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미시간주 출국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415/art_17441788889599_3538bc.jpg)
[뉴스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되고,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오는 6월 치러지는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선거와 관련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트럼프 발 관세 전쟁 대응책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나라'로 가야한다"며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힌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상식과 양심이 밥 먹여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돈과 기득권 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상식과 양심을 바로 세워 편법과 불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 정직한 사람과 땀 흘린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미시간주 출국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415/art_17441788836506_a32ee4.jpg)
![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미시간주 출국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415/art_17441788871204_51c4c7.jpg)
김 지사는 내란 종식과 함께 내전과도 같은 정치도 종식시키고 침몰하는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때라고 현실을 진단 한뒤 "권력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고 로펌 취업 제한 등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을 혁파하겠다"면서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 폐지, 정치바우처 도입 등 '거대 양당'의 기득권으로 가득 찬 정치판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제적 공약으로 불평등 종식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면서 "'경제 대연정'으로 국민의 삶,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은 일자리, 노동자는 유연화, 정부는 규제개혁을 주고받는 '기회경제 빅딜' ▲10개 대기업 도시를 만드는 '지역 균형 빅딜' ▲기후산업에 400조원을 투자하는 '기후경제 빅딜' ▲간병국가책임제로 간병살인을 막는 '돌봄경제 빅딜' ▲감세 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원 재정을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 등을 제시했다.
그는 마지믹으로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고, 정치공학도 잘 모르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면서 "이번 대선에서 네거티브하지 않고 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 만들지 않고, 조직도 동원하지 않는 '3무 3유'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해 새로운 판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