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이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이 참 쉽게도 내달리고 있습니다. 다라나는 기차 같기도 하고 흐르는 강물처럼 가는 듯 보이는 세월이 이렇게 흐르고 쌓여서 62년을 채웠습니다.

 

그 동안 흘러간 세월이 참으로 많은 만큼 맞이할 시간도 그만하다 생각을 하기로 하고 마음 느긋하고 평온하게 살아가렵니다.

 

 

가수 보아의 오빠는 40세인데 3~6개월 생존한다는 진단서를 공개하면서 열심히 관리하면서 살아간다고 밝혔습니다. 뱃속의 복막이 아프다하는데 그 고통이 심하다고도 합니다.

 

그냥 암으로 생존할 날이 길지 않다는 것도 힘든 일인데 그 암이 고통을 수반한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40세 나이면 그동안 준비한 인생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크게 넓게 펼쳐나가는 시기인데 말입니다.

 

어느 인생이나 40이면 아름다움의 최고봉이지요. 20까지 공부하고 28세까지 군대 다녀오고 배움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나이이지요.

 

정말로 40세를 돌아보니 참으로 바쁘기도 하였지만 삶의 황금기였음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그런 기간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살아온 바 오늘 이 같은 글을 쓰고 있다는 것도 참 고마운 일입니다.

 

사실 평생 신문에 글 하나 쓰지 않은 분, 책 한권 내지 않은 분이 참으로 많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출간에 대해 기분좋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런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아마도 시간이 갈수록 출간의 무대는 넓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를 다니면서 느낀 굴곡진 이야기도 책으로 출간하면 독자의 관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냥 말로는 전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책을 통해 토로해 내는 것이지요. 아마도 우리의 삶의 과정은 자신이 할 말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방식으로 그 뜻을 전하는 과정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표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설적인 화법보다는 은유적인 표현이 보다 더 시적이고 낭만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활동이 가능한 시대, 그런 나이가 되었음을 스스로 자랑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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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