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강사반 교육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적극행정 강사반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인 2019년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2일간 지방자치인력개발원에서 적극행정강사반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에서 정부 부처의 적극행정 지침과 방향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초부터 전국 시도, 시군구에 강사로 초빙되어서 적극행정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초 코로나19의 상황에 들어서면서 행정기관이 모두 방역과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게 되면서 초청 강사의 꿈은 잠시 접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서울에 소재한 홍보기획사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전남 무안군에서 적극행정 강사의 동영상 강의를 제작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무실이 소재한 서울시부터 연락을 하였는데 몇 번의 전화를 거쳐서 드디어 기회를 잡게 된 것입니다.

 

앞서 전화를 건 강사들은 본인이 고사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는 전화를 즉시 받았고 그 내용을 듣자마자 여러 곳에서 강의 경험이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응대했습니다.

그리하여 준비하고 있던 적극행정 강의자료를 다시한번 정리하고 PPT를 편집하고 스스로 적극행정을 하였다고 자부하는 몇가지를 추가로 넣은 후 60분짜리 동영상 촬영 강의자료를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스튜디오에 가서 적극행정에 대한 강의를 녹화하였습니다. 녹화예상시간을 90분으로 잡았자민 180분 3시간이 걸렸고 다음 동영상 촬영을 준비하신 직장예절 강사님이 오전에 못하고 오후에 촬영을 하게되었습니다.

촬영후 집에서 기다리던 중에 기획사로부터 좋은 소식이 왔습니다. 동영상 편집을 잘 해서 무주군청에 납품하였고 5월에 홈페이지에 올리고 전 공무원들이 시간이 날때 시청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코로나로 바빠서 전공무원을 회의실에 모아서 적극행정 교육을 할 수 없게되자 동영상을 제작하여 각자 시간을 내서 시청하도록 하자는 무주군청 공무원의 기획과 간부의 결정이야말로 적극행정의 한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적극행정은 민원인, 군민, 시민, 도민, 국민과의 업무에 있어서 법령해석을 적극적으로 하고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하자는 것입니다. 법령해석에 어려움이 있으면 상급기관에 컨설팅을 받는 것도 적극행정이고, 이같은 경우 감사에서도 면책하는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동영상 강사로서 무주군청에 적극행정 교육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언론에 홍보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무주군청의 동영상강의 전국최초 적극행정사례를 언론을 통해 알리는 것입니다.

사실 언론 보도자료는 초안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보도자료의 포인트를 정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관련자료는 술술 풀려나가고 여기저기에서 좋은 뒷받침이 되는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을 검색하여 핸드폰을 받고 카톡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보도자료 초안을 만들어 보냈습니다. 그리고 팀장님과 담당자에게 홍보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낸 책을 보내면서 그 상황을 편지로 동봉하고 보도자료 내용도 출력하여 보냈습니다. 이제 팀장님이 책과 자료를 받으시고 자신들이 추진한 저극행정 동영상 강의가 얼마나 멋진 일인가를 아시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잘한 일을 자랑하지 않는 공무원입니다만 이 일은 정말로 주변에 널리 알려서 공직은 물론 사회전방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일하는 모범,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사회를 정체시키고 많은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지혜를 내고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이를 극복하고 어려움을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극복, 그 상황에서 안전하게 진행한 국회의원 총선도 모든 나라의 관심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콧대를 내린 일본이 우리의 코로나 극복과 관리의 과정을 배우겠다고 합니다.

정말로 우리는 의연하게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면서 동선을 찾아 공개하고 설명하여 온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 방송에서 차분하게 브리핑하시는 질병관리 본부장님과 보건복지부 차관님은 가장 실뢰 받는 공직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조금더 생각하고 노력하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적극행정입니다. 나름 적극적으로 동영상 촬영의 기회가 온 것은 모르는 전화를 즉시 받고 긍정의 마인드로 협의하고 진행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더 나가서 적극행정을 추진한 무주군청 공무원을 칭찬하고 주변에 알림으로써 적극행정 강사 모두에게 강의의 기회가 하루빨리 오도록 하는 성과를 거양했다는 자평을 합니다.

 

이제 월요일 오후쯤이나 화요일에 제가 만들어 보낸 자료가 팀장님 앞으로 도착하면 전화를 드려서 그간에 얼마나 큰 일을 하셨는가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적극행정 강사반에 추천해 주신 권두현 지방행정동우회장님(전 경기도행정2부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강석 올림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