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함께해요 = 윤병수 교수님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적극행정 함께해요 = 윤병수 교수

 

행정과정의 조직계층을 감축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한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수평적이라는 의미는 정부조직의 의사결정, 즉, 장관부터 실무자에 이르는 결재 단계를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전달교육만 하면 의미가 약하고 여러분의 노하우와 교육내용을 융합해서 활용하는 강의기법이 필요합니다.

 

지자체에서는 여러분에게 1시간에서 3시간을 강의해 달라고 할 것입니다. 교육요청 방식이 다양합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키니까 한다는 정도로 시도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분 강사들이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강의기법이 중요합니다.

 

 

적극행정이라는 것은 정부3.0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점심시간이라 졸리실 것이지만 대답을 크게 하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3.0은 투명행정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고 민간과 연결되면서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 적극행정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니 산업화 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오고 있고, 특히 4차 산업혁명이 오면서 완전히 바뀌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적극행정이라는 명명은 그동안 해온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새롭게 변하는 패러다임을 따라가는 작업입니다.

 

혁신적인 공공 서비스를 위해 온 세계가 나서고 있으며, 여러 가지 패러다임이 있습니다. IOT, 눈 등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테크놀러지를 따라가야 합니다.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개발하고 사람들의 니즈를 과학적으로 충족시켜며 부족한 천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새로운 공익자치를 창출하는 과정입니다.

정부는 수평적인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시민과의 거리가 좁아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소셜미디어 활동, 온라인을 통한 각종 정부정책에 대한 숙의, 건의, 토론, 각종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를 공개해서 공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국민의 의사를 들어보기는 하는데 형식적인 경우가 많은 듯 보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시민의 정책을 정부가 받아들입니다. 용역을 해도 쓸 만한 것들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용역보다는 공개모집을 해보자는 제안을 합니다. 미국은 첼린지닷컴에서 시민의 정책을 공개 모집합니다. 정부의 공무원 구상보다 국민의 생각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에서는 정책을 실험합니다. 우리나라는 중앙에서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라 합니다만, 선진국에서는 정책을 적용해보고 확장하고 잘 된다하면 정책으로 채용하고 숙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많은 지자체에서 이런 정책을 펴고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이 가능하려면 공공데이터의 공개와 제공이 필요합니다. 관련자료가 오픈되어야만 시민들이 의견을 만들고 제시하고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오픈해야 합니다. 우리도 데이터를 오픈해야 합니다. 이제는 많은 분야에서 데이타를 공개를 하고 있고 그래야 공무원도 편안합니다.

 

진정성에 의한 사실보도라면 언론에 나와도 겁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아닌 것을 신문에 내면 영국에서는 제재를 한다고 합니다. 언론이 개인감정으로 오보를 하지 않습니다. 언론에서도 이렇게 판단하고 있으니 이렇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됩니다. 언론의 보도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근거로 삼는 것입니다.

정부조직의 의사결정 계층을 감축해야 합니다. 늘 우리는 저 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위에 있는 사람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좋은데 타당성이 있는데 오히려 실무자가 그 업무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직의 계층이 길게 나열되어 있으므로 문서의 결정단계를 줄여야 합니다. 현실은 기안하면 온라인에 올리는 것 따로, 대면으로 또다시 설명을 해야 한다면 온라인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없다 할 것입니다.

 

영국은 정책업무와 집행업무를 분리하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채용이 주 업무이지만 인사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즉 각 부처도 집행업무와 정책업무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영국은 정책부서는 정책에만 올인하고 집행부서는 집행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계층제가 축소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업무절차가 바뀌고 있습니다. 정책을 위해 기안하고 묻고 국회 보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적어서 시민과 소통하고 정책을 만드는 프로세스로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하려면 데이터를 오픈해야 합니다. 관료적 형식주의를 타파해야 합니다. 시대적으로 안 될 것 같다는 우려를 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어찌 그리 할 수 가 있는가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근거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 내야 합니다. 65세 노인들에게 노인수당을 주기 위해 대략 이 정도를 확보한다 했지만 이제는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예산편성 자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과거 헤게모니가 강한 부처의 주장에 따라갔지만 이제는 어느 지역에 환경파괴나 영향의 문제를 현장 자료를 바탕으로 결정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기본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이해하고 그 백그라운드 안에서 적극행정을 판단하고 진행하여야 합니다. 의사결정이 종적으로 결정되었지만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기관마다 통계가 다른 것이 문제입니다. 이를 통합적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싸일로를 해체해야 합니다. 농업통계의 경우 농림부, 농촌진흥청, 연구소의 자료가 다르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기술로 통계를 가지고 있으니 통합이 어렵습니다. 종적 횡적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통계의 통일이 필요합니다.

