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왕릉 해설사 하루 고생은 한 끼를 굶는 일이고 머리를 잘못 자르면 1달간 불편한 일이고 소를 잘못 사면 6개월 고생이고 작은 신발을 사면 1년을 고생하며 머슴을 잘못 두어도 1년간 고생하는데 장가를 잘 못가면 평생 고생이라. <2015. 10. 30/ 개성 왕건릉 안내 해설사+개인의견>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이렇게 虛妄(허망) 虛無(허무)한 일은 다시는 없습니다. 쨍쟁한 눈빛과 확고한 거수 경례로 첫 만남을 시작하는 김원기 대형이 훌쩍 떠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떠나셨다는 비보는 잘못 전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원기 사장님의 만남은 奉仕(봉사)의 현장입니다. 경기도 안양 복지관에서 금메달 자장면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올려 드리고 마이크를 잡고 손자처럼 재롱을 보이면서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실천했습니다. 누구를 만나도 최선을 다하는 사회인의 모습은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역량을 최고도로 발휘하는 기운찬 모습이 멋지신 분입니다.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소개하고 젊은이들에게 미래 개척의 의지를 심어주는 강의에서는 전원 集中(집중)의 신화를 이룩한 명강사였습니다. 경찰서에서, 소방서에서, 시청에서, 군청에서, 학교에서 김원기 강사는 공감하는 講義(강의)를 하셨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운동선수를 후원하고 지도하고 힘을 보태주셨고 아이들을 키우고 미래의 일꾼이 되도록 격려해온 분입니다. 자장면 봉사현장에서는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들이었고
전자문서는 반드시 1매로 작성하여야 합니다. 공직생활 40년을 마치고 민간으로 왔으니 더 이상 공직사회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차분하게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기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용서하신다면 꼭 한마디는 하여야 할 것 같아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공직사회의 전자문서에 대한 의견입니다. ○ 공무원은 문서를 남긴다 공직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문서로 한다고 합니다. 말한 것은 없어지지만 문서는 남아있습니다.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와 표범은 가죽을 남긴다고도 합니다. 虎死留皮(호사유피), 인사유명(人死留名)라는 말은 중국의 무사가 속담을 인용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후에 표범의 가죽이 아름답고 호랑이 가죽이 값이 비싸므로 표사유피(豹死留皮)라고도 했습니다. 인사유명 호사유피에 부연을 달아 ‘공무원은 문서를 남긴다’라는 말을 제가 만들어 보았습니다. 억지로 만든다면 공퇴유문(公退劉文)이라고 할까요. 공무원으로서 마지막 받는 문서는 ‘명예퇴직 발령장’이었습니다. 공무원을 하면서 수많은 말을 하고 회의에 참석하였지만 이제 남은 것은 오직 文書(문서)뿐인가 생각합니다. ○ 싸인펜 결재에 대한 로망 어
▣ 화장실 자랑 나그네 3명이 자신이 아는 큰 것에 대한 자랑을 합니다. 나그네1] 우리동네 화장실은 하도 깊어서 아침에 변을 보면 점심때쯤 되어서야 풍덩소리가 납니다. 나그네2] 우리 가게는 손님이 엄청나게 많아서 나무문지방으로는 하루를 버티지 못하므로 쇠덩어리로 만들었는 데 저녁에 문앞을 쓸면 쇠가루가 서말이나 나오지요. 나그네3] 우리 집에는 엄청나게 큰 무쇠솥이 있는데 동지날 팟죽을 쑤면서 경단(곤드래미,새알)이 익었나 먹어본다며 배를 타고 나간 어머니가 3년째 돌아오지 않는답니다. ▣ 건배할 때 잔을 쨍하는 이유 건배시 잔을 쨍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주장하고자 합니다. 사람에게는 5가지 감각기관이 있습니다. 술을 마실 때 손으로 술잔을 잡으니 촉각, 눈으로 보는 시각, 코는 후각, 입은 미각입니다. 하나가 빠졌습니다. 청각입니다. 귀는 술을 먹는 줄 모른다며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약속하였습니다. 쨍 소리가 나거든 술 마시는 줄 알아라. 인간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5개 기관이 있는데 미각 2%, 후각 3%, 촉각 15%, 청각 20%, 시각 6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 건망증 택시를 타고 가던 사람이 어디를 가려고 택시를 탓는지 깜박 잊었습니다. 기사
