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의 언론담당관, 그리고 남양주시청, 오산시청, 동두천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한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이 언론 기고문 중 100개를 모아 편집한 본인의 세 번째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2020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42년간 재직한 공직자로 공보부서에서 11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언론과 인연을 맺었고 도청 균형발전기획실장,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꾸준히 언론에 기고했다.
또한 경기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면서 ‘언론사의 도움을 받은 바 크다’면서 신문사에 퇴임 인사를 다녀간 친 언론공무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인사는 많이 오지만 퇴직자가 언론사를 방문한 예는 드물기 때문이다.
뉴스폼에 게재하는 '이강석의 세상만사'는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토대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목요일 저녁에 가려했던 불가마 싸우나를 금요일 밤에 갔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와인 한잔을 한 바 크게 취해서 운전도 못하고 싸우나 가는 것도 안 되겠다 싶어서 하루 연기하여 6월14일 금요일 저녁에 지하 4층에 주차하고 5층 싸우나에 가서 11시까지 쉬고 땀내고 뜨거운 물에 몸 담그고 편안하게 쉬다가 왔습니다. 저녁에는 팔목이 아파서 상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팔이 아픈 것은 일을 하기 때문이고 쉬어야 낫는다는 친절하신 의사 선생님 말씀입니다. 집안 일이라는 것이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팔 다리가 아프게 마련인가 봅니다. 그래서 오늘 할 일이 보여도 그대로 버리고 다음날 하는 것으로 미루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새벽예불 방송을 켜고 절을 합니다. 스님 수십명이 동시에 절을 하시는 화면을 보면서 따라서 절을 올립니다. 스님들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새벽예불을 올리시고 사찰 내외를 청소하시고 아침 공양을 하실 것입니다. 주방장 스님은 더 일찍 일어나서 솥에 불을 피우고 음식을 준비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은 모두가 서로를 돕고 사는 곳입니다. 독불장군은 없습니다. 나 홀로 장군이라 해도 군사가 없으니 장군이 아닙니다. 그런데 개인 창업은 독불
스포츠는 늘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만 오늘 새벽에 3:1로 패한 결승전은 그 경기 자체로 아름다웠습니다. 어제저녁부터 결승전 경기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응원하면서 보자 했습니다만 아내가 잠시 참여 의사를 밝혔다가 밤이 깊어지나 포기하였고 현아는 밤늦게 참가 의사를 밝혀서 일찍 우선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1시에 기상하여 방송을 켜니 이제 입장식을 하려 합니다. 평소 기상하는 것은 늘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현아도 일어나서 함께 관람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 시작 5분도 안 되어서 페널트킥을 얻어내어 1:0으로 앞서갑니다. 전반전을 보고 바로 월드컵 경기장으로 출발하면 후반전을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에 골을 내주고 리드를 당하고 결국 후반전까지 1:3으로 패하는 경기를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는 박수를 보냈지만 그동안의 결승진출 과정에서 의외의 상황들이 많았기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고 3시반경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침 5시20분에 평소처럼 기상하였습니다. 아침 108배를 올리면서 사람이
어제저녁에 TV를 보다가 새벽 1시까지 계속 한자리를 지키면서 이곳 저곳 방송사를 돌아다녔습니다. 밤 12시 새벽으로 갈 수록 방송내용이 전문화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케이블에서 조병천 서울대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지구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DNA를 가진 인간이 그동안 지구의 자연을 파괴하고 자신만을 위해 이용하여 왔으니 이제는 자연을 지키는데 관심을 가지고 더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어느 할머니가 대장인 가정이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새벽에 손녀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자 밖으로 나가서 용변을 보라 했습니다. 한밤중에 밖으로 나간 어린 손자손녀들이 맹수에게 잡혀 먹혔습니다. 그래서 이 할머니 가족은 멸종되었습니다. 건너편 마을에 할아버지가 주인인 가족이 살았습니다. 대충 놀고 배고프면 먹고 주변을 지저분하게 쓰다가 다른 곳으로 훌쩍 이사를 하였습니다. 새로운 공간에 가서 자연을 이용하면서 살고 오염시키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훗날 할머니 스타일의 종족은 사라지고 할아버지 후손은 지구상에 살아남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처럼 이기적인, 자신만을 생각하는 인자를 가진 살아남은 자들입니
