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의 언론담당관, 그리고 남양주시청, 오산시청, 동두천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한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이 언론 기고문 중 100개를 모아 편집한 본인의 세 번째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2020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42년간 재직한 공직자로 공보부서에서 11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언론과 인연을 맺었고 도청 균형발전기획실장,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꾸준히 언론에 기고했다.
또한 경기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면서 ‘언론사의 도움을 받은 바 크다’면서 신문사에 퇴임 인사를 다녀간 친 언론공무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인사는 많이 오지만 퇴직자가 언론사를 방문한 예는 드물기 때문이다.
뉴스폼에 게재하는 '이강석의 세상만사'는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토대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 부안 내소사#채석강 ▥ 2022. 11. 14 (월) 08:00~21:30 / 8시에 출발하니 평택~안성 부근에서 차량 정체가 시작됩니다. 경부고속도로에 들어가서도 역시 밀리므로 12시 안에 부안 내소사에 도착하기가 어렵겠다는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수도권#비수도권의 구분은 오후 6시부터 차량이 정체하는 구간으로 정하자는 이야기를 한 것처럼 안성휴게소를 지나 천안에 이르니 체증은 풀리고 차량이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35km, 고속도로비 11,600원으로 검색됩니다. 그래서 어제 8시 출발을 약속하였고 아침은 간단히 집에서 먹고 출발하여 맛집에서 점심을 먹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한 바입니다. 가는 길에 주유로 만탱을 하고 잠시 지체하여 정시에 도착하니 지하주차장보다 아파트 뒤편이 더 좋게다는 판단을 하여 4인이 탑승완료합니다. 그냥 달리고 달려 11:31분 도착을 네비에서 꾸준히 유지하고 결국 그 시각에 내소사에 도착했습니다. 가을을 맞이한 내소사는 호남의 부드러운 산등어리로 둘러싸인 명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찰이 명당에 있다 합니다만 이곳 내소사 역시 좋은 자리에 자연친화적으로 자리한 名刹(명찰)입니다. [설명]
이강석 (전)남양주시부시장은 3월11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청(구청장 : 이상균) 3층 회의실에서 구청공무원 70명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행사진행’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강연을 들은 전모 주무관은 “평소 행사를 추진하면서 고민한 바 있는 부분의 일부를 명쾌하게 해소해 준 강의였다”고 말하고 “공직자로서 성공적인 행사를 추진하는데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공직선배의 경험담이 젊은 공무원이 행사를 추진하고 행정업무를 집행하는데 크게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내용 요약> 연설자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청중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전해야 합니다. ‘뒤늦게 오신 것’이 아니라 바쁜 일정속에 시간을 내어 ‘어렵게 참석하신 의원님’으로부터 ‘간단한 인사말’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는 ‘유익한 인사말’을 청해야 합니다. 사회자는 자신을 빛내는 역할이 아니라 나를 버리고 행사를 성공시키는데 희생할 줄 아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식순대로 소개하였는데 기관장이 뒤늦게 와서 이제 소개하니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관행적인 변명은 사라져야 합니다. 국민의례에서 국기에대한 경례를 하고 ‘이하 의식은 생략하
▥ 융건릉#용주사 ▥ 京鄕各地(경향각지)에서 우리문화유산 탐방 멤버들이 삼삼오오 승용차를 타고 화성소재 융건릉으로 달려왔습니다. 융건릉은 장조(사도세자)와 영조대왕의 왕릉입니다. 이른 시간이어서 편안하게 주차하고 왕릉 입구에 모였습니다. 한사람 두 사람 인사를 하고 해설사님을 따라서 입장했습니다. 부모자식의 묘와 왕릉이 위아래가 바뀌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이 우리의 유교정신이라 합니다만 율곡선생의 逆葬(역장= 조상의 묘 윗자리에 자손의 묘를 씀)사례가 있고 정조대왕의 묘역이 장조(사도세자, 정조의 아버지)의 자리보다 높은 것이 그 다음의 일이라 합니다. 그래서 회원들은 장조는 후대 고종황제가 장조로 追尊(추존)한 바이니 장례 당시에는 정조가 왕이었고 장조는 세자의 신분이었으니 가능한 일일 것이라는 마음속으로 공감했습니다. 묘, 능, 왕릉 등 모든 산소는 사후에 자손들이나 신하들에 의해서 조성되는 것이니 살았을때의 행정과 대칭되어 조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중전의 릉이 호화로운 것은 그 자식이 어렵게 왕위에 올라 그렇게 조성한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해 집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융릉은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를 모신 왕릉이고 건릉은 22대 정조
