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공무원#지방행정주사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1992년 1월 27일에 공무원교육원 차석에서 도시국 도시개발과 도시개발계로 발령받았습니다. 그동안 근무한 부서는 행정직 공무원이 대부분이었는데 이곳 도시개발과는 토목직 공무원입니다.

과장님 토목직이시고 주무계장님은 행정직, 6급1, 7급1, 8급1명이 행정이고 구획정리계, 상수계, 하수계에는 토목직이 근무합니다. 구획정리계에 행정7급 1명이 있습니다.

 

 

우리가 속한 도시계획과에는 행정직이 많습니다. 도시계획과장님도 토목직입니다. 도시국 전체가 토목직 공무원이 중심이 된 조직이고 경기도청 직제에서 말국말과입니다.

지금은 도시주택실이 2급 실장에 12개 과로 크게 확장하여 개편되었습니다만 당시는 아직도 토목공사 관리가 주된 업무이고 도시계획 분야는 서서히 확장되는 시기였습니다.

 

결국 현재 경기도 직제를 보면 건설국, 철도국장은 3급이도 도시주택실장은 2급입니다. 도시와 주택이 행정의 중심에 있는 것입니다.

도시개발과에서 도시공원, 자연공원, 도시계획도로, 온천, 기타 도시행정 지원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다른 부서에서 근무할때와 크게 다른 점은 현장이 넓다는 것입니다. 남한산성 도립공원은 드넓은 공간을 대상으로 합니다. 온천지구지정도 아주 넓은 공간에 대한 법적 권한을 부여하고 설정하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도 포천 신북온천 지구지정을 하고 관보에 고시하였던 일이 크게 기억납니다.

 

이 부서에서 토목과 도시계획, 도시관리 업무를 1년 3개월간 담당하고나서 예산부서에 가서 지역개발 분야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15개월간 토목, 도시분야에서 일한 것이 예산업무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산의 쓰임새와 그 집행에 대해 나름 기준과 생각을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홍창호 선배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신의 공직을 한 장으로 정리한 내용인데 검토해 달랍니다. 그래서 읽어보고 말미에 아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첨언했습니다.

 

[홍창호 국장의 글] 공직 소감

20년 전(2001.11. 2) 오늘은 고 이한동 총리로부터 90년 만의 극심한 봄 가뭄을 극복한 공로로 전국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는 유일하게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날입니다.

공직생활 38년 6개월 기간에 홍조근정훈장 등 10개 포상(훈장 2, 장관 표창 3, 도지사 표창 3, 기타 2) 중에서 가장 보람 있는 수상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공직생활은 새마을운동으로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잘 살고자 노력했던 조국근대화시대에 지방직 5급 을류(현재 9급)로 1973년 12월 18일 양평군에서 공직에 입문하여,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난 시절이 소중했고 보람차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으며, 명예로운 퇴임(2012.6.30)으로 공직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수고한 선배, 후배 공직자 여러분께 늦은 감사인사 드리고 수고한 아내와 가족에게 고맙고 사랑한다 인사 합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