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강의들은 내용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 인성교육 ▥ --- 곽종형 교수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존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합니다.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명을 바르고 건전하게 바꾸고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예, 효, 정직, 존중, 소통, 책임, 배려, 협동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2010년에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76,589명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체력장이 폐지되어 체력이 약해진 때문이라고 합니다. 청소년들은 고민이 있으면 상담하는 상대는 친구와 43%, 부모 30%, 혼자 18%, 형제자매 4.2%, 선생님 2.8%입니다. 선생님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것이 적습니다.

내 자녀의 마음을 읽고 치유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갑니다. 다 괜찮을 거야. 그 정도면 최선을 다했어.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좋은 곳으로 만들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긍정 어린 따뜻한 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도 긍정적인 말입니다. 칭찬은 꾸존하게 인정해 주는 칭찬, 칭찬 한마디에 자식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최초로 경험하는 타인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의 칭찬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노하우, 네트워크, 기회, 위츠가 중요합니다. 성격은 유전, 환경, 신념, 지식 취향 등 다양합니다. 깨진 항아리 옆길에 꽃길이 생겨나고 집안을 꽃으로 장식할 수 있습니다.

[이강석의 기록]

어제는 인성지도사 자격증에 도전하는 시험을 보았습니다. 효강사 2급 자격증을 받은 이후에 효강의를 보다 더 고양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인성지도사에 도전한 것입니다. 도전이라고까지 표현하기는 그러하지만 13만원 응시료를 내고 시험장에 갔으니 나름은 앞으로의 할일에 대한 터를 닦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엄중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특강이 있었는데 가정에서 아이들을 훈육하는 여러가지 방안에 대한 비교평가가 있었습니다. 방임형도 안되고 억합형도 안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부드러운 코칭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어느 아들이 42명 한반에서 41등을 하였으므로 4자를 지워서 1등이라고 성적표를 보이자 아버지가 크게 기뻐하시면서 동네 잔치를 벌였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잔치하시는 모습에 놀라 정말로 다음 달에는 10등 안에는 들어야 하겠다는 다짐으로 공부를 해서 또다시 1등을 하여 자랑스럽게 아버지에게 성적표를 보이면서 지난달은 1등이 아니라 42/41등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버지는 지난달 성적표 위조를 다 아시는 바이라면서 앞으로 더더욱 열심히 공부를 하자고 격려하셨습니다.

 

이 학생은 지금 60을 넘긴 나이에 지방대학교에서 총장을 하고 있습니다. 강사님의 친구라고 합니다.

강사님의 두번째 감동을 주는 강의는 깨진 항아리 이야기 입니다. 어제 깨진 항아리에 대한 강의 내용을 조금 메모하였는데 그 수첩을 분실하였으므로 이제 하루를 지내고 나서 머리속에 남은 강의의 잔상을 모자이크처럼 모으고 레고처럼 쌓으며 그림 퍼즐처럼 하나둘 대략 모습을 형상화하고자 합니다.

할아버지에게는 깨진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침저녁으로 깨진 항아리와 새 항아리를 대나무 자루에 매달고 물을 길었습니다. 우물에서는 두 항아리 모두에 물을 가득 채웠지만 깨진 항아리의 물이 새는 바람에 집에 돌아오면 반항아리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늘 깨진 항아리를 길 오른쪽에, 성한 항아리는 길 중앙선 쪽으로 자리하여 메고 집으로 돌아와 큰 항아리에 물을 채웠습니다.

 

깨진 항아리는 늘 반 항아리의 물을 길어오는 자신이 챙피하고 할아버지에게,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깨진 항아리는 용기를 내어 할아버지에게 속내를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제가 깨진 항아리라서 물을 반밖에는 못길어오니 늘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그래서 저는 깨진항아리라서 마음이 아픕니다.”

할아버지는 깊은 주름속에 밝은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깨진 항아리야. 걱정하지 말아라. 네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함께 밖으로 나가보자.”

 

집을 나와 매일 물을 길어오는 길에 나가보니 길 왼쪽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찬찬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물에서 물을 길어 집으로 올 때 나는 늘 너를 오른쪽에 두고 걸어왔단다. 집으로 오면서 가득찬 물의 절반은 길 오른쪽의 꽃 묘에 물을 뿌린 것이란다. 네가 깨진 항아리기기에 오른쪽에 조금씩 물을 뿌려주었고 그래서 지금 이처럼 우물로 가는길 왼쪽은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였구나.

네가 깨진 항아리가 아니었다면 이처럼 아름다운 꽃길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란다. 나는 네가 깨진 항아리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더 큰 행복을 선사하는 꽃길을 만들 수 있는 능력를 가졌다는 것이 자랑스럽구나.

사람들은 모두가 크고 작은 아픔을 겪을 수 있지만 그 아픔마져 따스한 가슴으로 포옹한다면 다같이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하루에 1번 안아주면 힘들게 살고 4번 안아주면 그럭저럭 살며 12번 안아주는 아이들은 참으로 행복하게 산다고 했습니다.

이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가끔 이야기에 활용하는 흑인마을 청년들의 검은 돌 이야기가 매칭됩니다. 물살이 쎈 여울목을 건너면서 자신의 체중과의 합이 80kg이 되도록 적정한 크기와 무게의 돌을 들더라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에 청년들이 귀찮아서 이 돌을 가슴에 안지 않으면 물살을 견디지 못하고 떠내려가 버린다고 합니다.

 

우리의 생활속에서 겪게 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많습니다. 직장에서의 갈등, 가족간의 불편함이 있을 것입니다만 모든 것을 긍정의 마인드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깨진항아리가 꽃길을 만들고 가슴을 멍들게 하는 검은 돌이 자신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집필중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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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