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변화와 경쟁인가 - 파주시장 유화선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왜 변화와 경쟁인가?

유화선 파주시장

 

 

공무원이 칭찬보다 욕을 먹는 것은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파주시에 1만명 정도가 다녀갔고 파주시 공무원들이 사례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는데, 사례는 이론보다 쉽고 시간과 노력이 절감된다. 성공사례는 1천개 이론보다 값진 것이라도 생각한다.

혁신은 가죽을 몽둥이로 두둘겨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행정혁신은 법과 원칙에 맞으면 된다. 투명행정, 합리행정을 하면 이것이 윤리행정이 된다. 혁신은 뜬구름이 아니고 시대상황에 맞추어 하는 개선노력이다.

이제 혁신의 기준이 달라졌으며 거기에 맞추고 구체성을 가져야 한다. 시민과 일하는 지방공무원의 혁신은 시민의 불편을 고쳐주고 원하는 것을 해드리는 것이다.

 

목민은 민 중심의 사고를 하는 것이다. 시민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다. 혁신은 역지사지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혁신은 비용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 시민의 요구를 처리하는 것이다. 혁신은 시민이 싫어하는 일을 좋아하게 하는 시스템 혁신이다. 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혁신은 현재의 불편을 고치고 요구하는 것을 처리하는 것이다.

혁신의 필요성 = 변화하는 사회에 살기에 경쟁하는 사회이기에 혁신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빛의 속도로 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1962년 62$에서 지금 20,000$이다. 45년 동안에 큰 변화를 했으며 최근 몇 년의 변화를 보면 그 변화의 정도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토풀러 = 제3의 물결, 부의 미래에서 인간의 역사를 부의 창조시스템이라고 했다.

 

부를 늘리는 것은

1. 공간 - 중국 인도

2. 기술 - 네트워크, 연결, 컴퓨터, 영여, 자신만의 고유한 기술

3. 시간=속도, 변화에 따라야 한다. 기업은 100마일로 가는데 정부는 30마일, 학교는 10마일, 정치는 3마일, 법을 만드는 것은 1마일로 간다. 그래서 기업에 부를 생산하고 있다.

 

교도산업(남을 가르치는 산업) 학교, 공무원조직, 목민, 교도소, 검찰, 경찰, 법원 등은 속도 면에서 교도산업이 뒤지고 있다.

변화에 따라가는 것이 혁신이다. 변화하고 경쟁하기에 혁신은 필요한 것이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는 사유재산과 경쟁의 유무에 의한 차이인 것이다.

우리는 경사면에 서있는 공이므로 작은 바람이나 영향에 의해 미끌어져 나갈 수 있다.

파주시장에 2004년 11월1일 보궐당선으로 취임하여 들어보니 민원인들이 파주시는 느리다고 했다. 민원처리가한을 절반으로 단축하라. 170개 시장결재를 30개만 남기고 위임하였더니 국장은 200개 결재에서 500개로 늘었다.

 

민원처리는 아침 8시에 15명 계장이 모여서 종합 검토하는 실무종합심의로 해결했다.

출근시간을 보라. CEO 에쿠스는 6시. 체어멘 7시, 소나타 8시, 샤부와 BMW는 11시(사모님)이다. 미국에서는 청소부가 9시에 출근한다고 한다.

민원인의 기회비용 감소에 중점을 두었다. 원하는 민원이 되는 것인지 아닌지를 미리 알려주는 것이 효과와 함께 공무원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업무능률과 생산성도 증진했다. 공무원의 부정비리 차단효과도 얻었다. 이제는 공무원이 손을 벌이지 않지만 덫을 놓게 된다.

 

깨끗한 파주 - 매월 자원봉사 쓰레기 수거 120톤, 꽁초 버리는 사람 잡 는것, 광고물 정비 4,700개, 버스정류장 정비, 전봇대 종이광고 정비, 프래카드 정비, 주차단속, 노점상 단속

공동설계 발주단 구성, 공정관리표, CLOSED 10(10월 종료)

청결, 질서, 안정은 지자체의 역할이요 임무다. 그냥 늘어지던 행정 업무를 빠르게 진행시켰다.

혁신은 일관성, 지속성, 향상성, 형평성으로 본다. 애니타임, 민원업그레이드, 도로표지판 정비, 전주정비 - 도로굴착은 한 번에 묻자.

 

성공요인 - 단순과 속도, 1장의 보고서, 회의 짧게 1시간 이내로 한다.

공무원들이 지네들끼리만 바쁜 것을 보았다. (시장) 명패를 없앴다. 신문보도 해명폐지, 시민기자 군단의 시대다. 연설문 원고폐지, 서울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기 등 벤치마킹을 위해 평일에도 서울 간다. 외국도 간다.

인사는 중요하다. 풀 뽑는 서울시 공무원(3%)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20:60:20 중 60%를 앞의 20%로 가도록 하는 것이 인사다.

정원사는 정원을 관리하면서 정원의 잡초도 뽑아야 한다. 꽃만 가꾸는 것이 아니다. 퇴출대상 공무원이 시민을 단속하는 것은 반대한다. 파주시는 현장에 유능한 공무원을 배치한다.

인큐베이터 인사(과장후보를 주무계장에), 시장은 친구를 잃어버리는 자리라고 한다. 시의원 인사 청탁을 듣지 않는다.

 

수원시 초과수당 불법수령과 관련한 행자부의 시간외근무 부단체장 결재는 반대한다. 행정발전을 위해 불균형을 없애야 한다. 무리한 일을 하지 않으면 된다. 세상이 믿기 어렵다. 정정당당하게 일한다.

시장은 어항속의 피래미, 금촌 오거리 벌거숭이라고 한다. 목요개벽강좌에 매주 1,500명의 시민이 찾아온다.

나눠먹기는 안 된다. 지역안배도 안 된다. 파주시에서는 2006년에 상을 3번 탄 공무원도 있다.

리더역할을 해야 하는 이는 시장, 공무원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리더이다.

리더는 지역민에게 꿈을 심어주어야 하고 작은 것을 성공시키고 이를 주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주어야 한다. 교육을 시킬 능력도 있어야 한다. 전략이 문제가 아니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숯 검덩이를, 흙을 내가 먼저 칠히고 만져야 한다. 생선은 머리부터 썩는다는 서양속담을 상기해야 한다. CNN 창업자 테드터너가 말했다. If not, when? If not me, who?

공무원은 목민함에 있어 畏해야 한다. 畏와 愛가 있으며 易地思之해야 한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집필중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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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