경기도 안성군은 이름 그대로 安城(안성)입니다. 편안한 성곽안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안성군이 안성시가 되고나서도 경기도와 충청을 연결하는 좋은 길목에 있지만 발전이 더딘 이유를 대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안성은 시가 되기 전부터 안성읍의 리를 동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경부선 철도길을 건설할 당시에 기차가 지나가면 지역이 외부의 이런저런 것이 들어와 동네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일제 강점기임에도 이를 반대하여 경부선 철도길이 평택쪽으로 지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안성농업전문대학교가 역사가 있음에도 일반대학으로 발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합니다. 여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정확하지 않으므로 글로 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사연이 그럴싸한 바이기는 합니다. 말할 수 없는 입장도 있음을 여기에 적어 둡니다. 세번째는 현재 용인시에 크게 자리잡은 에버랜드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주말농장이라 해서 100평, 30평 짜리 작은 농지에 고구마, 배추, 시금치를 심는 곳을 주말농장이라 하는데 그 방식으로 에버랜드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삼성그룹의 중요한 株主(주주) 역할을 한다고 하는 에버랜드의 초창기 입지 검토지역은
1970년대 지방행정은 산업행정이었다. 농사를 짓는 일이 참으로 중요했으므로 행정력은 농사짓기에 몰리게 되는 것이다. 우선 연초일정부터 이야기하면 겨울철 영농교육이 진행된다. 지난해 초겨울에 파종한 논보리, 밭보리가 파릇하게 자라고 눈 밑에서도 그 푸름을 자랑하고 있는 계절이다. 잠시 옆길로 나가면 겨울철 절개지(도로공사 등을 위해 산 일부를 깎아낸 자리)가 미관을 해친다 하여 높은 분 행사때 임시방편으로 보리싹을 옮겨 심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다음 일은 볍씨 파종이다. 1년 논농사의 시작이며 당시에는 미질보다 생산량이 많은 ‘통일벼’재배를 위해 농림부에서부터 맹활약을 하던 터라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은 가가호호 방문하여 볍씨 담그기부터 챙기게 된다. 볍씨 소독약이 들어가기에 가축사료로 전용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어서 볍씨를 파종한다. 당시 일반벼를 파종한 모자리를 공무원들이 발로 밟는 아픈 사건도 발생했다. 일단 모내기가 끝나면 몇 가지 일이 더 있다. 술독이라고도 하는데 벼 보식을 하기 위해 손에 들고 있던 어린묘 다발을 논가에 두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벼병충해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이를 공무원들이 다니면서 농민들을 계도하거나 주요 도로변 논의 경우에는
서울 숙대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 골목에 유명 식당 남영돈이라는 고기집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까지 회의에 참석했던 분들의 모임입니다. 퇴직, 이직, 전출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으로 맛집입니다. 저녁 6시까지 예약을 받는다 했습니다. 7시로 예약을 하면 영업시간에 손해를 본다는 논리인듯 보이는데 정말로 손님이 많습니다. 수원 매탄권선역에서 탑승하여 수원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금정역에서 갈아타고 사당을 지나 서울역 직전의 숙명여자대학교 역에서 하차하여 6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그 길가에 구둣방이 있으므로 불쑥 들어가서 구두를 닦았습니다. 구둣방 사장님이 구두수선을 탓하기 시작합니다. ‘뒷축을 성의없이 붙였다, 바닥 본드칠이 미진하다’고 지적하십니다. 전문가들은 같은 계열의 전문가를 비판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나라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축구 해설을 들어보면 자신이 감독이고 선수이면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선수교체에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고 선발 출전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교체선수가 들어가서 패스를 잘해 골을 넣으면 크게 칭찬하지 않습니다. 교체된 선수가 잘한 것인지 기존의 선수가 셋트풀레이를 잘한
