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강사 명강의 = 윤종록 원장님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윤종록 원장님 강의]

우리가 저녁 뉴스 말미에 '내일의 날씨'를 시청하면서 폭풍우가 온다고 하면 우비와 장화 등을 준비하듯이 우리 경제에 큰 풍랑이 온다고 하면 이에 대한 튼튼하고 든든한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전국 시도의 테크노파크가 경제를 생각하고 리드하는 기관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일정에 우선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정부의 4차 산업 위원회가 없어지고 국무총리 주관의 4차 산업이 과학기술부장관이 위원장이 되는 기구로 축소된 것 같습니다. 많이 작아졌습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주변에 120km로 달리는 자동차와 20km의 속도만 내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두 차가 모두 자동차라 하겠지만 그 기능에서 보면 20km를 달릴 수 있는 것은 자동차라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운행되기 위해서는 엔진의 출력, 차체의 무게, 타이어 압력, 도로사정, 교통신호체계 등이 갖춰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 자동차 환경의 요소들은 각각을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곱해서 결정되는 것이므로 이중 한 가지만 부족하면 전체는 0, ZERO가 됩니다. 모든 요소들이 웰하모니를 이뤄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과 문화와도 잘 어울려야 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전에 15개 부처를 모아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지만 중단되었습니다. 이제 4차산업 혁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혁명의 열쇠는 혁명군에 가담하느냐, 아니면 반 혁명측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대박과 쪽박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것이 혁명의 열쇠, 키 입니다.

 

4차산업 혁명은 '방아쇠를 겁 없이 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우선 말씀드리면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은 겁없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그래서 1,500만명 유대인이 노벨상의 22%를 받았습니다.

 

에디슨이 창업한 100년이 넘는 기업 GE의 비행기 엔진이 전세계 8,000대의 항공기에 장착되고 비행기가 시동을 걸면 그 신호를 받아 본사에서 점검을 하고 결과가 OK가 나와야 비행기가 창공으로 떠오릅니다. GE의 서비스는 after이 아니라 before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GE는 1조원을 벌어드립니다.

 

부산 현대그룹 회사에서 배에 장착하는 '힘쎈엔진'을 생산합니다. 세계시장의 33%를 공급합니다. 여기에 강의를 가서 GE처럼 엔진에 쎈서를 달아서 before서비스를 제안했습니다만 부서간의 칸막이로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기관에서 강의요청이 오면 CEO가 그 강당에 오시는가를 물어서 오시면 가고 안 오시면 저도 가지 않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을 CEO가 이해하고 공감하면 그 회사, 기업 전체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기업이 소프트 회사로 바뀌어야 합니다. 건강 센서를 부착해서 before서비스를 준비해야 합니다.

 

상상력으로 혁신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철광석을 실은 배가 1달동안 바다를 달려 자재를 공급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은 배로 철광석을 실어오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의 머리속에서 상상력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기억의 반대말은 망각이 아니라 상상력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책 "창업국가"를 번역해서 내놓았더니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저를 초청하여 만났습니다. 1948년 25세에 대통령 비서를 하고 본인이 장관을 하고 대통령을 하신 분입니다.

 

대통령을 하신 나이가 92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누군가가 대한민국의 책을 번역했다고 그 사람을 초청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복제가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합니다. 수직적 진보와 수평적 확장을 해야 합니다. 강은 바다에서 출발하여 산으로 올라간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청년들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바닷물을 끓여서 100달러짜리 식수 1병을 만드는 고비용 작업이 아니라 삼투압을 이용한 자연적인 생수 생산으로 50센트 비용으로 물 한병을 만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산성을 배워야 합니다.

 

[소프트파워란] 끊임없는 혁신, 풍부한 상상력, 실패로부터 배우는 자세, 투자의 창의성, 유연하고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 고등학교가 생겨나고 대학에도 소프트웨어 전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토를 지구에서 찾아보면 상암 경기장안에 킹사이즈 침대를 놓은 정도로 작습니다. 하지만 젊은이의 생각과 창의력은 무한의 발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구글, 네이버 등이 그 사례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CEO와의 대화에서 '젊은이의 상상력을 후하게 대접해 달라'는 말을 했습니다. 젊은이가 생각하는 800불짜리 아이디어를 900불에 사거나 아예 함께 일하자고 제안해 달라는 뜻입니다.

 

딸아이가 미국에 살면서 차를 사겠다고 하기에 대답을 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차량은 96%의 시간동안 주차장에 주차중이다. 운행하는 시간은 4%일 뿐인데 이를 위해 큰돈을 투자할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유태인은 상상력의 방아쇠를 당겨 총알을 발사합니다만 우리의 젊은이들은 총알을 아끼고 쏘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혁신은 힘입니다. 상상+혁신 = 창조경제입니다.

 

모든 것의 하모니가 중요합니다.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곱하는 것이니 어느 요소 하나가 ‘0’이면 전체가 "0"이 됩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