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 7마리 방생했습니다. 새벽길 원천천 조깅을 나갔는데 밤새 내린 비가 하천을 뻐근하게 밀며 내려갑니다. 낙차가 큰 곳에서는 폭포수가 흐르는 듯 보이고 하천이 구비진 곳에서는 거대한 물살이 큰 그림을 그리며 지나갑니다. 평소 이 자리에 왜 큰 바위가 놓였는가 의구심을 가졌는데 큰 비가 내린 현장에 와서 물살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바로 아래 목조계단을 물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처였습니다. 평소에는 편안하게 걷던 하천 고수부지위 산책로는 물속에 잠겼습니다. 대로변 인도를 따라 걸으면서 문득 서 있는 나무사이로 보이는 원천천은 말 그대로 야단법석입니다. 평온하게 흐르던 물살이 어느 순간 빨라지고 폭포가 되고 다시 평온의 길을 갑니다. 流水不爭先(유수부쟁선). 평소에 즐겨쓰는 한자인데, 실제로 오늘 아침 물결은 앞을 다투지 않는 평소의 개천물이 아니라 앞다투어 내달리는 전사 같은 물결입니다. 그래도 산책로를 걷고 싶어 내려가면 일부 길이 보입니다만 조금 더 걸어가면 낮은 지대에서 물을 만나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합니다. 신발이 젓을 정도가 아니라 정강이를 적실 정도의 물입니다. 평소 지표면이 고른 줄 알았는데 물이 들어와 수평을 맞춰보니 그 공사 기술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세한 마음의 흔들림이나 생각을 적어보는 책으로 정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이가 없을 것이지만 실전에서는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을 때 쓸 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렇게도 욕심을 내서 나갈 일인가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렇게도 급한가 생각을 해 봅니다. 우연히 커피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방명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로 쓰셨던데 지방자치법에서는 '당선자'으로 정하지 않고 '당선인'으로 규정했습니다. 당선인이나 당선자로 말하는 것이나 당선된 사람을 칭하는 것이니 차이가 없겠습니다만 법에서 정한 용어는 당선인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법률용어와 다르게 칭했음을 알려드리는 정도의 표현입니다. 이를 왜 이야기하는가 따지신다면 별도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이처럼 세상을 살아보니 크고 작은 일에 급하게 반박하는 경우를 봅니다. “이 사람아 그게 아니구.” 술 마시면서 이야기를 들다보면 누군가 말하면 잘리고 다른 사람 떠들면 끼어들게 됩니다. 진중하게 들어주는 이는 만취자일 것입니다. 그래서 도대체 왜 술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는가 모르겠습니다
헌법정신의 이해 성균관대학교 정재황 교수(jjh58@skk.edu) 여러분의 탁월하신 행정력 덕분에 잘살고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법학은 현실에 비반하고 있고 이곳 연수원은 행정공무원들이시니 이론과 실무가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1. 헌법의 일반이론 2. 헌법과 행정 3. 넘어야 할 산맥인 기본권 4. 지방자치와 헌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헌법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한다. 헌법전문의 ‘대한국민은’ 맞는 말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은’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불문헌법을 제시한다. 신행정수도 이전 판결시 서울이 수도라는 것이 헌법적 판단이냐 하는 논란이 있었다. 관례가 오랜 기간 반복되고 항상성, 확신이 있어야 한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도 10조 인간으로서의 존엄에서 나온다. 연성헌법은 개정절차가 정해져 있고 개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현대는 복지주의적 의미의 헌법을 가진다. 급부(給付)행정은 공급(供給)+교부(交付)를 의미한다. 고대 국민의 기본권은 침탈되었다. 그리하여 권력남용을 막기위해 권력을 분리했다. 국가권력 조직규범 = 기본권 보장규범의 수간으로 법위반에 대한 제재수단인 ‘재판(裁判)’이 반드시 있어야