행자부 다문화, 여성부 다문화, 복지부 다문화가 따로 있고 지자체 다문화도 별도로 진행, 혼재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려하면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프로젝트별로 통합하여 어느 부처의 통계를 보아도 다 통합통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통계청의 논란을 보면 과거의 설문지가 달라졌다고 해명하는데 이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관리하지 못한데 기인한 것입니다. 홍색한 변명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납득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뜬금없는 일들이 터지고 선례도 없고 복잡하고 힘든 일이 발생하여 한 부처나 한 지자체가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연재해가 적지만 이 또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나가 터지면 다른 것이 터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관광부흥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일본에서 관광객이 많이 와서 직장출근이 불편하다고 항의를 하고, 음식점에 관광객이 많이 와서 기준의 시민들이 어렵고 쓰레기 문제 등으로 오히려 반대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 같은 경우 오이티드 프로불럼이라 합니다. 이런 것을 정부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민간, 제3섹터, 개인이 합심을 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해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카운터파트와 가까이 해야 합니다. 공공-민간-제3섹터간 협업체계의 성공사례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쓰레기소각장 신설을 모두 반대하는 상황에서 전문가, 민간이 모여서 협의를 한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이 시설을 혐오시설이 아니라 우리시설의 랜드마크로 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멋진 건물을 지으려면 예산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실무팀들은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이 건물의 디지인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 고민한 결과 건축가협회에 재능기부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공유경제 공유서비스가 되는 것입니다. 건축사협회에서 무상으로 디자인을 합니다.

굴뚝에서 매연이 계속 나오는 것이 문제인데 이 굴뚝 디자인에 주안점을 두어서, 연기가 계속 나오는 연통을 아름다운 조각품으로 구상하였습니다. 이산화탄소가 1,000톤이 쌓일 때마다 펑펑 터지며 올라오도록 했더니 그 모습이 긍정적인 효과를 주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은 이 모습을 보면서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데 공감을 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쇼핑센터를 유치하고 지열을 이용한 수영장을 지어서 국제시설이 되었고 공장의 경사는 스키장 슬로프를 조성하였습니다. 이 건물이 시의 대표건물이 되었습니다.

정부와 공무원의 노력만으로 행정을 하는 것보다 시민이 참여하는 적극행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정부의 행정과정은 보다 민첩하게 변화해야 합니다. 민첩성과 적응성은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정부운영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성공적인 정부는 각종 도전에 직면한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공공자원 침 민간자원들을 신속히 정렬하여 조직화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정부는 특정한 조직이나 행정 과정들이 더 이상 필요가 없을 때 과감하게 정비하고 재 조직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광범위한 문제해결 역량과 숙련된 지식과 기술을 갖춘 민첩한 공무원들이 필요합니다.

공무원들이 다양하고 사소한 일들을 전문가 집단을 만들고 풀을 만들고 이들 전문가를 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민첩성이 필요합니다.

실시간 데이터와 사업정보로 무장하고 민간기업의 직원과 팀조직이나 네트워크 조직 등에서도 민첩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민첩성과 적응성은 행정조직 구조와 행정과정 뿐만 아니라 행정서비스 집행모델, 공무원 및 정부에서 일하는 다양한 인력운영에 적용되어야 하고 특히 규제와 법률구조에서도 유연하게 병행되어야 할 요소인 것입니다.

정부의 일방적 발표로 인해 기업, 회사가 도산하는 경우가 있음을 신경써야 합니다. 정부는 보다 간소화되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시행했던 정부 인력감축은 일순간 성공적인 것처럼 보일 뿐 사실상은 많은 국가들은 행정서비스 수준의 감축없이 공무원의 숫자만 줄이고 있습니다.

 

조직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 그리고 인력개발의 측면에서 진정한 변화를 동반한 세심한 인력감축 계획만이 세계질서 속에서 성장 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접근법을 통하여 서비스와 자원, 노동력 등을 공유하여 적응하고 있는 정부만이 슬림한 정부조직으로 살라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한부서 30년 근무한 것을 성실하다 하고 이력서가 복잡하면 왔다 갔다 한 사람이라고 낮게 평가하지만 선진국은 다양한 이력서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신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을 심도있게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이 회사가 일과 삶을 보장하는가를 따져보게 됩니다. 다양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규직화에 관심을 갖지만 우리도 자발적 비정규직이 생겨나고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좋은 학교 나온 젊은이가 대기업에 갔다가 1년 만에 퇴사하면 부모들은 안타까워하지만, 본인은 그동안 부모의 요구대로 가라 해서 학교 가고 직장에 갔지만 이 길은 나의 전문분야가 아니라는 점을 판단하게 된 것입니다. 그만두고 나와서 고궁 앞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면서 자신만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선진국의 자유 공무원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특수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정부가 부르면 와서 일하고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해결하였다는 포토폴리오가 쌓이게 된다고 합니다. 나는 어디에서 무슨 문제를 해결했다는 경력을 쌓게 되면서 전문가가 되어갑니다.

