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지난 23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대학부 단축마라톤 경기중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중인 경기도 육상 선수 김민석 선수를 찾아 격려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방문은 정원동 시흥시체육회장, 김하수 군포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조현민 경기도육상연맹 사무국장 등이 함께 했으며 김 선수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재활과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육상 선수 출신인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본인의 선수시절 경험담과 함께 위로를 전한 뒤 도체육회와 시군체육회 회장단, 시군체육회 사무국장단, 도종목단체 회장단, 도종목단체 사무국장단 협의회에서 마련한 격려금을 김 선수 어머니께 전달했다.
이 회장은 “경기도를 대표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헌신과 열정을 항상 응원한다”며 “체육회는 선수들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도체육회는 부상선수의 심리치료를 돕기 위해 11월부터 스포츠 심리 전문가를 파견해 심리측정과 심리상담 및 멘탈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15일 오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하프마라톤 경기에 참가한 김민석 선수는 김해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반환점인 연지공원을 돌아오는 과정에서 코스 내에 진입한 차량에 치여 왼쪽 정강이가 골절되었으며, 인근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경기도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70대 운전자 A씨는 경기 중 통제 중이던 차선에 진입하여 주로를 달리던 김민석 선수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는 경기 진행요원의 통제에 따라 차선을 변경하려 했으나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약 20km의 속도로 김민석 선수를 치는 사고를 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민석 선수를 발견했으나 차를 멈추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열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감사에서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은 전국체육대회 참가 중 부상선수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고 체육단체의 경기중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걸친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