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도와 함께 ‘기후어벤져스’로 나선다

‘경기 기후환경협의체’ 출범... 전국 최초 기후위기 대응 민간기업 자발적 협의체

 

 

[뉴스폼] 경기도 기업 124개사가 ‘기후대응’을 위해 뭉쳤다

 

‘기후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월 12일 ‘넥쏘(NEXO)' 승용차를 타고 화성시에 소재한 ㈜힘펠을 찾은 가운데 경기도는 이곳에서 ‘경기 기후환경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기후악당’이란 오명을 퇴치할 ‘기후어벤져스’로 기업이 나선 것.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기아 등의 대기업에서부터 ㈜힘펠 같은 강소기업(환기가전 1위 기업)이 고루 참여해 의미를 빛냈다.

 

경기도의 기후대응을 위한 지역 기업인들의 협의체 발족은 전국 최초다. 이는 도의 제안에 기업들의 호응으로 이뤄졌다.

 

金 “기후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들불처럼 일어나길”

RE100 참여 확대, 탄소중립 실천, 환경오염 예방 등 목표
“우리의 삶, 우리의 생존이자 우리 기업의 경쟁력 될 것”

 

㈜힘펠에서 열린 이날 협의체 발대식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강금실 경기도기후대사,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주)늘푸른 대표)과 김정환 ㈜힘펠대표,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익 현대자동차 상무, 이효범 기아상무 등의 많은 기업인들이 함께 했다.

 

 

 

김동연 지사는 축사에서 “오늘 전국 최초로 지역 단위의 기업 모임인 환경협의체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고 뜻깊다”며 “경기도의 (기후위기)대응은 정치적인 구호나 추상적인 슬로건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이 “우리의 삶이 될 것이고, 우리의 생존이 될 것이고, 우리 기업과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선언 ▲화성의 1호 RE100 신규 산단 조성 ▲경기도의 태양열 에너지 생산 증가(15%, 대한민국 전체는 8%감소) 등의 성과와 정책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기후위성 발사 2)전 도민 기후보험 가입(기후격차해소) ▲기후펀드 조성(신재생에너지 등에서 나오는 수익을 도민과 공유) 등의 ‘기후 3종 정책’을 추진중이다. 또한 ‘기후테크’를 3대 신성장(뉴 ABC) 동력으로 삼고 있다.

 

김 지사는 “(단순히)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후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과거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DNA처럼, 들불처럼 일어나야 된다고 믿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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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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