승윤의 뼈 아픈 각성은 변화를 가져왔다. 개조의 속도를 늦추자는 행보관 박재수(오용 분)의 호소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훈련, 작업과 일과까지 ‘완전군장’으로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

 

병사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고, 오승윤을 존경하던 소대장 오석진(이상진 분)까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연대장(김재록 분)의 방문으로 오승윤은 자신을 되돌아봤다.

 

연대장은 부대원들이 잘 쉬어야 전투력도 상승하는 것이라며 호통쳤고, 오승윤은 병사들이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고 군장을 해제하지 않은 모습에 한 방 맞은 듯 자신의 선택을 반성했다.

 

오승윤은 행보관에게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던 게 아니었던 때가 있으셨습니까?”라고 질문하며 다른 선택지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군생활이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가슴이 필요할 때도 있다는 행보관의 조언에 따라 오승윤은 병사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노력했다.

 

옳다고 믿었던 것들이 틀릴 수도, 다른 선택지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오승윤은 원칙을 조금 내려놓고 병사들에게 한 발 전진했다. 여전히 군기가 해이한 병사들에게 극대노하는 FM 중대장이지만, 그의 변화는 여운을 남겼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