아파트 거실까지 들어온 동장군은 밤새 우리를 지켜준 보일러와 한판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온통 실내를 냉각기로 쏘아대는 동장군에 맞서서 보일러 배관으로 뜨거운 물을 끊임없이 보내서 집안을 데워줍니다. 아마도 어제 저녁에 시작된 동장군과의 전면전은 국회에서 2023년 국가 예산이 통과되던 새벽 1시 전후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 1시까지 국회 본회의장 의석을 지켜주시는 국회의원님들께 박수를 보냈습니다. 동장군은 부장들을 분산시켜서 뚫기 쉬운 앞쪽 베란다와 뒷편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를 집중 공격합니다. 그래서 거실과 뒷편 베란다실 사이의 문을 반쯤 열어서 방안의 온기가 베란다로 나가서 워시타워와 기타 물이 들어가는 분야의 것을이 얼지 않도록 조처를 하였습니다. 이번 동장군은 군기가 바짝 올라서인가, 아주 강력한 냉기를 장착한 장비 여러가지를 돌려서 매몰차게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파트 위아래 시메트 벽체로 만들어진 토치가에서는 동장군을 막아내고 있지만 앞뒤의 유리 2장으로 동장군 부관들을 이겨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유리 맨살로 뚫고 들어오는 한기와 문틈을 집중해서 공격하는 동장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동장
<공직을 떠나며> 1977년 - 2017년 / 40년 [행복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양주시 동료 공무원을 만나 함께 일하고 같이 기뻐하고 땀 흘린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보람이 가득하여 가슴이 벅차오르게 행복합니다. 매일 매달 발전하는 우리 남양주시에서 일하는 내내 동료 공무원 여러분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았고 그 속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찬란한 모습을 만나면서 저도 더 큰 보람과 감흥을 만났습니다. 2016년을 알차게 보내고 희망에 찬 2017년을 만나는 시점에서 저는 자리를 떠나 새로운 분야 블루오션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푸른 바다에 떠있는 浮萍草(부평초)처럼 바다 가운데 작은 조각배가 되어 풍랑을 만나고 암초를 피하면서 현실사회를 절감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물론 공직이 참으로 복잡하고 어렵고 힘든 직업군인 것을 인정하지만 39년 8개월을 근무하면서 익숙해진 분야도 있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조금은 편리하게 일한 면도 있고 현실에 안주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7급에 이르니 사명감도 생기고 자신감도 올라온 것 같습니다. 혹시 동료 후배 공무원 중에 공직의 풀타임에 대해 듣고자
공직자로 일하다가 1년간 장기연수를 갑니다. 전국 시도의 과장들이 모여들고 두 번째 연수에서는 전국의 국장들, 부시장, 부군수가 모여서 강의를 듣고 분임토의를 합니다. 2007년에 이어 2012년에 지방행정연수원(혁신인력개발원)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동두천시청에 7개월 근무한 후에 장기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되어 1년간 교육 파견되어 연수생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보람찬 기간이었습니다. 일단은 신세계에 들어선 것이고 그 내용이 참으로 소중한 교육과정이었습니다. 사실은 입교전에 열심히 배워보자면서 등산과 헬스 등 운동을 하였습니다. 체중조절이 되고 피부관리가 잘 되었습니다. 늘어나는 체중을 콘트롤하기 위해 식사량을 줄였습니다. 2007년 고급리더반 1년 연수때 금연을 하여 2022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시 금연은 어려웠지만 단칼에 해냈습니다. 당시에는 주변에 흡연자가 많아서 더더욱 힘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주변의 지인들이 금연의 비법을 물으면 간결하게 답을 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시면 금연이 됩니다.” 간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결정입니다. 作心三日(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금연결심에 해당합니다. 사실 금연은 작심 한나절
살아가면서 만나는 參羅萬像(삼라만상)은 서로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주변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다가서는 모든 것들이 그순간 그 자리에 나타나야 할 이유와 인연이 있을 것입니다. 2009년경 동학사 입구에서 만난 나무들은 모두 돌과의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 돌 하나에 도대체 몇 그루의 나무들이 대를 이어 살아왔을까요. 나무가 바위틈새로 자라서 돌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형상입니다. 하지만 돌이 떠받치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올라서서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의 선과 후를 안다면 돌의 역사가 길고 나무는 누대의 자손이 면면히 이어가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나무의 조상을 따라 올라가면 이산이 아니라 건너편 산에서 출발한 나무 가문의 자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게 가문이 있다면 나무에게도 木門(목문)이 있을 것입니다. 나무는 뿌리로 자손을 이어가기도 하고 씨앗을 날려서 새로운 자손을 번창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돌 속의 진액이 나무를 통해 줄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을까요. 혹시 저 돌들은 나무가 있어 제자리를 지키고 저 나무는 돌 틈에서만 생명이 유지되는 특수 유전자를 가지고
