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강의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어제저녁에 TV를 보다가 새벽 1시까지 계속 한자리를 지키면서 이곳 저곳 방송사를 돌아다녔습니다. 밤 12시 새벽으로 갈 수록 방송내용이 전문화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케이블에서 조병천 서울대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지구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DNA를 가진 인간이 그동안 지구의 자연을 파괴하고 자신만을 위해 이용하여 왔으니 이제는 자연을 지키는데 관심을 가지고 더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어느 할머니가 대장인 가정이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새벽에 손녀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자 밖으로 나가서 용변을 보라 했습니다. 한밤중에 밖으로 나간 어린 손자손녀들이 맹수에게 잡혀 먹혔습니다. 그래서 이 할머니 가족은 멸종되었습니다.

건너편 마을에 할아버지가 주인인 가족이 살았습니다. 대충 놀고 배고프면 먹고 주변을 지저분하게 쓰다가 다른 곳으로 훌쩍 이사를 하였습니다. 새로운 공간에 가서 자연을 이용하면서 살고 오염시키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훗날 할머니 스타일의 종족은 사라지고 할아버지 후손은 지구상에 살아남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처럼 이기적인, 자신만을 생각하는 인자를 가진 살아남은 자들입니다.

35만년 인류가 살아왔는데 앞으로 350,000년간 인류가 살아남을까 하는 질문에 저는 멸종한다고 말합니다. 확인할 길은 없겠지만 지금 같은 인류의 자연 이용과 소비와 오염을 이어간다면 더 이상 이사할 곳을 찾지 못하고 인류는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자연을 아끼고 공생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인간만을 위해 자연을 이용해서는 안되며 자연속에서 그 일부로 인류가 살아가야 합니다. 지구를 힘들게 하는 인간들로 인해서 그 자신들의 멸종을 자초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내용의 강의를 하시는 최재천 교수님은 강원도 강릉생으로 하버드대학교 생물학 박사입니다.

마무리 말씀은 독서입니다. 어려운 책을 읽어서 과학을 이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읽는 책이 힐링되지는 않는다면서 인류의 가장 큰 유산 중 하나인 책을 읽는데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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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