정부는 새로운 기술에 정통하고 기술 친화적이어야 합니다. 미래의 정부는 기술에 정통하고 기술친화적인 인력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정책과 법률 그리고 규제의 틀과 과정들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과 연계될 수 있도록 재설계되어야 합니다.

조직문화 및 공무원 사고 틀 변화가 필요합니다. 아직도 정부기관의 조직문화는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전통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조직문화 속에서는 공무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하기보다는 조직상층부의 눈치를 보는데 익숙합니다.

 

다문화의 경우 부처별로 만든 다문화 업무를 폐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부처의 헤게모니에 의해 사업의 우선순위가 결정되고 부처간 장벽을 허무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허비되고 있습니다.

힘없는 부처가 하는 일이 시급한데 힘 있는 부처가 예산을 가져가고 힘없으니 예산이 부족하고 그래서 일을 하다가 마는 경우도 있으니 국민의 불신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미래예측을 하는 기구가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져서 객관적인 데이터로 결정한 순위에 의해서 예산이 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간개념이 약합니다. 민간에서 일하다가 온 사람들이 공무원조직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평가를 합니다만, 공무원이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용역해서 보고서 만들고 국회에 가서 기다리는 상황을 보면 민간출신 공무원들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안타까워합니다.

 

강의를 하면서, 신난 듯 강의하기도 힘이 듭니다. 그냥 강의만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다시 강의를 하실 분이니 열심히 강의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이라 하면 피곤합니다. 제가 강의에 대한 책임이 큽니다. 진지하게 강의에 나서고 있으니 여러분들이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마음이 급합니다. 이제 조금 여유롭게 가도록 하겠습니다. 강의요청이 1시간, 2시간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략 80분간 강의를 하게 되는데 충분한 시간은 아니고 3시간을 하여야 하는데 어렵고 2시간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는 1시간 강의는 가지 않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어디에서 시간을 많이 쓸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현주소에 시간을 쓰기보다는 적극행정의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변화되는 모습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4차산업 혁명을 준비해야 합니다. 앞서가는 민간 기업을 정부가 따라가야 합니다. 규제 샌드박스가 중요합니다. 기술발전, 국민의 역량, 글로벌한 국내외 상황에 맞게 법을 개정하고 규제를 풀어야 하는데 이런 일을 못하고 가서는 안 될 일입니다.

 

영국에서 규제 센드박스가 나온 것입니다. 신산업이 나왔는데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망하나 흥하는가를 두고 있다가 나중에 규제를 합니다. 잘 되도록 규정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포지티브입니다. 법에 언급이 있어야 되는 것은 잘못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이 법의 글로 명기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공무원이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여기에 규정이 없으니 못해준다고 합니다.

규제에서 언급하지 않는 것은 다 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차산업의 경우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법이 고쳐지지 않으면 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허가, 허락해 주자는 것이 우리의 주장입니다. 공공의 이익증진, 편익증진에 기여하는 것인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인지, 행정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적극행정으로 해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실한 공무원보다 눈에 띄는 업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행위의 결과가 아닌 행위자체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결과가 나빠도 좋아도 적극행정을 추진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됩니다. 관련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즉각 허용해 주는 공무원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의 경우 빠르게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상은 미래에 대한 이해갈등의 조정, 약자에 대한 고려, 예산을 통한 지원, 자긍심을 지닌 명성을 날리고, 공익을 위한 공익의 가치를 신봉하는 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공복이 되어야 합니다.

100원내고 택시를 타도록 하는 것도 적극행정의 좋은 사례입니다. 활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버스를 운행하려면 버스구입, 기사채용, 도로건설 등의 부담이 있는데 이 시책은 노인들이 필요할 때 택시를 타실 수 있도록 하는 성공적인 서민 친화적인 서비스입니다.