한 번 더 면접에 도전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퇴직하고 집에 들어앉아 있으니 답답함이 몰려옵니다. 정말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나이에 60세라고 당연퇴직이 됩니다. 모르고 근무한 바는 아닌데 60이라는 나이가 이처름 큰 절벽이 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앞으로도 꾸준히 쭉~ 뻣어나가면서 할 일이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공무원 퇴직자는 그래도 연금이 조금, 많이, 적당하게 나오니 다행인데 일반 근무지의 경우 退職金(퇴직금)은 있지만 연금형식으로 매월 보수와도 같은 돈이 입금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니 오히려 송구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서 부부공무원 퇴직의 경우에는 오히려 작은 중소기업이 탄생한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두분의 연금을 합해보면 웬만한 회사의 사장님 월급을 따라잡는다는 것이지요. 더구나 우리나라 소득세의 구조를 보면 연봉 7천만원이면 적당한 세금을 내고 수익을 가져가지만 1억원이 넘으면 7천만원을 넘어가는 3천만원에 대해서는 과세율이 아주 높습니다. 이 말은 예시를 드는 것이지 구체적인 세무사의 계산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직생활중 연말정산에서 사전에 계산한 수식에서 큰 금액의 세금을 내도록 결과를 얻었는데 부라부랴 기부금영수증을 첨가
한글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은 현대에 수필을 쓰거나 소설을 창작하는 분들에게는 획기적인 일이라 할 것입니다. 과거 천체물리학자들이 지수로그가 자신의 생애에 활용되었다면 우주에 대한 더 큰 연구성과를 올렸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우주속 행성간의 거리나 우주의 면적을 이야기할 때에 1억광년이라 말하거나 거리를 km로 표현하는 경우 1억km는 100,000,000으로 표기해야 했으므로 계산도 어렵고 연구활동 중에 동그라미(0)를 그리는데 많은 시간을 虛費(허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00은 ‘10의 제곱’(10×10= 100)으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는 지수로그함수가 나온 후 천문학자들은 연구가 수월해졌다는 것입니다. 빛으로 8분이 걸리는 지구와 태양간의 거리는 150,000,000km이고 빛의 속도는 300,000km/sec입니다. 그래서 태양에서 지구까지 빛이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분20초(500초)입니다. 우리가 저녁에 보는 태양, 아침에 만나는 일출 장면은 8분20초 時差(시차)가 있습니다. 이미 8분20초전에 떠오른 태양을 나중에 보았고 이미 저버린 태양에서 달려오는 빛을 500초 후에도 감상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우주에서는 이
방안에서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고 있는데 베란다에서 물소리가 납니다. 아내는 한의원에 진료차 나갔는데 세탁기를 작동시켜서 헹굼을 위한 물소리인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긴 시간동안 물소리가 일정하게 나무로 누수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가보니 저쪽 벽면 아래에서 물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마치 산중에서 작은 폭포를 만났을 때 들은 그 정도의 물소리입니다. 잡동사니를 정리하고 살펴보니 바닥으로 물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내가 집을 나가기 전에 오전내내 세탁기 배관이 얼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 녹였다고 하던데 이제야 녹아내리면서 부품이 老朽(노후)되어 물이 새는 것으로 나름 진단했습니다. 몇가지 집히는 대로 장비를 챙겨서 수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오래 살아온 집이어서 무엇에 쓰는 물건인각 몰라도 살림살이가 빼곡합니다. 어렵게 장비를 들이대 보았으니 고장 상황이 부품을 교체하여야 하는 정도로 보였습니다. 곧바로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상황을 말하니 10분만에 전문가가 오셔서 외부업체에 공사를 하도록 하라는 진단을 하십니다. 현관에 나가서 수도권을 틀고 물이 새는 것을 보시고 내린 처방입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번호를 확인하여 2개업체 전화번호를 주십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