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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의 언론담당관, 그리고 남양주시청, 오산시청, 동두천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한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이 언론 기고문 중 100개를 모아 편집한 본인의 세 번째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2020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42년간 재직한 공직자로 공보부서에서 11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언론과 인연을 맺었고 도청 균형발전기획실장,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꾸준히 언론에 기고했다.

또한 경기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면서 ‘언론사의 도움을 받은 바 크다’면서 신문사에 퇴임 인사를 다녀간 친 언론공무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인사는 많이 오지만 퇴직자가 언론사를 방문한 예는 드물기 때문이다.

 

뉴스폼에 게재하는 '이강석의 세상만사'는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토대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용주사#융건릉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 융건릉#용주사 ▥ 京鄕各地(경향각지)에서 우리문화유산 탐방 멤버들이 삼삼오오 승용차를 타고 화성소재 융건릉으로 달려왔습니다. 융건릉은 장조(사도세자)와 영조대왕의 왕릉입니다. 이른 시간이어서 편안하게 주차하고 왕릉 입구에 모였습니다. 한사람 두 사람 인사를 하고 해설사님을 따라서 입장했습니다. 부모자식의 묘와 왕릉이 위아래가 바뀌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이 우리의 유교정신이라 합니다만 율곡선생의 逆葬(역장= 조상의 묘 윗자리에 자손의 묘를 씀)사례가 있고 정조대왕의 묘역이 장조(사도세자, 정조의 아버지)의 자리보다 높은 것이 그 다음의 일이라 합니다. 그래서 회원들은 장조는 후대 고종황제가 장조로 追尊(추존)한 바이니 장례 당시에는 정조가 왕이었고 장조는 세자의 신분이었으니 가능한 일일 것이라는 마음속으로 공감했습니다. 묘, 능, 왕릉 등 모든 산소는 사후에 자손들이나 신하들에 의해서 조성되는 것이니 살았을때의 행정과 대칭되어 조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중전의 릉이 호화로운 것은 그 자식이 어렵게 왕위에 올라 그렇게 조성한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해 집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융릉은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를 모신 왕릉이고 건릉은 22대 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