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광교 호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1시간30분정도 산책을 하였습니다. 대략 거리는 13km라고 스마트폰 어풀이 알리고 있습니다만 대략 10km정도로 추정합니다.

여름에 가까워지면서 원천천 兩岸(양안)에는 억새와 갈대와 여러가지 야생초가 群落(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속에는 작은 고기도 보이지만 큰 잉어가 철석거립니다. 그 물고기를 먹고자 다리가 긴 흰 새와 잿빛 물오리가 서성거립니다. 인공이 만들어준 야생의 삶의 현장입니다.

 

 

조물주는 이 땅에 생물과 무생물을 가져다 놓으시고 생물은 식물과 동물로 분류하시고 식물은 풀과 나무, 이끼 등 수생식물까지 마련하셨습니다. 그리고 동물은 땅속과 지표, 지상, 수생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동물들이 먹이사슬을 형성하면서 循環(순환)과 還流(환류)와 輪廻(윤회)의 길을 만드셨습니다.

식물에서 동물, 연체동물에서 척추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물에서 동물로 이동하는 진화의 과정은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만 동물 중에는 식물 생태계에 적응하면서 진화한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진흙속에 사는 동물은 시력이 퇴화하고 촉각이 높아진 듯 보입니다. 야생의 동물들은 청각으로 천적을 피하며 생존했습니다. 후각으로 먹이를 찾아내는 동물도 있고 겨드랑이 가죽을 날개 삼아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하는 능력을 키운 사례도 있습니다. 지능은 새로운 진화입니다. 원숭이와 침팬지 중에 변종이 인간으로 진화되었을까요.

하지만 배 위에 돌을 놓고 다른 돌로 조개를 깨는 수달의 지능은 거기에서 멈췄습니다. 꼬리를 물에 담가 물을 섭취하는 쥐의 지혜 또한 거기에서 한계에 이르는 듯 보입니다.

 

인간은 수만년동안 지게를 지고 다니다가 어느때부터 바퀴를 사용하더니 그 바퀴에 엔진을 달고 고무바퀴로 쿠션을 부드럽게 한 자동차를 타고 다닙니다. 이후에는 비행기를 만들고 우주를 날아갑니다. 앞으로 인간의 지혜가 어디까지 발전하고 그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인가는 인간의 두뇌로 예측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 거대한 우주에 인간보다 앞선 문명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 분이 있지만 그러하다면 진즉에 지구의 우리 마을에 선진문명의 흔적이 나타나야 맞습니다. 하지만 이 지구상에 다녀가는 흔적은 신의 뜻이 있을 뿐 자연현상을 초월하는 선지식의 미래 문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끔 나타나는 UFO만 가지고 우주속에 앞선 문명의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합니다.

 

광교 호수공원은 아름답습니다. 정조대왕의 작품이라 들었습니다. 水資源(수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이겨내기 위해서 220년전에 수원권 4곳에 저수지를 축조했습니다. 지금도 3곳은 아름다운 호수로 남아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세마대 인근에 있었다는 저수지는 논밭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세마대 인근까지 수원행궁의 영향권이었다는 가정이 나옵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