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짧지만 무게감 있는 주례사를 읽었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스님께서 주례사 말씀을 하신 것도 특이하지만 그 내용은 더더욱 멋드러집니다. 스님의 말씀의 요지는 결혼해서 이익을 보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랑이나 신부나 결혼해서 30%만 주고 70%는 얻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불만이고 손해보는 마음이 들어서 속이 상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보듬어야 할 사라이라 생각하고 남편을 위해 아내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라는 말씀을 이 아침에 새겨 둡니다. [성철 스님의 그 짧은 명 주례사]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혼하기를 원해 놓고 살면서는 아이고 결혼 괜히 했다, 그러면서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다. 이 결혼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귀도 하면서, 저 사람은 돈이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떠냐, 성질은 어떻냐, 건강은 어떻냐.. 이렇게 따지고들 이리저리 고릅니다. 손해 볼 마음은 눈꼽만큽도 없습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을 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덕 보겠다는 마음이 서로 살다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한 30% 주고 70% 덕 보자고 하고, 남편도 한 30% 주고 70% 덕 보려고
오늘 두집 부부가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에 가는 날입니다. 아침 7시반에 동탄에서 합류하여 고속도로를 타고 이천을 거쳐 강원도 원주를 지나 강원도에 들어섭니다. 비가 오다가 맑게 개인 후 다시 구름이 나타나고 비가 내립니다. 오대산 상원사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시 산길, 돌길을 차로 올라서 적멸보궁 계단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적멸보궁에 가기 위해서는 차분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서두를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화산석처럼 듬성듬성 구멍이 뚫린 널판지 돌을 깔아주어서 올라가는 길이 편안합니다. 비가 내리더니 진눈깨비가 내리고 정상부근에서는 눈이 내립니다. 지난 겨울 내리고 쌓인 눈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햇빛을 만나지 못하여 초여름까지 눈을 보존할 작정인가 봅니다. 드디에 적멸보궁에 도착하였습니다. 적멸보궁이란 모든 번뇌가 사라진 곳입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우리나라 5곳중의 한곳입니다. 그래서 적멸보궁에는 부처님 불상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저 비석 아래에 모셨으니 부처님 불상을 모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늘 우리가 불교를 말할때 부처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계십니다. 정말로 적멸보궁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으니 불상은 필요
4개월이 흘러갑니다. 42년직장에서 내려온지 3개월이 흘러 이제 행정사를 개업한 자영업자가 되었습니다. 개인으로 행정사업 신고를 하고 수원 동수원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한 후에 어제저녁 늦게까지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여 현금영수증 인터넷을 완성하였습니다. 이제 행정사 업무를 하면서 누군가의 비용을 통장으로 받으면 인터넷에서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여 드릴 수 있습니다. 작은 일인듯 보이지만 그 과정이 아주 길었습니다. 2달정도 걸리는 일입니다. 물론 내 마음대로 매일매일 이어진다면 20일이면 가능해 보입니다. 우선 행정사 자격을 받습니다. 3개월이 필요할 것이지만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지인은 현재 행자부에 신청하였고 연말에 행정사 자격증을 받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행정사 자격증을 받으면 전문교육 실습교육을 받습니다. 현재는 8일간 교육을 받습니다만 국회에 상정된 행정사법 개정안에는 2개월로 교육기간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하튼 교육을 잘 받아야 합니다. 교육을 받고 마지막날에 협회장이 발행한 실무교육 이수증을 받습니다. 행정심판권리 분석사 자격인증서, 다문화가정 상담사 자격 인증서, 장영기 협회장님 표창장을 받았습