▣ 벌과 나비와 꿀샘의 깊이 꽃잎이 깊은 이유는 벌·나비의 花粉(화분) 작업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꽃 속의 꿀샘이 가까이 있으면 벌과 나비들은 꿀만 먹고 꽃가루 화분작업을 돕지 않게 될 것이다. 그래서 꽃들은 꽃가루를 흩트리도록 하기 위해 꿀샘을 꽃속 깊숙한 곳에 간직하고 벌과 나비를 기다리는 것이다. 벌과 나비는 깊은 꽃속의 꿀을 따내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하고 그 과정에서 꽃가루가 날려서 화분이 이루어지고 그 꽃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벌에게 그냥 꿀을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노동의 대가를 받아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식물의 꽃이 만드는 과학적 능력인 것이다. ▣ 가장 격한 욕설 땀을 내고 죽을 놈! 엄청난 욕이라고 합니다. 재수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말라리아인가 장티프스인가 열병이 있습니다. 최고조에 달하면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되는 병인데 마지막에 땀을 푸근히 흘리면 살아난다 합니다. 1982년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합격·불합격’이 있었습니다. 운전면허 코스를 무사히 통과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시간초과에 걸리는 경우입니다. 당시에는 컴퓨터가 느려서 이같은 경우의 수가 발생했나 봅니다. 그래서 땀이 나는 순간에 죽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따라서 땀을
저는 지난해부터 매여울도서관 회원으로 자주 방문하는 회원입니다. 그동안 수십권의 책을 대출받아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책의 중요 부분에 도서관 스티커와 매여울도서관의 책이라는 표식이 첨부된 것을 보게 되는데 가끔 자주 책의 중요 내용이 인쇄된 부분에 스티커를 첨부한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책의 모든 것을 다 읽지는 못하지만 유독 스티커가 붙은 자리에는 이 책의 핵심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느껴지므로 문득 마음이 아픔을 느끼곤 합니다. 아마도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생각없이 첨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어린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이 자체가 교육의 한 과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아르바이트를 指導(지도)하실 때 반드시 스티커는 책의 글씨가 없는 곳을 찾아서 바르고 예쁘게 첨부하도록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책 한 권, 글 한 줄이 어느 청소년의 인생을 바꾼다고 합니다. 소중한 도서관의 자료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도록 차분히 배려해 주셨으면 하는 소망을 적어 보내드립니다. 2019년 3월 이강석 드림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
▣ 멸치 200마리 세어보기 200마리쯤 될 것입니다. 멸치를 손질한 후 머리부분을 따로 놓고 세어보았습니다. 절반을 세니 100개이고 그럼 이 분량의 멸치는 200마리인 것입니다. 멸치라는 고기의 크기가 다양하므로 오늘 세어본 멸치의 마릿수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보이기는 합니다만 이정도를 계량해 보았다는데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 쌀 몇 알인가 세어보기 옛날에 머리 좋은 아이에게 쌀 한섬이 쌀 알 몇 톨인가 세어보라 하니 계량컵으로 세어본 후 한 컵의 쌀알을 세어 전체 한섬의 쌀알 갯수를 세어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統計學(통계학)이라 할까요, 경험적 지식이라 보아야 하나요. 다음에는 해물 중 가장 숫자가 많다는 곤쟁이젖이나 뱅어포, 한치회의 마릿수를 세어보고자 합니다. 그러다가 한줌에 3,000마리가 되는 해물이 있으면 그 한 마리 두마리를 세어보고자 합니다. 이처럼 숫자를 헤아리는 방법이 다양한 것처럼 세상의 이치를 모두 경험해야 터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유사한 사례와 연계해서 類推(유추)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
