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회장님과 아산병원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부부가 집을 나서서 아파트 단지 뒷편의 지름길을 통해서 한의원에 갔습니다. 한의원에는 예방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뇌졸증 등 혈류관계 이상이 없도록 미리 예방하는 침을 맞습니다.

 

머리, 인중, 발가락, 손가락, 등, 어깨 등에 침을 맞고 사혈을 하는 것입니다. 공대 기계과를 나오신 분이 다시 한의학을 공부해서 침을 놓으시는데 아주 친절하십니다.

 

 

집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엄마는 남문시장에 가서 회충약, 기타 장을 보았고 아빠는 현대아산병원 홍보물에 틀린 부분을 수정하여 우표를 붙여서 편지를 보냈습니다.

 

오전에 이 편지를 가져가서 우체국에 넣으려 하니 오늘부터 우편요금이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380원을 붙인 것 같은데 우편번호가 제 규격대로 쓰여지지 않아 더 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창구의 규격봉투 샘플을 하나 가지고 나오려 하자 50원을 내라 해서 다시 반납하고 문방구에 가서 1,500원에 100장정도를 구매하여 1장을 쓰고 나머지는 잘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하루에만 수십억원 거래하는 사람도 있고 50원에 명예를 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사 塞翁之馬(새옹지마)라고 경우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생노병사의 과정이 그렇게 흘러가는가 봅니다.

 

농협에 통장을 정리하러 갔는데 오늘 노동절이라 은행, 농협이 휴무입니다. 퇴직하니 한달 두달 다 휴일입니다만 그래도 일정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저녁에는 나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몇가지 나물 재료를 활용해서 맛나게 조물조물하여 먹었습니다. 며칠전에 담근 총각김치가 맛이 들었습니다. 압력밥솥에 2인분을 해도 잘 됩니다. 현아는 오늘 학교에 갔다가 저녁 늦게 와서 흰떡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이반달 할머니는 국세청에서 근로장려금을 준다는 편지가 왔다해서 즉시 인터넷으로 가서 신청했습니다. 한 9월쯤에 통장으로 입금될 것 같습니다. 나라에서 하는 일중 그런 것도 있구나 했습니다.

 

아마도 일정 연세가 되면 과거 직장에서 낸 소득세를 돌려주는 것인가 나름 생각해 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런 제도가 있나 봅니다.

 

사실 선진국 미국 같은 경우에는 직장생활에서 낸 세금이 노후의 연금에 반영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세금은 빼앗아가는 돈이니, 탈세, 절세를 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세금을 많이 내는 일이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야 하는데 세금 떼어먹은 것이 기분 좋은 상황이 되는 나라입니다. 더더욱 나라를 발전시켜야 하는데 요즘 정치권은 漸入佳境(점입가경)입니다. 참으로 볼꺼리가 많습니다.

 

오늘 아산병원 의사 두 분을 칭찬했습니다. 두 분이 내일쯤 기분 좋은 편지를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올렸으니 즉시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병원측에서는 이미 읽었을 것으로 봅니다. 시대가 시대이니 행정사도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고 일하고 자료를 주고 받게 될 것입니다.

 

아산병원 원장님과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산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은 이강석입니다. 아내와 함께 1년에 두세번 아산병원에 갈 일이 있습니다. 갈 때마다 주차장이 편리하고 각종 시설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병원이구나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수년전에 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그 시스템에 대해 늘 감탄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을 건강하게 지켜주시는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아산병원에 갈때마다 1층에 검소하고 소박하게 자리하신 峨山(아산) 정주영 회장님을 胸像(흉상)을 통해서 뵙고 마음속으로 인사를 드리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합니다.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峨山里(아산리)에서에서 리장님댁 신문을 보면서 세상을 파악하시고 일자리가 있다는 것을 아셨으며, 결국 서울에서 사환으로 시작하여 오늘의 현대그룹을 이룩하셨습니다.

 

아산기념전시실에 전시된 자전거를 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전시된 물품이나 책, 도서 등이 정말로 검소하고 솔직한 내용이어서 더더욱 존경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아산병원을 신뢰하고 의료진 또한 정 회장님의 정신, 현대의 사회공헌 등 국민을 위하여 일한다는 자세를 믿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화기과 검진을 받았는데 김경조 선생님이 아주 친절하고 소상하게 일러주셔서 건강을 확인하였고 이후 힘을 내서 생업에 열중하고자 합니다.

 

선생님과 주변의 직원들도 그 친절함이 마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기에 더더욱 신뢰하는 마음으로 오늘 늦었지만 감사의 편지를 올립니다.

 

감사드립니다.

2019년 5월 1일 수원에서 이강석 드림

 

[아산 정주영 회장님]

 

정주영 회장님은 1915년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에서 출생하였습니다. 1934년 쌀소매업 "복흥상회"에 취업하였고 1938년에는 쌀도매업 "경일상회"를 설립한 후 1947년에 현대토건사를 설립, 1950년 현대건설(주) 대표이사에 취임합니다.

 

그리고 1998년 6월에 소 500마리를 이끌고 방북, 10월에 소 501마리를 이끌고 방북하여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합니다.

 

정주영 회장은 창조적 아이디어로 시대를 앞서간 개척자입니다. 아산은 1915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땀 흘려 일했으며 잘사는 나라를 건설하는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 보며 거울로 삼고자 하는 상징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한 아산. 그는 부지런하고 검소했으며 국민 모두의 풍요와 행복을 중시했습니다. 가정과 회사, 그리고 국가의 거목이었습니다.

 

모든 일의 성패는 생각과 자세에 달려있다. 아산은 빈손으로 기반시설을 하나씩 하나씩 건설했으며, 자동차를 만들고 세계 제일의 조선소를 세웠습니다. 혹독한 시련을 견디고 실패를 뛰어넘으며 지금 우리의 풍요를 창조해냈습니다.

 

원대한 꿈과 긍정적인 청사진으로 아산은 미래를 내다보며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쳤습니다. 곳곳에 배움의 주추돌을 놓고 스포츠 정신을 사랑했으며, 국가와 세계의 평화와 발전, 번영의 동반자였습니다.

 

더불어 행복해야 한다는 마음을 지녔습니다. 아산은 기업이윤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977년 아산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고, 농어촌에 종합병원을 짓고, 사회복지단체를 지원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인재들에게 장학금도 주었습니다.

 

매일이 새로워야 한다. 이 시대의 번영을 이룩해낸 거목, 아산. 그는 불굴의 의지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늘 새롭게 도전하고 개척하며 우리 삶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그의 삶, 그의 정신과 만나면서 잔잔한 감동을 느낍니다. <2019. 5. 1>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