 

국민들 부족하다 생각하는 영역은 소방, 안전, 사회복지분야입니다. 공무원이 늘어나야 할 영역입니다. 어떻게 이 분야 공무원을 늘릴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법을 엄격하게 해석하지 말고 유연하게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담당자의 재량권이 높아져야 합니다. 융통성이 있고 상대편의 입장에서 판단하는 공직자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적극행정의 사례라 할 것입니다.

소형소방차를 개발해서 효율성을 높이는 경우를 봅니다. 통계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무사안일로 가면 안 됩니다. 공무원들이 자료공개를 꺼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는 사례임에도 공개하지 않고 버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는 1,500만 인구가 사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연결하는 업무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버스를 이용한 상황을 게임하듯이 모아서 데이터를 구성하였습니다. 이후 몇 개월 만에 대중교통 루트가 나타났습니다. 그리하여 대중교통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우리시대에는 위의 명령을 받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이제는 기술력이 뛰어난 젊은이들이 적극행정을 하시면 결정적인 해법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공무원 80%는 공직자 윤리의식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은 38%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무원과 국민의 느낌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적극행정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가 같습니다. 행정환경은 4차산업 혁명, 혁신성장 등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법령의 해석과 운영에서 관행을 탈피하지 못하는 공직자가 많습니다. 소극적 집행자가 아닌 적극적인 문제해결, 이해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업무관행을 반복하지 않고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이해충돌이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이해 등을 통해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불합리한 규정과 절차, 관행을 스스로 개선해야 합니다.

어느 기초자치단체에서 30개 기업의 유치를 포기하는 상황에서 담당공무원이 과거의 자료를 찾아서 문제점을 풀어 기업이 들어왔다고 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을 지원하여야 하는데 임시 가건물의 경우 선 입주 후 허가하도록 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적극행정으로 해결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영국은 주차안내판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됩니다. 주차장마다 전자 칩으로 빈 자리가 몇 곳인가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다고 합니다. 주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이 됩니다.

남양주시에서는 신호등을 바닥에 비춰준다고 합니다.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젊은이를 위한 배려입니다. 쓰레기를 정해진 곳에 버리면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와이파이 존에 광고를 실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업이 쓰레기장을 관리해주고 시민은 와이파이를 무료로 쓰게 됩니다.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많이 모아서 강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노력이나 주의의무 이상을 기울여 맏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국제면허를 발급하는 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공인전자서명뿐만 아니라 전자서명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규정과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업무를 추진하는 행위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늘 해오던 일들을 시민편익 위주로 고민해서 풀어내고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는 것입니다.

소극행정이란, 적당편의적인 업무행태 탁상행정 기타 관 중심의 행정이 있습니다. 적극행정을 막는 걸림돌이 있습니다. 기관장의 관심부족, 적극행정 권장문화 미정착, 개인 책임 귀속, 감사와 징계, 합당한 평가와 보상이 미흡한 점 등이 있습니다. 시민들이 해법까지 아는 상황인데 공무원이 이런 갑질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푸는 제도적인 장치와 시스템이 있으므로 이를 잘 알고 적극 활용하여 적극행정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설거지 하다가 과실이 생기면 징계를 할 것이 아니라 과실이 없더라도 추후 문책을 우려하거나, 민원발생을 우려하여 설거지를 하지 않아도 처벌을 받지 않는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야 합니다.

 

일선 공무원의 마인드 전환이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일선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되어야 합니다. 담당 공무원의 소극정 행태나 권한 남용은 그 자체가 또한 층의 규제로 작용합니다.

적극행정을 방해하는 잡념이 있습니다. 내 일도 아닌데, 나중에 하자, 귀찮다, 내게 무슨 이익이 있나 하는 등의 잡념이 생겨납니다. 현장에서 일선 공무원들에게 소극행정을 반성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교육생들에게 적극행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시면 됩니다. 다 이야기하지 말고 현장에서 여러분의 스타일로 적극행정의 방향으로 나가도록 강의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민원 신청하면 안 되는 이유부터 찾을 것이 아니라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인생은 단 한 번 뿐 입니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면 이룩할 수 없습니다. 그냥 보여주세요. 그냥 그 일을 하세요. 이 세상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계속 도전하고 실패란 우리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일 뿐입니다.

 

스스로가 더욱 단단해지도록 밀어 붙이기 바랍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꾸준함이 없으면 이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작은 편안함입니다. 뭔가를 시도해야 하는데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은 안 됩니다.

공무원을 하면서 안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적극 행정을 하겠다는 의지로 업무를 처리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울림이 왔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뿌릴 씨앗은 훗날 어떤 형태로든 국가의 미래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