땜장이를 구경해 보겠습니다. 과거에 시골에 돌아다니며 무쇠솥 구멍난 곳을 때워 주는 땜쟁이도 돈 잘버는 직업이었습니다. 땜질 작업은 예술적 경지를 맛보게 합니다. 땜쟁이 부자는 우선 동네 중간쯤에 자리를 잡고 갈탄 불을 피웁니다. 무연탄보다 열량이 높다는 褐炭(갈탄) 덩어리는 우선 숯불을 피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지하수를 퍼올리는데 마중물이 필요한 것처럼 갈탄의 열량을 살리기 위해서는 솔방울에 불을 붙이고 여기에 숯을 넣어 열량을 키운 그 위에 갈탄을 올려서 불을 붙이는 것입니다. 起承轉結(기승전결). 갈탄에 곧바로 성냥불을 그대는 땜쟁이는 없습니다. 계란투석. 세상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위에 계란을 던지면 바위는 그대로이고 달걀만 깨지는 법입니다. 불도 그 레벨이 層層侍下(층층시하)이니 큰불, 작은 불, 꺼진 불, 사위어가는 불, 활활 타오르는 불 등 다양한 양태를 보이는 것입니다. 일단 숯불을 거쳐 갈탄 불속에서 새파란 불꽃이 피어오르면 양은냄비를 녹일 수 있는 온도로 봅니다. 아버지 땜쟁이는 준비해온 냄비를 꾹꾹 밟고 망치로 두드려 메밀묵을 만들었다가 메밀전으로 바꾼 후에 갈탄 사이에 끼워 넣은 흑연으로 만든 옹기에 넣습니다. 흑연이란 연필심을 말하는
▣ 이승에서 가져갈 것들 지금 저 밖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은 전생에 나와 어느정도 인연이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생에는 멀었던 이들이 가까운 가족이 된다고도 합니다만 아파트 놀이터에서 큰 소리로 떠들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아이들과 깊은 인연의 끈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생에서 돈 많은 자로 살다가 저승으로 간 부자 할아버지에게 배정된 방에서는 돼지죽 한그릇과 볏짚 한 단이 있었다고 합니다. 16살에 요절한 규수의 방에는 쌀 10섬 있더랍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큰 목소리로 抗議(항의)를 했습니다. 내가 부자로 살다가 온 사람인데 여기에서 이런 빈약한 대우를 받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러자 관리자가 帳簿(장부)를 들고와서 설명합니다. 여기에 적힌 대로 방에 넣어주었답니다. 할아버지의 삶은 이러했습니다. 길을 지나던 産母(산모)가 급하게 출산을 하게 되었다며 도움을 청하자 방이 아닌 마굿간에서 볏짚 한 단을 건네주며 여기서 解産(해산)하라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남을 위한 보시라 해서 장부책에 올라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돼지죽 한 바가지 사연은 있었습니다. 어느 겨울날 새벽에 돼지에게 죽을 주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스
▣ 감동스런 선생님의 글 강의 요청!!! 선생님의 감동적인 글입니다. [메시지1] 2014년 4월 4일 14:55 시련 없는 결실이 어디 있으랴! 시샘하는 추위가 있기에 봄날이 더욱 아름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목련의 화사한 자태는 봄비에 자태를 잃었고, 벚꽃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보다 새싹의 파란 울림이 오히려 춘심을 자극합니다. 그동안 평안하신지요. 직업전문가 초청강연을 금년에도 실시하는 데,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후학들의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신 강사님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다망하시겠습니다만, 올해도 도움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시: 5.29(목) 14:00~ 번거롭겠지만 답장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청명고 김화진 올림. [메시지2] 2014년 5월 14일 13:16 작설 같은 연둣빛 잎사귀가 신록으로 접어드는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 5월이 깊어갑니다. 금년에는 유난히도 잔인한 봄날을 보내며 가슴으로 눈물 쏟는 세월입니다. 꽃다운 제자들을 가슴에 묻었지만, 한편으로 남은 제자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손을 놓을 수도 없는 것이 선생의 직무이기도 하겠지요. 그간 별고 없으신지요.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도와주기 위한 직업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