부부가 집을 나서서 아파트 단지 뒷편의 지름길을 통해서 한의원에 갔습니다. 한의원에는 예방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뇌졸증 등 혈류관계 이상이 없도록 미리 예방하는 침을 맞습니다. 머리, 인중, 발가락, 손가락, 등, 어깨 등에 침을 맞고 사혈을 하는 것입니다. 공대 기계과를 나오신 분이 다시 한의학을 공부해서 침을 놓으시는데 아주 친절하십니다. 집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엄마는 남문시장에 가서 회충약, 기타 장을 보았고 아빠는 현대아산병원 홍보물에 틀린 부분을 수정하여 우표를 붙여서 편지를 보냈습니다. 오전에 이 편지를 가져가서 우체국에 넣으려 하니 오늘부터 우편요금이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380원을 붙인 것 같은데 우편번호가 제 규격대로 쓰여지지 않아 더 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창구의 규격봉투 샘플을 하나 가지고 나오려 하자 50원을 내라 해서 다시 반납하고 문방구에 가서 1,500원에 100장정도를 구매하여 1장을 쓰고 나머지는 잘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하루에만 수십억원 거래하는 사람도 있고 50원에 명예를 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사 塞翁之馬(새옹지마)라고 경우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생노병사의 과정이 그렇게 흘러
오늘 점심 12:20에 동경 나리타공항을 출발하여 2시간 20분만인 4시40분에 인천공항에 내려서 주차장에서 27,000원 주차료를 내고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와서 비행기타고 돌아와서 곧바로 짐싣고 집으로 돌아오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차비 27,000원+통행료 20,000원, 연료비 50,000원으로 추정해 보면 97,000원입니다. 4식구가 짐을 끌고 오고가는 불편함은 비용으로 따지지 않고 비용만 계산하면 택시비 두번 10,000원, 리무진버스 80,000원이니 90,000원이 나옵니다. 결국 비슷한 비용으로 다녀오는 셈인데 차가 있으니 타는 것이고 편리함을 크게 부각시키면 참 쉽게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꾸만 자가용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침에 나가서 택시타고 리무진 버스정류장 나가고 내려서 공항에 들어가고 돌아와서 리무진 버스표사고 기다리고 버스타고 졸지 못하고 집근처에 내려서 다시 택시를 타거나 가족이 데릴러 오는 것입니다. 결국 4인가족의 경우라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이익이고 2명이거나 1인이 차를 가져가서 장기주차하고 다시 가져온다면, 3박4일로 한다면 리무진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권장하는 바입니다
1980년 5월10일에 팔탄면사무소 공무원으로 복직되었습니다. 1980년 4월에 군에서 제대를 하여 집에서 복직을 기다리는데 조금 나은 곳으로 발령을 내기 위해 당시 집안 아저씨가 군청 행정계에 근무하면서 많이 챙기셨습니다. 하지만 행정계장님은 그냥 양감이나 팔탄에 발령을 내라 했답니다. 풍문에 듣기로는 비봉, 남양, 매송, 반월면 등은 이미 윗기관의 인사청탁이 와서 갈 사람이 정해졌다고도 했습니다. 1980년의 우리 사회는 2019년 오늘과는 많이 달랐으니까요. 그리하여 다시 군청 행정계 아저씨에게 전화를 해서 놀기도 힘들 정도이니 양감이든 팔탄이든 공무원을 하는 것이니 발령을 내달라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팔탄면으로 발령을 받고 총무계에서 회계담당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회계란 "회계주사"가 보는 일로서 주변의 식당이나 인쇄소, 이장님이나 면단위 기관에서도 조금 높게 보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고참 공무원이 담당하는 업무인데 비봉면에서 일하다가 군대에 다녀온 젊은 신입 공무원에게 이 업무를 주었으니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임자의 서류를 보고 열심히 배워서 어느정도 일을 익히고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첫 월급날 수백만원을 들고 길을 건너면
어려서 공무원 9급때 만난 손재식 도지사님, 8급시절 만나게 되는 임사빈, 이재창, 윤세달 도지사님에 대한 기억이 가물거리는 것이 안타까워서 한 분씩 활자로 신문에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 공무원 초임, 9급 때인 1978년에 만난 손재식 도지사님에 대한 추억담은 경기일보 천자춘추라는 컬럼으로 나갔습니다. 두 번째 천자춘추 순서가 이해구 지사님인데 간단한 기억만 남아있고 에피소드가 부족하여 당시에 요직에서 일하시고 공직 평생을 중요한 자리를 이어오시고 퇴직 이후에도 새마을 중앙회,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일하시고 각종 공직을 담당하신 후 지금은 경기도지방행정동우회 회장으로서 변화와 개혁을 도모하시는 권두현 전 부지사님을 만났습니다. 공직 마지막이 경기도 행정2부지사입니다. 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하여 2급 부시장을 4곳인가 거치시고 경기도청 행정2부지사를 하실 때 이강석은 복지정책과장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권 지사님의 보직관리 차원의 배려로 어쩌면 운명에 없었던 감사담당관을 하였기에 이력서에서 과장 경력 중에 가장 내놓는 보직 자랑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지방행정동우회장이 되시면서 최연소 이사로 영입해 주셔서 행정사 명함에 자랑스럽게 적어 올렸습니다. 그리하여 권
