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 등록하기

4개월이 흘러갑니다. 42년직장에서 내려온지 3개월이 흘러 이제 행정사를 개업한 자영업자가 되었습니다. 개인으로 행정사업 신고를 하고 수원 동수원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한 후에 어제저녁 늦게까지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여 현금영수증 인터넷을 완성하였습니다.

이제 행정사 업무를 하면서 누군가의 비용을 통장으로 받으면 인터넷에서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여 드릴 수 있습니다. 작은 일인듯 보이지만 그 과정이 아주 길었습니다. 2달정도 걸리는 일입니다. 물론 내 마음대로 매일매일 이어진다면 20일이면 가능해 보입니다.

우선 행정사 자격을 받습니다. 3개월이 필요할 것이지만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지인은 현재 행자부에 신청하였고 연말에 행정사 자격증을 받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행정사 자격증을 받으면 전문교육 실습교육을 받습니다. 현재는 8일간 교육을 받습니다만 국회에 상정된 행정사법 개정안에는 2개월로 교육기간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하튼 교육을 잘 받아야 합니다.

교육을 받고 마지막날에 협회장이 발행한 실무교육 이수증을 받습니다. 행정심판권리 분석사 자격인증서, 다문화가정 상담사 자격 인증서, 장영기 협회장님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20여일만에 일반행정사협회로부터 경기도지사가 발급한 "수료증"을 받습니다.

위 사람은 행정사법 제25조 및 동법시행령 제23조에 따라 60시간 (2019. 3. 18 ~ 2019. 3. 27)의 행정사 실무교육을 이수하였으므로 이에 수료증을 발급합니다. 2019년 4월2일 경기도지사 직인. 꽝!!!

이어서 수원시청 민원실에 행정사업무 신고를 합니다.

행정사법 제12조제1항 및 같은법 시행규칙 제9조에 따라 행정사업무신고확인증을 발급합니다. 2019. 4. 24 수원시장 직인 쾅~~~~~.

4월27일에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개업식을 거행합니다. 不肖이강석행정사사무소라 간판을 걸고 머릿고기, 닭발요리, 떡을 함께 먹었습니다. 아내가 시장가서 고사 음식을 조금 준비해 주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면허세 27,000원을 납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수원 영통을 담당하는 동수원세무서에 갔습니다. 사업자등록증을 인터넷으로 신청하다가 코드집을 찾지 못하여 장도 볼겸 영통 홈플러스 건너편에 자리한 세무서에 가서 19명을 기다려서 창구에 뜬 번호 220번을 보고 달려갔습니다. 사업자등록을 인터넷으로 하려는데 업종 업태 코드를 알려달라 말했습니다.

담당자 박기봉 주무관이 코드번호를 넣지 않고 가능하다면서 작성할 부분을 체크해 주고 주민증록증을 확인한 후 7분만에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해 줍니다. 이분 박기봉 주무관의 친절을 세무서 홈피에 올릴 것입니다.

오늘은 공무원 칭찬하는 날입니다. 수원시 복지과에서 경기일보 천자춘추가 실린 신문을 얻으러 가서 만난 친절에 감사하는 글이 오늘 그 천자춘추에 실렸으니 말입니다.

개업 4년차 전문행정사의 노하우를 2시간동안 들었습니다. 결론은 모든 관직의 기억과 추억을 내리고 주무관을 눈높이로 맞춰서 관공서를 들락거려야 한답니다.

그래서 답을 했습니다. 공기관에 잠시 근무하면서 관공서 주무관, 실무자, 담당자의 권한을 잘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공직을 돌아보면서 많이 반성했습니다.

늦은 저녁 밤 12시반까지 인터넷을 돌아다닌 결과 이제 사업자로서 고객으로부터 받은 금전에 대한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이 세상에 공식 문서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동안에 공직은 늘 전결, 대리였습니다만 이제 불초행정사 사무소는 스스로 책임을 지고 운영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집이 집에서 직주 동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의 집이 제 사무실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