밥퍼 봉사활동을 다녀옴 아침6시30분에 공복으로 집을 나서니 아직 봄은 설익어 차가운 기운이 돈다. 경칩을 지나 청명으로 가는 절기라 하지만 주변이 어둡고 오가는 이들의 옷차림은 아직도 춥다. 오늘 우리는 밥을 푸러 간다. 밥퍼(Bab For/ 이 땅에 밥 굶는 이가 없을 때까지.... Dail = 다시 한번 일어서자)에 간다.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 일행에게 물 한 병과 김밥 두 줄씩 배당되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차창밖을 내다보니 우리의 버스는 지지대고개에서 우회전하여 지방행정연수원 뒷산의 등산로 다리를 지나 용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만나더니 서울 복판으로 들어간다. 버스가 주차한 현장은 서울 전철이 지나가는 시유지에 세워진 건물앞인데(청량리 쌍굴다리 옆) 노인 몇 분이 일찌감치 와 계신다. 11시반에 시작되는 ‘밥퍼’배식을 받기위해 9시반에 오셨다고 한다. 이분들은 아침을 거른 채 새벽을 가르며 달려오신 것이다. 청량리 인근에서만 오시는 분들이 아니라고 한다. 서울 여기저기, 경기도 남양주, 평택, 충남 천안 등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는 곳에서 오신다고 한다. 전철망이 밥퍼 네트워크인 셈이다. 일행은 2층에 마련된 작은 회의실에서 ‘좁은 지하도에서 서로
최근에 SUV승용차로 바꿨습니다. 생애 4번째 승용차입니다. 1991년 엑셀, 1996년 크레도스, 2016년 K5, 그리고 이번에는 소렌토SUV입니다. 현대, 기아, 기아, 기아입니다. 한 생애를 살면서 여러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것과 같습니다. 부모를 만나 50년을 살면 이별을 합니다. 부모님은 자식들이 정말로 필요로 할 때 떠나십니다. 초중고 동창중에도 세상을 떠난 친구가 한반에 10명이 넘습니다. 인생은 수많은 것과의 만남이면서 이별의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신차를 받아 가족 나들이로 시승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귀가하는 길에 알뜰주유소를 발견했습니다. 들어가서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끈 후에 주유를 준비했습니다. 주유구를 열기위해 계기판을 살폈습니다. 쉽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안경을 벗고 계기판에 20cm가까이 눈을 들이대고 촛점을 맞춰보았지만 주유구를 여는 아이콘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아내는 youtube를 열어 주유구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딸아이가 고민하다가 주유구를 누르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IT에 익숙한 청년들은 생각의 다양성이 있나봅니다. 그리고 곧바로 주유구를 열었고 주유를 마쳤습니다. 누르면 열
장기 기증은 생명 나눔입니다.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본부 본부장 오늘 강의가 획기적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968년 부터 헌혈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많이 잃었습니다. 만나면 피를 뽑자고 하니 멀어졌습니다. 요즘에는 그나마 남은 친구를 만나면 ‘장기를 내놓아라’ 하니 또 피하기도 하지만 많이 참여해 주고 있습니다. 딸 이름은 ‘박뽑기’이고 아들은 ‘박헌혈’입니다.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헌혈에 의해 피를 충당해 오고 있습니다. 2011년에만 65만명이 헌혈에 참여하였습니다. 장기기증은 살아 있을때 건강한 환자의 장기를 환우에게 나누어 주는 생명나눔 입니다. 2000년 2월에 장기이식에관한 법률이 시행되었습니다. 등록자는 사랑의 장기기증본부에 524천명,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9만9천명 등입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각막을 기증해 주셔서 19세때 시력을 잃은 73세의 환자에게 이식수술을 하였고 현재 경운기 운전을 하신다고 합니다. 각막기증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라 할 것입니다. 권투 참피온 최요삼 선수가 경기 중 쓰러져 뇌사상태가 되어 부모의 동의로 6명 에게 장기를 기증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걱정하였으나 기증을 하고 나니 아들의
성인병 예방과 神明之心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손창규 원장 고객행복, 연구중심, 전문진료, 사회봉사, 과학경영이라는 원훈을 만들었더니 직원들이 환자 또는 그 가족과 다툼이 없어졌고 관리직에 대한 의사들의 불만이 줄어들었고 관리직이 원장에게 설명하기 위해 자료를 준비하는 상황으로 좋아졌다. 즉, 진료회의시 관리직에 대한 의사들의 불만이 많았었는데 과학적 자료, 통계를 요구하니까 관리직이 통계를 활용하고 과학적으로 일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해외에 나가서 대전시 전경사진을 보여주면 쉽게 이해하였다. 외국인 학자들은 자신의 도시의 사진을 보여준다. 용운洞은 대청댐에서 넘어온 구름이 용처럼 움직인다. 건강이란 Balance. 유연, 순환이다. 가슴 눈 머리 심장 폐장 위장 신장 간장 건강은 水昇火降이요 노화는 水火不和 (열이 오르고 아래가 차가워진다) 죽음은 水火分離 (초등생은 발이 시리지 않고 하루 종일 뛰어도 피곤하지 않다. 한국인의 5대 死因 : 암〉중풍〉심장병〉당뇨〉간장병/ 여기에 자살이 3위에 위치한다. 2010년 39分에 1명 자살, 2012년에는 30分에 1명이 자살한다. 한국인 남자는 8×8 : 16세(2×8)에 어른스러워지고 24세(3×8)에 神氣가 왕성
