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는 자세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인생사 세상일 모든 것들이 지나고 나면 윤회의 한 틀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만 지금 당장 자신이 겪고 있는 이 사건, 이 일이 힘이 듭니다. 인생사 일장춘몽, 남가일몽이라 했습니다.

봄날에 잠깐 졸아서 하늘 나라가서 신명나게 잘 살고 돌아와보니 잠깐의 졸음속 순간이었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그렇게 휙 하고 바람처럼 보이지도 않는 것이 어느 공간을 지나간다는 말입니다.

 

 

아마도 삼라만상이 생겨난 후 인간을 비롯하여 수많은 동물 생물이 이 세상에 나타났다가 다시 무기물로 사라지고 다시 유기물이 되어 생명체라 뽐내다가 어느 세월이 지나서는 사라지고 다시 그 자신으로 이어가기를 수억 수십억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류중에 인간이 기억하는 인물은 예수, 석가, 모하메드, 공자, 맹자, 단군 등 몇분이 있습니다. 나머지 훌륭한 학자, 정치인, 교육자가 있었지만 모두 기억하지 못합니다.

 

음악으로 베토벤, 모짜르트, 그림은 피카고, 종합적인 미켈란젤로 등 중세와 그 이전에는 한사람이 그의 신격화되어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과거시험으로 글한수 잘 지어내면 장원, 차상 차하 참방을 받고 이호예형병공 여러 부서에 배치되었던 것입니다. 해서 전문성 보다는 인문학으로 충분히 벼슬을 하고 자리를 차지해서 그곳의 업무를 관장했습니다.

 

결국 모든 인간의 삶이란 하나로 통하는 생노병사이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영역안에서 일가를 형성하는 것이 삶의 보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취향과 정서와 역량, 그리고 적성이 맞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면 행복한 일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였으니 차분히 기다리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살펴서 자신의 길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고 맨땅에 모내기하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동안 참 편하게 날로 먹었다는 사실을 아시고 바른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앞으로 나가기를 바랍니다. 물론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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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