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홍보강의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 수원시 홍보강의

수원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홍보강사 이강석입니다. 오늘 이처럼 랜선을 이용하여 여러분에게 행정홍보의 경험적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략 10개월 사이에 우리의 행정환경이 이처럼 변했습니다. 저는 지난해초 공직을 정년퇴직하고 2019년 11월에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적극행정 강사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금년초부터 시청, 군청, 구청에서 적극행정의 의미, 면책, 컨설팅 감사 등을 강의 것으로 기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초에 중국에서 신종코로나가 발생하였다는 뉴스가 나오더니 2월부터는 뉴스 시간마다 의료진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요즘에는 오전 11시경에 코로나 확진자가 500명, 600명 하더니 최근에는 1,000명이 넘었다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소했지만 이제는 익숙한 새로운 질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스크는 주민등록증, 공무원증보다 소중한 나의 신분증이 되었습니다. 크게 기침소리를 내면 주변의 모든 사람들 표정이 굳어버립니다.

이런 가운데 적극행정을 하는 지방의 어느 군청에서 적극행정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준비하는데 강사로 초청되었습니다.

 

군청에서 서울업체에 동영상 제작을 의뢰했는데, 서울 강사, 경기도 강사A를 거쳐서 운명적으로 제가 통화를 하였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제안하므로 적극적인 자세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군청에서 공무원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강의를 진행하는 중에 강사 스스로 보도자료를 만들어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담당자가 어렵게 생각하므로 팀장과 통화를 해서 군정도 홍보하고 강사도 알리는 一石二鳥(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대략 15곳 언론에 기사가 났습니다. 군청 강의 이후에도 나름 ‘영업’을 뛰었습니다. 경기도내 시군청에서 강사로 초청해 주었습니다. 강의를 하고 보도자료를 만들어서 홍보를 부탁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적극행정을 강의하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1시간 적극행정 강의가 들어왔습니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이어서 2시간 강사초청을 받았습니다. 제가 1년간 장기교육을 받으면서 만든 강의자료집과 훈장증, 의사봉, 공무원 발령장 묶음집 등을 가져가서 열강하였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운데 저는 여행용 가방에 이들 강의 교보재를 담아서 차에 싣고 시청 현관 바닥을 공항 출국장 삼아 바퀴 가방을 끌면서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 한 기분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서두에 이처럼 장황하게 강의 다닌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홍보란 공보실에서만 하는 업무가 아니라 모든 부서에서 창조, 창의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업부서에서 홍보전략을 잘 짜서 준비를 하면 공보실은 쉽게 편하게 시정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 언론담당관실에서 오늘의 홍보강의를 준비한 것입니다.

혹쉬, 윌리엄의 말처럼, 혹쉬, 여러분을 위한 홍보강의가 아니라 언론담당관실 공무원들이 편안하게 홍보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한 것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홍보는 어떤 행사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업무를 하면서 홍보에 대한 적극적인 생각을 하면 홍보소재는 無窮無盡(무궁무진)합니다.

다시말해, 일이 많은 것도 홍보자료이고 일감이 적어도 홍보가 된다는 말입니다. 연초 인사가 설왕설래, 하마평, 복도통신이 돌기 시작하면 문서발송이 감소합니다.

 

요즘은 전자발송이라서 외부에 드러나지 않습니다만 과거 수작업의 경우에는 인사발령이 임박하면 결재진행이 더뎌지면서 문서 수발량이 줄고, 그러면 기자들은 인사 앞두고 공무원들이 일을 미룬다는 기사를 쓰기도 하였습니다.

공보실에 근무할 때 몇몇 까십전문 기자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제보하기도 하였지요. 홍보는 품앗이가 있습니다. 공무원과 기자, 기자와 언론인, 기자와 데스크, 데스크와 경영진 등 다양한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언론사와 시청도 밀당이 있습니다. 밀당이 있는 홍보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야기중에 自畵自讚(자화자찬)이 많을 것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공직 42년 근무하고 퇴직하고 보니 아는 것은 공직뿐이고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사회에 대한 배움을 시작했습니다.

자, 수원시 공무원을 위한 홍보의 이해와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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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