10월 9일 한글날 1926년 음력 9월 29일 가갸날로 시작했다 이날은 훈민정음 반포일인 1446년 음력 9월 상순으로부터 팔회갑을 맞이하는 날이다 오늘은 한글날 고운말을 쓰자 정겸 시인 경기 화성 출생(본명 정승렬) / 경희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졸업 / 격월간 '시사사'로 등단 / 시집 『푸른경전』 『공무원』 『궁평항』 『악어의 눈』 / 공무원문예대전 시부문, 시조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 경기시인상 수상 / 현재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 칼럼니스트로 활동
청렴과 공정사회 국민권익위원회 최현복 부위원장 공직윤리에 대한 이해의 시간입니다. 청렴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과거 청렴은 “가난하고 올곧은 선비” 즉, 고학력 실업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이제는 시대에 맞지 않고 淸富(淸廉한 富者)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청렴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청렴은 좋은 의미인데 청렴을 이야기하다보면 마치 우리가 청렴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청렴의 주체입니다. 여러분은 공직사회의 꽃이고 주체인데 부정부패의 대상이라고 한다면 심각한 고민일 것이나 그렇지 않다는 인식을 우선 정립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충위, 청렴위, 행심위, 부방위를 통합하여 2008년 2월29일에 발족하여 ‘원스톱 서비스’ 국민권익 증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협력, 협업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큰 성과를 내는 한국형 권익보호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패예방과 부패행위 규제기능, 피해자 입장에서 접근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법, 제도가 현실과 괴리가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보수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만족하는 사람은
강의하는데 가장 어려운 대상은 공무원인데 그중에 근무를 오래한 고위 공무원 이라고 한다. 웃지도 않고 반응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김종훈 교수님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강사들의 무덤’이라고 했다. 감수성이 약하고 인간미가 적다는 말인가 한다. 창의성을 기대할 수 있겠나? 일에 지친 때문일 것인가? 조직문화가 그러한 것인가? 딱딱하고 재미없고....우리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그런 것 같다. 내면을 보면 공무원은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행복한 공무원이 일도 잘 할 것인데 말이다. 이번 연수기간에라도 행복을 찾아가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문화, 예술분야 관람, 자기계발 등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눈이 오면 더더욱 아름다운 지방행정 연수원이다. 첫눈이 내리면 기분이 짠하다. 참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만날 수 있다. 리더십은 소통을 말한다. 방송에서 행복리더십 관련 프로그램을 보았다. 2012년에 58개국의 지도자가 바뀐다고 한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 등. 남유럽에서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정치적 리더십의 실패, 위기라고 한다.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가? 소통의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다. 히틀러는 일방적인 리더십, 집단적인 전이 등으로 표현되고, 처칠은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