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경기도의원 “남양주 왕숙 신도시, 보행 친화적인 도시 돼야”

“왕숙 신도시 점포겸용주택 지하주차장 확충으로 접근성, 편리성 향상 도모” 연구용역 점검

 

(뉴스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27일 경기도 도시주택실 도시재생추진단과 신도시 점포겸용주택의 신모델 구상 및 지하주차장의 설치 논의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먼저 최종문 신도시조성1팀장은 이번 5월 말 발주를 앞두고 있는 ‘점포겸용주택 신모델 구상 용역’의 기본방향과 용역의 주요 내용에 대해 보고했다. ‘점포겸용주택 신모델 구상 용역’은 고양 창릉 지구와 남양주 왕숙 지구를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설치 및 건축물 특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김 의원은 “남양주 왕숙 신도시 내 점포겸용주택 단지의 상권 활성화와 접근성 향상,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주택 단지의 콘셉트가 명확하고 일관되어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야 하고, 보행자는 이곳저곳 걸어다닐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점포겸용주택 단지 내 대형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인도의 폭을 넓히는 등 보행자들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1·2기 신도시는 차량 중심으로 설계됐고, 상가 주차장·도보와 같은 편의 시설과 기반시설이 입주민들 위주로 설계되어 상가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져 많은 지역상권이 황폐화됐다”며 “도보로 이동하며 상가를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아져야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활기가 있고 건강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은 보행 친화적인 기반시설과 특색있는 경관이다.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보행 친화 도시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기후위기, 도로 상태, 보행 안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 중심의 도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유럽의 보행 친화적 도시 모델의 장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구용역에서 우리나라 기존 신도시의 단점을 보완하고 유럽의 보행 친화적 도시 모델을 적극 검토해 인간 중심적인 점포겸용주택 단지의 신모델을 도출하길 바란다”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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