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고양시 투자위원회 위원으로서 고양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위원회가 열리는 장소는 고양 행주산성 인근에 소재한 고양시정연수원 회의실입니다. 행주산성 바로 인근이어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 권율 장군 동상, 대첩기념관을 관람하고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고양시자료] 행주산성(사적56호)은 1593년(선조26년) 임진왜란 3대첩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역사적 현장이다. 권율 장군의 불퇴전의 지휘로 2,300명의정예병과 승병, 의병, 부녀자 등 3,000명이 3만여 명의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부녀자들까지 앞치마에 돌을 날라 싸움으로써 '행주치마'라는 명칭이 유명해졌다.

산성의 형태는 산을 둘러쌓은 퇴뫼식 토성이며 정확한 축성연대와 목적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삼국시대의 백제 때 처음 축성되었던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며, 2017년 3월에 산 정상부 주변 경사면에서 석성이 발견되어 학술연구 중이다.

주요 시설물은 권율장군의 사당인 충장사와 행주대첩비, 대첩기념관, 충의정, 충훈정 등이 있다. 행주산성은 한강을 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시의 대표적 명소이다.

 

차분히 행주산성을 살펴보면서 초여름의 신록을 만끽하였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회의장에 도착하여 10시부터 시작된 위원회에서 강소특구 지정에 대한 현황을 제시했습니다.

지금 안산시가 특구지정을 신청하여 심사를 받고 있고 수원시에서 내년에 특구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면서 내년에 고양시가 특구지정을 시작한다면 미리 안산시와 다른 시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자문했습니다.

 

위원중에 바이네르 구두로 성공하신 김원길 사장님도 함께하십니다. 2012년에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강의를 해주신 분입니다. 명함을 받아 카톡으로 강의기록을 보내드렸습니다. 다음까페에 기록된 자료가 있으므로 밖에서도 누군가에게 전해 드릴 수 있습니다.

 

매우 반가워하셨습니다. 성공하신 분들은 이 같은 위원회에서 적극 참여하신다는 사실을 보면서 더 많이 노력하여야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에 고양시 외곽에 있는 파프리카 농장에 갔습니다. 전에 택배 주문을 하던 농장입니다. 3,000평이 넘는다는데 역시 이 농가도 성공사례입니다. 튼실한 것은 상품으로 팔고 잘잘한 것은 갈아먹는 용으로 직접 현장 판매한답니다.

 

다시 시내를 거쳐서 김포IC로 네비 안내받아 가고 김포에서 시흥 하늘정원에서 씨앗호떡을 먹었습니다. 도로위에 휴게소를 건설하는 아이디어입니다. 토지비용을 줄이고 이용자에게 재미를 저하는 휴게소입니다.

세상을 돌고 돌아보면 성공하는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를 이룩하신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매사 쉽지 않는 일들에 도전하여 결과를 완성해낸 이들의 스토리텔링입니다. 작든 크든 자신의 영역에서 그 무엇을 이룩하기를 바랍니다. 늘 고민하고 생각하면 이룩할 수 있는 일들이 참으로 많을 것입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