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겹침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한 가지에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것으로 인한 생각의 겹침과 共鳴(공명)으로 인해서 나중에는 없던 사실이 진실처럼 생각되고 그래서 어떤 사건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遠因(원인)이 있고 原因(원인)도 있을 것입니다만 우리의 생각은 다원화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면 그 공명과 진동을 이겨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恐慌(공황)장애라는 것도 그러한 것 같고 고소공포증도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낸 걱정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리 높아도 롯데타워 100층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는 것이 무섭지 않습니다. 비행기는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데 비행기 타는 것으로 고소공포증을 감당하지 못하여 해외여행을 못가거나 수개월을 배를 타고 영국에 가야할까요.

뚝딱 마음 먹기에 따라서 우리의 현실은 바꿀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힘든 상황을 이겨내겠다는 정신적인 다짐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불편함도 해소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지금 처한 아픔보다 더 큰 사건을 감당해야 한다면 그 이전의 작은 일들은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작은 장애물 경기의 허들정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술에 취해 운전하다 큰 사고를 내고 집에서 술먹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대형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합니다.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의 장애로 힘들어하는 정치인도 있습니다. 외형으로는 모든 것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 분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늘 걱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계의 최고봉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사실상 회장이지만 이혼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1년 가까이 구속 수감되었다가 집으로 돌아가서 치킨을 주문해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네티즌은 사람 사는 것은 부자나 서민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답니다. 정말로 다 그러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결국 집에가서 양말벗고 발씻고 세수하고 밥먹고 양치하고 잠자는 것은 모든 이 시대의 현대인들이 목도하는 일상입니다.

 

다른 이가 어찌 살아가는가를 자신의 잣대로 평가는 하겠지만 그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고 바른 평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로 주변에서 그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어려운 여건을 물리치면서 힘을 내서 그 무엇인가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가끔은 인터넷에 올리지 않는 글이 있습니다. 훗날 회고록이나 인생 정리하는 책에서는 인용할 수 있는 이야기를 별도의 아날로그 바인더에 정리하곤 합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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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