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선생님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장사익 120분 공연을 휴식없이 관람하였습니다. 관람한 관객이야 의자에 앉아서 박수를 치면 그뿐이지만 풀타임 기타를 치는 연주자와 피아노, 드럼, 장구, 뀅가리, 그리고 아쟁으로 이어지는 연주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20곡 정도를 외워서 노래하는 장사익 선생에게 보내는 찬사는 당연한 것이어서 나중으로 적었습니다.

 

 

작은 카리스마로 관중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보입니다. 박수를 유도하여서가 아니라 그 곡조에서는 관객들이 박수를 쳐야하는 몸속 DNA가 용솟움치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물론 관객의 95%가 60전후로서 장사익 선생의 노래와 음율에 익숙한 세대이기도 합니다만 전통을 현대에 접목한 장사익 선생의 편곡과 노래부름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운치와 기교가 있습니다.

 

전반부의 클라식에서 후반부로 이어지는 대중가요 접목이라는 편성표도 참 잘한 일이고 국악과 현대악기의 조화로운 소통도 관전포인트로 충분하였습니다. 긴 시간이 전혀 길지 않은 이유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공연분위기에 취한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같은 시간에 느낌시간이 다른 경우를 여러번 만나게 되는데 오늘 장사익 공연이야말로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고 객석의 전구가 하얗게 밝혀진 것을 보고 공연이 마무리되는 것을 알 정도로 집중도가 높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간간히 던지시는 인생에 대한 의견도 들어보니 다음 노래말에서 키워드를 받아 서술로 풀어내십니다. 노래 중간에 대화체로 전달되는 부모, 가족, 사회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정말로 유도, 권유없이 객석의 모든 이가 박수를 치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장사익 선생의 철학과 음율, 그리고 인생과 우주에 대한 말씀에 공감합니다. 어느 하늘나라에서 별이었다가 잠시 지구에 와서 살았고 다시 별이되어 먼 우주로 날아가 반짝인다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집필중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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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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