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친절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으로 3시간을 버텨도 되는가 생각하면서 신용카드로 주문을 하고 한잔 여유롭게 마시다가 딸에게 나도 젊은이처럼 스타벅스에서 커피잔 놓고 공부를 한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커피쿠폰이 있으니 신용카드를 취소하고 대체하라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쿠폰을 들고가서 바꿔달라하니 친절하게 처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딸이 다시 카톡을 보내왔는데 비싼 커피를 주문한 줄 생각하고 6천원짜리 쿠폰을 보냈는데 다시 4,100원짜리 쿠폰으로 변경면서 500원을 내면 된다고 합니다.

 

이래도 될까 생각하였지만 다시 카운터에 가서 미안하다 말하고 ‘딸이 이 쿠폰으로 바꿔달란다’청하니 또다시 친절하게 쿠폰을 바꿔 결재하고 신용카드로 500원도 마져 결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딸이 보내온 어플을 읽어내고는 아마도 실적포인트를 올려주나봅니다.

 

영수증을 보니 4,600원인데 제휴사 4,100원, 신용카드 지출 500원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친절한 직원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IT기술에 감탄합니다.

 

IT는 40km떨어진 딸과 대화를 통해 결재를 하고 다시 수정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불과 5분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나이먹을수록 컴맹, 넷맹, SNS초보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조금은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친절하게 결재하고 커피를 내주고 쿠폰을 2개나 바꿔가면서 혼란스러운 결재를 친절하게, 밝은 표정으로 처리해 준 스타벅스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자 화장실을 쓰고 솔로 깔끔하게 청소를 하였답니다. 스타벅스 구역삼 사거리점의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집필중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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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