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강의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보도자료] 홍보특강, 공격수와 수비수 이야기

공무원들이 시정 홍보에 신발 끈을 단단히 매기로 했다. 시는 언론대응, 위기관리, 보도자료 작성 등 공무원의 시정홍보와 관련하여 언론홍보 가이드라인 이해를 통한 공무원의 홍보마인드 향상을 위한 특강을 들었다.

 

 

수원시는 현직 중견 언론인의 언론의 입장과 행정기관의 언론관련 위기관리에 대한 강의를 들었고 공직 언론부서에 장기간 근속한 전직 공무원의 강의도 들었다. 이른바 창과 방패, 공격수와 수비수의 입장에 대한 마인드 향상의 기회를 가졌다.

 

공무원 출신으로 강의에 나선 이강석강사는 “공무원도 스스로 홍보를 기획하여야 하고 때로는 언론과 대립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언론과 행정은 같은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언론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행정홍보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언론인에게 ‘행간의 의미’를 공유하자고 해보라”고 권했다.

 

그는 이어서 “보도자료를 주라는 법도 주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이니 행정적으로 고민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결국 언론은 우리의 일을 도와주는 동반자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자신의 업무를 홍보자료로 기획하고 현장을 준비해서 능동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공직 성공의 요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언론인 B모 강사는 기사화 과정, 기사의 이해, 언론보도의 특징, 보도자료 작성요령에 대한 설명을 실무위주로 설명했다.

강의를 들은 시청 간부 C씨는 “오늘 두 분의 강의를 머릿속에서 합해보니 그동안 언론을 막연히 불편한 상대로 오해했던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우리부서의 업무를 멋지게 정리해서 기획홍보를 추진하고 싶어졌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교육의 기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 D씨는 “요즘 홍보의 트랜드는 활자도 좋겠지만 인터넷, 유트브 등 다양한 분야가 있으므로 이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오늘 강의는 언론과 공무원과의 기본적인 관계 설정에 어느 정도 가이드를 받은 느낌”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강의장에서 함께 강의를 들은 간부는 “흔히 錦衣夜行(금의야행)이라는 말로 행정에서 홍보가 부족함을 평가하곤 하는데 앞으로 시청 간부들이 솔선해서 시정을 홍보하여 열심히 일한 만큼 시민이 시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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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