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경기도육상연맹이 전재범(55·경세물류 대표이사) 통합 제4대 경기도육상연맹 회장 취임식을 갖고 재도약의 첫발을 내디뎠다.
3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재범 신임 회장 취임식에는 육상 선수 출신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장일 경기도교통연수원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 회장, 선수·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전재범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체육회는 전국 최대의 체육단체로 대한체육회를 대표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산하 육상연맹을 이끌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경기도 육상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독보적 역사를 만들었다. 전국체전 28연패 달성 등 많은 육상인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밝혔다.
현재 경세물류 등 11개 법인 대표이사와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맡아
JCI 서울세계대회 집행위원장과 JCI 세계부회장 역임... 대통령 산업포상 등 다수의 수상이력도
"가장 낮은 곳에서 연맹을 이끌어 오신분들을 잘 모시고 하나된 육상연맹 만들겠다"
이어 전 회장은 “저는 앞으로 임원들과 힘을 모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가장 낮은 곳에서 연맹을 이끌어 오신분들을 잘 모시고 하나된 육상연맹을 만들겠다. 강력하고 탄탄한 연맹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성 체육회장은 축사에서 “전재범 회장님의 취임사를 들으면서 이제야 육상연맹이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상인으로써 대한민국 육상을 이끌어오던 경기도 육상이 최근 몇년간 침체된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체육계는 무보수 봉사직이며 오히려 후원을 해야 맡을 수 있는 자리다.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 모든 육상인들이 전재범 회장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장일 연수원장도 “선·후배 육상인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회장님을 어렵게 모셨다. 새로운 회장님과 함께 경기도 육상을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모두가 적극 협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2024년 발자취를 조명한 홍보영상과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선수를 비롯한 초·중·고·일반부 선수들의 축하메시지 등으로 시작했다.
이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전재범 회장에게 인준장과 육상연맹기를 전달했으며 전 회장은 김종호 파주시연맹 회장, 노문선 부천시연맹 회장, 신우현 군포시연맹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앞서 전 회장은 시·군 연맹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6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총회가 끝난 뒤 임원을 구성하고 예산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재범 회장은 1970년생으로 여의도 고등학교, 연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 고려대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JCI 서울세계대회 집행위원장과 JCI 세계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경세물류 등 11개 법인 대표이사와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서울특별시장상,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대통령산업포상 등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