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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의 언론담당관, 그리고 남양주시청, 오산시청, 동두천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한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이 언론 기고문 중 100개를 모아 편집한 본인의 세 번째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2020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42년간 재직한 공직자로 공보부서에서 11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언론과 인연을 맺었고 도청 균형발전기획실장,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꾸준히 언론에 기고했다.

또한 경기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면서 ‘언론사의 도움을 받은 바 크다’면서 신문사에 퇴임 인사를 다녀간 친 언론공무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인사는 많이 오지만 퇴직자가 언론사를 방문한 예는 드물기 때문이다.

 

뉴스폼에 게재하는 '이강석의 세상만사'는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토대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영식#한식#두식#삼식세끼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영식#한식#두식#삼식세끼 흔히 남편을 평생의 원수라고 합니다만, 남편을 부르는 아내의 호칭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끼도 집에서 먹지 않는 남편은 '영식님'이라는 존경의 호칭을 합니다. 0식입니다. 한끼도 집에서 먹지 않으니 부인은 편하고 남편은 행복하다 합니다. 진정 그것이 행복인가는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아침만 먹는 남편은 '한식씨'라 합니다. 한 끼를 먹으니 한식씨입니다. 아침은 먹지 않는 집이 많은 세상이니 저녁 한 끼만 먹는 남편도 한식씨로 불릴 것입니다. 다음으로 일반적인 경우로 아침, 저녁을 집에서 먹는 남편이 많습니다. 이 사람은 아내가 반말로 부릅니다. 두식이, 두식아라 부릅니다. 많이 아시는 바와 같이 아침, 점심, 저녁을 집에서 먹는 남편은 거북한 호칭이 붙습니다. 세끼를 먹으니 '삼식이 세끼'입니다. 삼식을 하고 그래서 세끼라고 하는 말을 혼합한 것인데 듣기에 따라서는 귀를 거북하게 하고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한마디 더 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 선생님이 방송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삼식 세끼를 먹는 남편인데 종종 간식을 챙겨주어야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세끼에 간식을 챙겨먹는 남편은 '종종간식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