인생사 세상일 모든 것들이 지나고 나면 윤회의 한 틀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만 지금 당장 자신이 겪고 있는 이 사건, 이 일이 힘이 듭니다. 인생사 일장춘몽, 남가일몽이라 했습니다. 봄날에 잠깐 졸아서 하늘 나라가서 신명나게 잘 살고 돌아와보니 잠깐의 졸음속 순간이었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그렇게 휙 하고 바람처럼 보이지도 않는 것이 어느 공간을 지나간다는 말입니다. 아마도 삼라만상이 생겨난 후 인간을 비롯하여 수많은 동물 생물이 이 세상에 나타났다가 다시 무기물로 사라지고 다시 유기물이 되어 생명체라 뽐내다가 어느 세월이 지나서는 사라지고 다시 그 자신으로 이어가기를 수억 수십억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류중에 인간이 기억하는 인물은 예수, 석가, 모하메드, 공자, 맹자, 단군 등 몇분이 있습니다. 나머지 훌륭한 학자, 정치인, 교육자가 있었지만 모두 기억하지 못합니다. 음악으로 베토벤, 모짜르트, 그림은 피카고, 종합적인 미켈란젤로 등 중세와 그 이전에는 한사람이 그의 신격화되어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과거시험으로 글한수 잘 지어내면 장원, 차상 차하 참방을 받고 이호예형병공 여러 부서에 배치되었던 것입니다. 해서
방송도 그러하고 신문을 보면 언론사마다의 무게중심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거 어느 시대에는 국가정책 중 어려운 문제를 발표하는 경우마다 간첩단 사건을 그 앞에 보도하는 묘한 정무적 상황이 있었습니다. 반공이니 북풍이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북한이 댐을 터트려 수몰작전을 펼칠 것이라면서 평화의 댐을 건설하는데 온 국민이 성금을 모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방송을 보면서 몇가지 방송의 강도에 대한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제주도 남편 살해사건입니다. 배타고 시신을 버렸다고도 하고 가게에서 살인에 쓰인 도구를 구매하는 CCTV보도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사건에 비해 크게 보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두번째는 베트남 아내를 폭행한 사건입니다. 2살 아들 앞에서 엄마를 폭행한 나쁜 아빠입니다. 참으로 발생하면 안 되는 사건입니다. 하지만 언론에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종편방송이 그러합니다. 축구선수 출신 박항서 감독이 수년동안 이룩한 한-베트남간 우호의 분위기가 권투를 배운 나쁜 아빠의 아내, 엄마 폭행으로 인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는 참으로 어렵고 분위기를 부수는 일은 쉽게 발생합니다. 안타까운 일
한 가지에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것으로 인한 생각의 겹침과 共鳴(공명)으로 인해서 나중에는 없던 사실이 진실처럼 생각되고 그래서 어떤 사건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遠因(원인)이 있고 原因(원인)도 있을 것입니다만 우리의 생각은 다원화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면 그 공명과 진동을 이겨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恐慌(공황)장애라는 것도 그러한 것 같고 고소공포증도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낸 걱정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리 높아도 롯데타워 100층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는 것이 무섭지 않습니다. 비행기는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데 비행기 타는 것으로 고소공포증을 감당하지 못하여 해외여행을 못가거나 수개월을 배를 타고 영국에 가야할까요. 뚝딱 마음 먹기에 따라서 우리의 현실은 바꿀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힘든 상황을 이겨내겠다는 정신적인 다짐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불편함도 해소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지금 처한 아픔보다 더 큰 사건을 감당해야 한다면 그 이전의 작은 일들은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작은 장애물 경기의 허들정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술에 취해 운전하다 큰 사고를 내고 집에서 술먹고
광교 호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1시간30분정도 산책을 하였습니다. 대략 거리는 13km라고 스마트폰 어풀이 알리고 있습니다만 대략 10km정도로 추정합니다. 여름에 가까워지면서 원천천 兩岸(양안)에는 억새와 갈대와 여러가지 야생초가 群落(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속에는 작은 고기도 보이지만 큰 잉어가 철석거립니다. 그 물고기를 먹고자 다리가 긴 흰 새와 잿빛 물오리가 서성거립니다. 인공이 만들어준 야생의 삶의 현장입니다. 조물주는 이 땅에 생물과 무생물을 가져다 놓으시고 생물은 식물과 동물로 분류하시고 식물은 풀과 나무, 이끼 등 수생식물까지 마련하셨습니다. 그리고 동물은 땅속과 지표, 지상, 수생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동물들이 먹이사슬을 형성하면서 循環(순환)과 還流(환류)와 輪廻(윤회)의 길을 만드셨습니다. 식물에서 동물, 연체동물에서 척추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물에서 동물로 이동하는 진화의 과정은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만 동물 중에는 식물 생태계에 적응하면서 진화한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진흙속에 사는 동물은 시력이 퇴화하고 촉각이 높아진 듯 보입니다. 야생의 동물들은 청각으로 천적을 피하며 생존했습니다. 후각으로 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