유인원이 인류의 조상으로서 시간을 운영하기 시작하였을 것입니다. 구석기 시대 인류의 수명은 30년이었다면 15세에 성인이 되고 28세면 회갑, 칠순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지금 인간의 주변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평균 수명을 보면 인류의 과거 역사를 반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여러 가지 생활상이 달랐을 것입니다. 이 시대에 와서 80세에 운전면허를 반납하라 합니다. 61세 회갑은 개인 생일날이고 70세 칠순잔치 모습은 우리의 삶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칠순 잔치에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이제 88세에 돌아가시면 안타깝다 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행정사를 하면서 시행착오가 납니다. 혼자서 하는 일이니 누구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용이주도하게 따져보고 생각하고 법령을 공부하고 제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음주운전 구제에 대해 공부해 보니 면허취소를 면하면 성공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의 처분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이기는 길은 운전이 생업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 상황이 경미해야 합니다. 음주운전을 하게 된 이유, 혈중알콜농도, 그간의 성실한 운전경력, 그리고 직업상 운전이 필수적인 경우에 구제 가능
아마도 상가에서 느낀 바를 적은 글이 9번째쯤 되는 듯 해서 제목을 '상가에서 9'라고 적었습니다. 화요일 저녁 8시에 자택에서 영면하시어 산업도로변 병원 영안실에 모셨습니다. 어제 오후에 문자로 연락을 받고 버스타고 걸어서 도착하여 조문을 하였습니다. 천주교 집안이어서 절을 하지 않는가 봅니다. 상주 두 분이 공무원이어서 경기도청에서 조문객이 많이 옵니다. 가서 만난 비봉면에서 지도를 해주신 선배와 우리 집안의 어르신 등 몇명이 한시간을 보내고 자리가 꽉차서 옆자리 도청 과장들 자리에서 도청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초등학교 동창 둘을 만났습니다. 수원에서 택시사업과 운수사업을 하는 친구와 국가공무원을 한 후 퇴직해서 안양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택시를 하던 그 동창은 매탄동 연금공단 아파트에 살 때 그 택시를 만났고 집으로 와서 늦은 점심을 함께한 기억이 있습니다. 평생을 운수업에 종사하는데 중학교때나 지금이나 그 몸매와 체중이 같다고 합니다. 건강체질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다른 집안내 동생은 화성지역의 여러 곳 개발지에 대해 설명하는데 많은 곳을 알고 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는 집안의 어르신들을 보면서 50년 세
[보도자료] 홍보특강, 공격수와 수비수 이야기 공무원들이 시정 홍보에 신발 끈을 단단히 매기로 했다. 시는 언론대응, 위기관리, 보도자료 작성 등 공무원의 시정홍보와 관련하여 언론홍보 가이드라인 이해를 통한 공무원의 홍보마인드 향상을 위한 특강을 들었다. 수원시는 현직 중견 언론인의 언론의 입장과 행정기관의 언론관련 위기관리에 대한 강의를 들었고 공직 언론부서에 장기간 근속한 전직 공무원의 강의도 들었다. 이른바 창과 방패, 공격수와 수비수의 입장에 대한 마인드 향상의 기회를 가졌다. 공무원 출신으로 강의에 나선 이강석강사는 “공무원도 스스로 홍보를 기획하여야 하고 때로는 언론과 대립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언론과 행정은 같은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언론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행정홍보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언론인에게 ‘행간의 의미’를 공유하자고 해보라”고 권했다. 그는 이어서 “보도자료를 주라는 법도 주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이니 행정적으로 고민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결국 언론은 우리의 일을 도와주는 동반자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자신의 업무를 홍보자료로 기획하고 현장을 준비해서 능동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